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산]일본의 진상들

숙박업소에서 매번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했던거 같음

그러니까. 의심살만한 소린데.

저기 있는 게 毎度、ありがとうございました(매번 와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형식화된 인사임
안녕하세요, 라고 했는데 안녕 못 해서 기분이 나쁘니 고소하겠다
이거랑 같은 수준의 이야기임

毎度ありがとうございます
일본의 관용구야.
처음온 손님에게도 써. 그냥 와주셔서 감사하다는 인사 같은거야

일본 숙박업소 많이 안 가봐서 몰랐는데 지식 고맙다

숙박업소 뿐만 아니라 그냥 식당에서도 쓰고 아무데서나 상점들이면 쓸수있는 말이야.

그런가... 나 여행할 때는 잘 못 들어본거 같음; 아무래도 일본어를 책으로만 해서 그런가ㅠ

나도 일본은 안 가봐서 실제론 모르겠지만
'毎度마이도'로 줄여 말하기도 하는 것 같던데
"마이도, 마이도!" 같이

맞음.사람 나갈 때 점원이 바쁠 때에는 크게 '마이도~! '라고 외치기만 하기도 함.

숙박업소에선 두번째 이상 방문시만 말함.
보통 음식점에선 라멘집에서 자주듣게됨

여러분 덕분에 핫산의 지식이 늘어갑니다 고맙습니다

아하. 오늘도 지식이 늘었다.

점원 멘트가 이상한거 아닌가 싶었는데 알고보니 마누라가 편집증이고만

응 아니야

일반적인 접객 매뉴얼대로 말한게 뭐가 잘못임?
거기다 방문하는 손님 얼굴을 일일히 다 기억할 수도 없음.

이건 언어적인 차이 문제임.
한국에서 진짜로 매번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같은 인사를 하면 저 사람은 자주 여길 이용하는 사람이구나 라고 충분히 생각 가능함.
단지 윗사람 댓글에 따르면 일본에서는 저 문장이 통체로 관용구라서 말도 안되는 컴플레인 인거고.

아마 한국으로 치면 어서오십시오 했는데 손님한테 어디서 명령질이냐고 항의하는 꼴인 듯.

점원은 그냥 일반적인 접객 메뉴얼대로 말했을 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