바디는 계속 바꿨지만 렌즈는 저거 3개면 충분했습니다.
일 말고는 사진을 아예 안찍었으니까요.
10년 전쯤 일 관두면서 새로 나온 이사벨2 200만원 넘게 주고 들이고 나머지는 다 처분했었네요.
처음 1~2년은 이사벨2 하나만으로 부족함을 못느끼다가, 사진일을 접고 취미가 되니 이것저것 찍고 싶은 게 많아지더군요.
그래서 다시 이것저것 늘이다보니..

장롱 친구들이 많아졌네요. ㄷㄷㄷ
1년 반 쯤 전에 오막포 들이면서부터는 렌즈들도 다 최신 생산품으로 바꾸다보니 출혈이 조금 있었지만
"장롱이 따뜻해졌어요!!"
...... 는 농담이고..
한 분야의 사진만 찍고 다니던 시기엔 필요한 장비가 한정적이었는데,
여행 다니면서 취미로 찍게 되니 오히려 필요한 게 많아지더군요.
그나마 인물 사진을 거의 찍지 않아서 단렌즈군에 돈이 안들어가서 다행이라고 해야할까요..
여튼 횡설수설은 여기서 접고,
업으로 하시는 분들의 말씀도, 취미로 하시는 분들의 말씀도 전부 다 이해가 갑니다.
다 맞는 말씀입니다.
구형 장비나 저가 장비로 못찍는 사진이 없는 것도 사실이고,
고가 장비로도 뭔가 부족함이 들 때도 많은 것도 사실이죠.
사진이라는 장르 안에서도 추구하는 방향이 사람마다 다르지요.
추구하는 방향에 따라 테크노라마를, 라이카를, 소니를 쓸 수도 있는 거구요.
장비라는 게 급을 나누고 누구는 쓸 수 있고 누구는 쓰면 안된다.. 그런 게 없는 단순한 "재화"라서..
필요한 사람은 사서 쓰고, 필요 없으면 안사면 되고, 그런 게 아닌가 싶어요.
이렇게 크게 논란이 될만한 소재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자기에게 맞는, 또 자기가 필요로 하는 장비로 즐겁게 사진 생활하면 좋잖아요~ ㄷㄷㄷ
장비부자시네요... 부러워요 ^^
저도 비슷은 한데 박스는 없네요 ㅋㅋㅋ 전부 중고라 ㅠ_ㅠ
어휴 중형차 한대가 장롱에 다 들어갔네요 ㅎㅎㅎ
바로 복귀하셔도 되겠습니다 ㅋ
캐논에서 소니로 왔네요.
아직 처분하지 않은 오막삼과 70-200이 눈에 밟혀서 장터에 못 내놓고 있습니다. ㅠㅠ
공감 간다는 이야기를 적으려다 엉뚱한 넋두리를.....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