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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대의 사기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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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새....
확실히 포는 구경이 커야 편함. 보병들 81미리 들고 행군함. 155미리 강추.
기.....
저 8사단 81미리 ㅜㅜ
화기중대라 초소근무가 위병소에요. 외울거 대빵많음
어느날은 새벽이었는데 위병소 앞에 거~대한 그림자가 어른어른 하더군요
바로 암구호를 댔죠.
"손들어움직이믄쏜다 화랑~!"
"..."
"화랑!'
"..."
"화랑!"
"..."
그 때부터 식은땀이 쭉 나더군요. 분명 10미터 전방에 거의 60트럭만한게 뭔가 확실하게 움직이고 있었으니까요.
후임(부사수)에게 물어봤습니다.
"야 ㅅㅂ 저거 보이냐? 뭐지? 귀신아냐?"
"뭐 말입니까? 안보이지 말입... 어?"
"ㅅㅂ 보이지? 잠만"
바로 위병조장에게 딸딸이를 돌려서 보고를 했죠.
곧 대대까지 정보가 흘러들어갔고 5분대기 걸릴 상황 직전까지 갔습니다.
위병조장이 확인 함 해보겠다며 주머니에 손 꽂아넣고 내려왔죠.
"야 뭔데? 응?"
주머니에 손을 꽂고 태연한척 하고 있었지만, 저 보다 훨씬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죠.
곧이어 새벽동이 트고 주변이 밝아지기 시작했습니다.
고요한 가운데 발소리 비슷하게 소리가 계속 나더군요.
조장과 사수, 부사수 이렇게 저희 셋의 침 꼴깍 넘어가는 소리만 들렸죠.
거의 10분 가량 흘렀는데, 발소리만 계속 들리고 거대한 그 형체는 아주 천천히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곧 해가 밝아오자...
"야 ㅆㅂ... 아놔 놀랬잖아! 미친"
조장은 그렇게 씩씩 거리며 대대에 보고를 마쳤고, 상황은 종료되었습니다.
저와 부사수는 허탈한 웃음으로 부대 앞 농장에서 떼거리로 도로 밖으로 나온 수십마리의 젖소떼를 보고 있었습니다.
추천은 하긴 했는데 솔직히 공병이 더 힘든 거 같음. 땅파고 장간 들고 단정 띄우고... 폭파가 제일 편한 거 같음 훈련할 때는...
인제가면 언제오나 원통해서 못살겠네
강원도에서 군생활을 했죠..
특기를 부여받으니 훈련소에서부터 늬들은 ㅈ됬다 라는 늬앙스를 풍기더랍니다.
지금은 사라졌지만 특기이름에 '야포'가 들어갔어요.
그래요 포병이에요. 입대하기전부터 들어온 그이름 포병. 전 ㅈ된거에요.
자대행 미니버스를타고 자대에 가고있으니 운전병과 선탑간부가 늬들은 ㅈ됬다라고 말을해요.
XX포병대대 라고 적힌 표지판을 지나가니... 산이나와요.
XX포병대대 까지 x미터라고 적힌 표지판을 지나가니... 산이나와요.
아니 ㅆ벌 계속산길이에요.
잠시후 위병소를 지나서 버스에서 내리니...
주변에 암것도없어요. 손가락으로 보이지도않는 길 끝을 가리키며 저기까지 가야한대요.
차한대 겨우지나다닐 좁고 험한길을 따라가니 좌우로 화포들이보이고 마침내 건물이 하나나와요.
인사과에 들어가서 앉아있으니 간부들이 늬들은 ㅈ됬다라고 말해요.
대대장과의 대면식을마치고 다들 공포에 떨면서 기다리고있으니
한명..두명씩 알파 브라보 차리라는 곳에서 옆에있던 훈련소 동기들을 납치해가요.
그리고 저만남았어요. 저 역시 공포에 떨고있으니. 앞에있던간부가
"넌 우리랑 일한다" 라고 말하며 저는 행정병이되었습니다.
개꿀
5사단 팔하나 출신입니다.
진짜 81미리 박격포 개꿀
남들 다 군장메고 힘들게 행군할때 군장은 트럭에 보내고 간편하게 총과 포만 들고 행군할 수 있습니다.
뭐 가끔 총, 군장, 포 까지 매는 경우가 있지만 다 합해봐야 별로 무겁지도 않아요.
차려포하는 것도 매우 간단해서 짬안되는 애들은 살짝 앞쪽에가서 겨냥대라는거 땅에 박고 오면 되는데... 50m 100m 였나...
사수도 대충 깨작깨작 레버 돌리면 순식간에 끝납니다.
어떤 부대는 망치도 쓰고 그러던데 우리는 좀 단순 멍청해서 맨손으로 겨냥대 설치 했어요. 망치고 가지고 다닐라면 짐이니까 ㅋ
겨울에 땅이 좀 얼긴 하는데 겨냥대가 뾰족에서 아주 쉽게 박힙니다.
