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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스탄디노스 11세는 '살려만다오'라고 말한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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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이시여, 내가 제국 없이 황제로 살아남는 일이 없도록 하소서.  

나의 도시가 무너진다면, 나도 함께 무너질 것이다.

떠나고 싶은 자는 자신을 구하라. 할 수 있다면 말이다. 그리고 죽음을 맞이할 준비가 된 자는, 나를 따르라!"


-수행원 중 하나가 항구로 도착하면 탈출할 수 있을거라는말에 대한 대답-




"이 도시를 넘겨주는 일은 짐뿐만이 아니라 여기 살고 있는 그 누구도 할 수 없는 일이오. 우리 모두는 각자의 의사에 따라 죽기로 결정했고, 목숨을 아끼지 않을 것이오."


-5월 21일, 오스만 측 사절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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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목숨을 걸 만한 명분에는 네 가지가 있다. 신앙과 조국, 가족과 주권이 그것이다.

이것들을 위해서라면 누구나 죽을 각오를 해야 한다. 짐 또한 도시와 백성을 위해 기꺼이 한 목숨 바칠 것이다.

그대들은 고결한 백성들이며, 저 위대한 그리스와 로마 영웅들의 후손이다.

짐은 그대들이 수도를 방어하기 위해 조상들에 못지않은 용기를 보여 줄 것이며,

예언자를 예수 그리스도의 자리에 앉히려는 이교도 술탄의 음모를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리라 믿는다."


-5월 28일 로마 지휘관들에게 한 최후 연설-



"도시는 무너졌고 짐은 아직 살아있구나!"

"짐의 머리를 받아줄 그리스도인은 없는 것이냐?"


-5월 29일, 그의 최후 유언으로 추정되는 마지막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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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스탄디노스 11세는 '살려만다오'라는 말을 한적이 없습니다.

오히려 최후까지 로마의 자존심을 지켜며 전사한 명군이며, 그의 기백과 용기, 신앙심 외에도

능력적으로도 괜찮은 군주였습니다.


하필이면 그의 행적과 정반대인 '살려만다오'라는 밈으로 소비되어 참 슬픕니다.








댓글
  • 익명-TQ0MTY4 2025/09/18 20:25

    음해밈 ㄷㄷ

  • 방구석폥귄 2025/09/18 20:27

    국산 음해라 해외 역덕 커뮤에서 하면 쌍욕먹음

  • 익명-TQ0MTY4 2025/09/18 20:25

    음해밈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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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구석폥귄 2025/09/18 20:27

    국산 음해라 해외 역덕 커뮤에서 하면 쌍욕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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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엔요이시카 2025/09/18 20:28

    음습한 고로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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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체맛캔디 2025/09/18 20:29

    그리스인 앞에서 말하면 그릭 요거트를 코로 먹을 수 있다는 걸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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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15 2025/09/18 20:29

    그러니까 황제 이름이 살려만다오 인거죠? 묘하게 한국말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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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레양 2025/09/18 20:29

    이런 밈이 있는 줄도 몰랐네 ㄷㄷ 난 오히려 본문 내용만 들어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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