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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상 고객으로 찍혔나?

장인어른댁에 발만 들어가는 건식 사우나 제품이 있는데 놀러갈때마다 집사람도 딸도 건식사우나 제품을 자주 사용할만큼
좋아 하더군요
그러다 2주전에 어느 대형마트에 갔는데 발목 사우나보다 더 한단계 업이 된 제품 (장모님댁과 같은 회사제품이 아님)
그걸 집사랑이 보면서 가지고싶어 하더군요
그래서 구입을 했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제품이 오기로 했는데 판매자한테 죄송하다면서 화요일까지 보내준다고 하는 전화가 왔습니다
쿨하게 "그럼 화요일까지 보내주세요" 그러나 화요일이 되었는데 아무 연락이 없어서 연락을 했더니
담당자 통해서 연락을 주겠다며 전화를 끊었는데... 수요일 목요일 연락 없더군요
그리고 목요일 오후 늦은시간에 어제(금요일) 택배로 배송될거라고 하더니 어제 제품을 받았습니다
제품 조립을 하거나 그런것 없이 그대로 사용을 하면 되는...
집사람이 시험삼아 사용해보고...
오후에 중1 딸이 학원에서 오고 또 사용해보고...
오후 5시?쯤 제품을 확인하는데 발 넣는 부분이 단단하게 고정이 되야 하는곳이 벌어져 있는....
KakaoTalk_20180120_104049554.jpgKakaoTalk_20180120_104049789.jpg
아니 이거 뭐지? 그래서 안을 들여다보니 ....
KakaoTalk_20180120_104049188.jpg
나사가 풀린게 아니라 그냥 쭉 빠져있는....
저렇게 된 원인은
고의적 물리적 힘을 가해 빼거나 또는 저 부분이 약하거나... 제품 하자이거나
제 생각에는 저 부분이 나사 하나로 견뎌야 한다는게 아무래도 제품 설계에서 잘못된게 아닌가 라는
판단을 해봅니다
아무래도 발을 넣고 빼는 과정에서 저 부분이 단단하게 견뎌줘야 하는데... 양쪽 기둥 상단 하단 각각 1개씩 총4개
그걸로 과연 사용하는 과정에서 버틸수 있을까?
더군다나 제품이 오자마자 첫날부터 저렇게 됬는데... 마치 고의적으로 잡아 뺸것 같은...
바로 판매자한테 연락해서 저 사진을 찍어 보냈더니 또 연락이 없네요
다시 연락하니 그제서야 죄송하다면서 교환을 해준다고 하더군요
알았다고 하고 전화를 끊고...
일단 벌어진 부분을 살펴보고 나사를 빼서 재조립을 하려고 탈거를 했습니다 뭐 아주 간단하게 나사가 박혀있는거라
무슨 손재주고 뭐고 다 필요없더군요 탈거를 하니 ....
KakaoTalk_20180120_104048898.jpg
저 얇은 나사로 설계를 했다는게 좀 아쉽네요
KakaoTalk_20180120_104048376.jpgKakaoTalk_20180120_104048635.jpg
사진속에 보면 노란색 원
저 부분이 이상하게 실이 다 터지고 그래서 혹시나 딸 아이가 발 뒷꿈치로 비벼서 저런것인가? 생각을 했는데...
재조립을 해보니 저 부분은 발이 아예 뒷꿈치가 닿지 않는 부위더군요
그렇다면 저긴 사람손길이 닿는곳이 아닌데 왜 저렇게 되어 있을까요?
그리고 사람손이 닿을수 없는 바닥부분은 생산공장에서 조립하면서 청소를 안했는지.. 나무 톱밥과 먼지들이 가득...
아니 뭔 제품을 이렇게 허술하게 만들었을까? 라는 생각이 계속해서 듭니다
집사람한테 이거 그냥 환불하자 라고 하니 집사람이 아쉬웠는지.. 새 제품 오면 조심해서 쓴다며 환불 안했으면 좋겠다고
제품에 대한 신뢰가 영 찝찝한데 집사람이 그냥 사용하고 싶다고 하니 할수가 없네요
as 담장자한테 또 연락이 왔습니다
그런데 제가 하지도 않은 말을 한것처럼 이야기를 하더군요
제품 반품 하는 이유가 제품 하자가 아닌 제품을 누군가가 사용한 흔적이 있는것 같아서 반품을 원했다고
전달을 받았답니다
담당자 한테 "아니 누가 그러던가요? 제품 파손 때문에 사진찍어서 보낸건데 제가 언제 보내준 제품 사용감이 있는것 같아서 제품 교환을 요구한거라고??"
저는 그런말 한적도 없고 또 메세지 내용을 읽어보세요 그런 내용으로 교환을 해달라고 했는지....
제가 보내준 사진이나 메세지 글 보셨어요?
담당자가 당황하면서 " 죄송합니다 전달을 그렇게 받아서 그런거로 생각을 했습니다 "
"그렇게 전달한 분이 누굽니까? 사용감이 있어서 교환이 아닌 제품에 문제가 있어서 사진찍어서 보내주고 말로 전달하고
메세지로 보충하고 한건데... "
"죄송합니다 제가 전달을 잘못 들은것 같습니다"
"제품을 보내주시면 바로 새 제품을 보내드리겠습니다 "
"아뇨 제품 맞교환을 해주셨으면 합니다 제품을 보내주겠다는 약속을 일주일이나 넘기고 받은 제품입니다
더군다나 토요일 일요일 껴서 다음주나 제품을 받을텐데.. 제품 보내주시면 바로 제품 보내겠습니다 "
"네 원래는 제품을 확인하고 보내는데.. 이번엔 맞교환으로 보내드리겠습니다 "
"그런데 사진속 부위가 매우 약한듯 싶은데 제가 받은 제품만 약한거면 다행이지만.. 다른 제품들도 벌어질것 같은데요 "
"네 현재로서는 판매된 제품은 개선할수는 없을것 같고 앞으로 나오는 제품은 회사차원에서 논의를 거쳐야 할것 같습니다"
알겠습니다
제품이 오면 조카한테 보낼 생각입니다
조카가 목공업을 하고 있어서... 벌어지는 부위 보강을 해달라고 하려고요
집사람이나 딸 아이가 조심스럽게 사용한다 해도.. 분명히 사진처럼 너무 약해서 벌어질거라 예상하거든요
그 부분만 보강하면 될듯 싶기도 하고요
따지고 들었으니.. 분명 저는 저 회사로 부터 블랙일듯 싶어요
저부분만 보강하면 괜찮은 제품인데.... 아쉽네요
댓글
  • 고고황대장 2018/01/20 11:49

