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몇권 있냐? 직접사진은 있냐? 같은 질문까지 나오는 상황에서.. 장비 사이트인지 사진사이트인지 궁금해지기도 하고... 당황스럽더군요.
문득 궁금해서 집에있는 사진책 찾아봤습니다. 많지는 않아도 적지는 않다고 생각하네요.(저기 20만인..은 사진집 아닌데 실수로 껴놓음) 일본 나갈때마다 서점가서 사진집부터 사옵니다. (사무실에 다이도 모리야마 등도 몇권있습니다.)이론서와 사진집을 제외하고는 기술서는 거의 다 버려서 없습니다. 이론서와 사진집만 이정도 있는데, 굳이 포토샵 책몇권 같은 이야기는 안드려도 되겠지요? 포토샵은 7.0부터 배웠고 이후 회사 제공하는 버전(cs3)까지 쭉 써왔고, 라이트룸은 처음나왔을 때부터 돈주고 사서 썼습니다. 
그리고 하도 사진 얘기하셔서 제 사진입니다. 제가 찍은 사진 중에 제일 기억에 남고, 가장 좋아하며 사무실 책상 유리 밑에 깔려있는 사진입니다. 2016년 세월호 2주기 광화문에서 비가 거칠게 내리는 와중에도 넥타이를 맨 직장인부터 학교를 마치고 온 소년까지 함께있던 그 현장에서 저 역시 비를 맞으며 찍은 사진입니다. 원본은 컬러이고, 흑백에 알맞도록 라이트룸으로 보정했습니다. 이른바 '고수'님들만큼 아니 일반 회원님들보다 사진의 예술성이 떨어져도, 최소한 제가 필요할 때 제가 원하는 의도로 사진 남길 수 있습니다. 
제가 프로만친 아니 이른바 '고수'만치 사진 잘 찍고 보정 잘해서 앞선 글 올린게 아닙니다. 다만 저는 조금이라도 더 나은 장비가 아닌 더 나은 사진을 찍고 싶어하고, 그렇게 하기 위한 방법을 배워왔으며, slr에도 저와 같이 고민하는 사람이 있다고 믿어서, 제가 아는 선에서 알려드리는 것 뿐입니다. 사진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오로지 장비에만 사로잡힌 분들이 많아 보여 아쉽네요. 그럼 이만 줄이겠습니다.
https://cohabe.com/sisa/500129
사진이랑 책 인증하고 이만 줄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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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 말이 옳다고 인정되면 인정하면 되고, 그르다고 인정하면 인정을 안하면 되는건데
옳고 그른것도 아니고
'그래 이런 말 할 정도면 후보정 잘 하시겠죠?'
'사진이나 봅시다'
'당신이 칼럼니스트 정도 되면 인정해드리죠'
거기서부터가 '사진을 잘 찍는 사람이 한 말이면 맞는말' '사진을 못 찍는 사람이 한 말이면 틀린말'
옳은말인지 틀린말인지, 나의 가치관과 비슷한 말인지 반대되는 말인지 분간조차 못한다는 말이죠.
다시 한번 이곳은 사진사이트가 아니라 장비사이트임을 깨닫고 갑니다...
저도 동일하게 느꼈고,거기서 그냥 그만 댓글달까 고민했었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사진이 잘 나오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또 그런거 상관하지 않고
뽀대나는 장비로 재밌게 셔터질 하고 싶은 사람의 입장이라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
그러면 제게는 너무 재미 없는 "일"이 되버려서요. ^^
속상하신 부분도 있겠지만 그래도 편안히 주무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aka님도 편히주무세요.
온라인 소통 다 부질없어요. 그냥 나만 행복하면 될 일입니다.
slr클럽은 장비 사이트입니다.. 전사실 사진찍는거 보다 바디나 렌즈 비교해가면서 바꿔가는재미로 사진을찍는게 더 재미를 느끼면서 취미로하고 있는데 사실 slr클럽 카메라있는사람중에 장터매복을 왜하며 왜 이것도 괜찮은데 바꿀려고 하냐고 하면 저 또한 꼭집어서 할말이 없습니다 그냥 이게 좋아서 하는건데
이런 부분이 아쉽다고 하시니 다들 약간의 발끈? 하시는거 같은데 이런사람도 있고 저런 사람도 있습니다 사실 여기 계신분들이 글쓰신분이 사진에 통달했거나 어제 입문했는지 관심이 없을거로 생각합니다 단지 약간의 간섭이랄까.. 그러셨기때문에 사진을 얼마나 했냐 찍은 사진이라도 인증해봐라 하는걸겁니다..
여기 장비사이트에는 날고 기는사람들 많은데 이런부분이 아쉽다 저런부분이 아쉽다 라고 글쓰면 당연히 거기에 대한 반박글이 나올수 밖에 없죠.. 생활하면서도 누군가 너 어디가 맘에 안들어 그러면 어 그래 내가 고칠게 라기보단 그런 넌 어디가 잘나서 지작질이냐 라고 먼저 말하죠..
저도 글쓴분과 동감합니다
아마도 글쓰신분이 사진에 많은 애착이 있으셔서
다른분들도 조금은 사진 자체에 열정을 가져보는게
어떤가라는 취지로 글을 올리신듯 한데
이곳은 그냥 사진기를 모으는 분들
사진은 찍는 행위보다 뽀대
이런분들도 많은게 함정입니다
그분들이 소통이 되면 본인의 글을 받아들 일 수 있고
또한 아닐 수도 있는듯 합니다
저 또한 사진을 사랑하는 사람중 한명이기에 글쓴분의
마음을 이해합니다
지금도 새로운 기종을 많이 가지고 있으나 가장 많이
사용하는 카메라는 후지 오프로 15년된 사진기네요
사진은 철저하게 감성과 편집으로 찍는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