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제가 어떻게 해야 가장 만족할까요?

마포 -> 풀프 -> 크롭 순으로 기추를 해왔습니다.
어제까지는 마포 다 내치고 후지 미러리스랑 가장 가벼운 렌즈로 구매하려던게 오늘 또 다시 흔들리네요.
요 몇주? 며칠간 x100f 만 들고 다니면서 느낀게 일단 카메라는 가벼워야하는구나... 였습니다.
목에다가 걸고 다니다가 찰칵 찰칵 찍고 싶은데 오막포는 너무 무거워요:..
게다가 무슨 스튜디오 촬영가는 사람 같아서 눈에 너무 띄는 것 같습니다.
저번달 저저번달 고민을 많이 했는데 이제 제 성향을 확실히 알 것 같습니다.
마포에서 풀프를 들인게 오로지 고감도 때문이었는데 깨끗한 사진에 그레인 뒤집어 씌우는 제 모습을 보고 어이가 없었습니다 ㅋㅋㅋㅋ
그래서... x-t2 + 35mm f2 로 가려고 했던 조합을 e-m1m2 + 파나25.4로 갈까 합니다.
해서, 날잡고 나가는 날은 오막포 + x100f 로 가고 데일리는 e-m1m2 와 x100f 로 가려고 합니다.
이미 시스템이 갖춰진 상태라 돈도 적게들고 괜찮을 것 같은데 포럼분들 생각은 어떠신지요?
ps. 근데 제가 하나 빼먹은게 있는데 25mm 프로렌즈를 이미 가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냥 이놈을 쓸까요? 아님 팔고 가벼운 25.4로 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