GOP근무도 개꿀이었어요.
그냥 사격준비된 포 앞에서 경계하면서 노가리만 까고 있면 시간 금방 갑니다.
보통 위병소 근무도 같이 하게 되는데. 차도 별로 안다녀요.
군생활 진짜 편하게 하고싶으면 공용화기 지원하세요
작년 여름에 강원도 인제로
아이들과 캠핑장을 다녀왔다.
여름이었지마
아침 새벽공기는 숲속이라 생각보다 쌀쌀했다.
캠핑장 내부에 산 봉우리로 오르는
짧은 등산을 하는데
적막한 산 속에서 귀에 익은 노랫소리가
들려왔다.
"남아의 끓는 피... 조국에 받쳐....
등산하다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낳다
ㅜㅜ
고생이 많다. 후배들아
엉엉
원통에서 군생활해서 웃기다고 보고있었는데
두번째 만화는 제가 05년 군생활때 그린거네요
전 사기꾼은 아니고 4컷만화인데
3컷으로만 돌아다니더라구요
장황하게 써서 삭제하고 다시올립니드아.
원통에 있는 155미리 곡사포대..
94년 겨울에 참 눈이 나게 많이도 왔었더랬지..
서화리 천도리 다방들은 없어졌을까??
역시 파괴신 주호민이네요
사단 번호가 작을 수록 꿀이야.
1사단은 102보충대로 가면 못 가니까 양구에 있는 2사단이 그나마 꿀이야. 노도부대.
요새 베오베에 군대 이야기가 많이 올라오니 옛 추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춘천-삼척-홍천-춘천-화천-춘천-화천-춘천-화천-춘천-화천-춘천으로 이어지던 저의 군생활
전 걍 자리 남는게 강원도, 155mm견인포병이여서
자원입대해서 갔네요 특이한게 신검 받을때 자원입대 155미리니까 의사들이 아 애는 진짜 건강하구나 생각해서 그런지 그냥 검사도 안 하고 보내줘서 1빠로 나왔습니다 그리고 2년후 더 건강해져서 나왔죠...
진기한
인제~ 가면~ 언제 오나~ 원통에서 못살겠네~
그래도 양구 보단 나으리~~~~
이거 있었던거 같은데...ㅋㅋㅋ
306으로 입대해서 군대에 대해선 쥐뿔 아는 것도 하나도 없이 306에 있던 기간에
동기끼리 흘러흘러 들은 말은
'꿈의 17사, 환상의 수방사.'였습니다.
그러다 자대배치를 받았는데
간절히 바라던 바램과 달리
1포병여단에 배속됬습니다.
그냥 주워들은 풍문으로 포병되면 고생이라고 들어서 세상이 멸망한 것 처럼 절망했었죠.
그리고 알게됩니다.
자주포를 운용하는 포병은 개꿀이란 것을...
군대에서 첫 눈오면 이렇게 단체로 웃통 벗어재낄때 까지 논다는데~ 왜 이야기 안 해줬대?
ㅅㅂ 내가 저거에 속아서 81미리 갔지
복학생 형들 영장 보고 웃기다고 뒤집어지는데 그애 뭐가 잘못걸 알았지만 늦었지 젠장
아오 강원도 현리 3군단 나왔는데
예하 사단 중에 양구 원통 애도 ㅠ_ㅠ
해병대가지 개꿀인데
진짜 육군밥이 맛있다는 거 보니 너희 엄마 정말 요리 못하는가봐
저도81미리였는데
훈련때 행군, 기동이 조오오오오온나 고될뿐이지
막상 진지대기하면 거의 안움직이고
후방이라 통제관도 안오고 개꿀입니다 ㄹㅇ
한겨울에 말이죠 ㅎ.ㅎ.ㅎ
저기서 나온 2가지 제일 편한걸 제가 했었죠
"양구" 21사에서 "81박격포" 였습니다. 아주 개꿀빨다 제대 했습니다.
81 박격포 개 강추이고. 하지만 양구가 제일 편하다 라고 돼있네요.
여러분 양구 21사단 81 박격포로 가세요! 개강추!
제대하고 양구 그리울까봐 한동안 양구 방향으로 오줌도 안싸게 돼요!!
한살 차이나는 친형이 8사단 81미리
휴가 나와서 저한테 자기 완전 편하다고 꼭 81미리 지원해서 가라고 ....
그걸 믿은 내가 ㅂㅅ 이지........
제대해서 붙은 별명이 코끼리 발목 이였습니다...
9사단 90미리 출신입니다.
정말 꿀이예요!!
서유기의 저팔계 체험!
행군다녀오면 팔이 굳어있어요!!!
60미리 똥포 출신입니다. 기동중대 화기소대다보니 완전군장 위에 포다리에 포신까지 메고 매일 강원도 산 속을 뛰어다녔죠... 덕분에 대한민국 높은 산이란 산은 다 타 본 건 자랑.무릎 아작난건 안 자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