    사용감 어쩌고는 자기들이
    그런물건 보내서 깜놀하고 설레발 친거 아닌가요 -0-

    (x6Mnau)

  • 아이스불루 2018/01/20 11:51

    저도 사실 생각이 들었어요 혹시 진짜 사용했던 제품을 보낸게 아닌가? 라는.. 어쨌든 새 제품이 오면 확실하게 검수 할려고요

    (x6Mnau)

  • fdsaghjk123 2018/01/20 11:50

    흠. ...

    (x6Mnau)

  • 그냥~! 2018/01/20 11:51

    나사를 좀 더 굵은걸 써도 조금더 낫겠는데 그정도도 안하나보네요..

    (x6Mnau)

  • 뻘소리를시작해→ 2018/01/20 11:52

    머 딱봐도 타카로 찍어논거 보니 튼튼함은 그닥 신경안쓴 제품같습니다...

    (x6Mnau)

  • 뻘소리를시작해→ 2018/01/20 11:53

    저정도 타카로 찍었다는건 목재가 무르다는 얘기같은데...

    (x6Mnau)

  • 포유♪ 2018/01/20 12:05

    보살이시네요... 이런건 진상이 아닙니다 ㄷㄷ

    (x6Mnau)

  • 타이픈 2018/01/20 12:14

    제품을 어떻게 저리 허술하게 만들었을까요~ 혹시 마데차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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