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 소주 1병에 만원 받아야 하는 이유...

https://blog.naver.com/yeonip/221182647005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제 원래 직업이 회계사인지라 세금이야기를 좀 봤습니다
여기 소주 좋아하실 분들이 많아 공유해보면서 제목을 살짝? 자극적으로 해봤는데...
(링크한 본문도 다소 거칩니다. 평소에 화가 나있는 주제를 쓴글이라..)
우리나라 주세(酒稅)가 굉장히 기형적인 독특한 구조를 지니고 있는데 이는 일제시대때 일본놈들이 만든 제도를 아직도 고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은 이런걸 잘 모르는 듯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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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제조원가나, 수입원가에 약 100%를 세금으로 메기고 있는데... (주세+교육세+부가세)
800원짜리 소주가 1600원이 되고
1000원짜리 맥주가 2000원이 되는 시점에서는 큰 문제가 없는 것 처럼 느껴지죠
그런데 7만원이 발렌타인 17년이 15만원이 되고
40만원짜리 발렌타인 30년이 개소세까지 붙어 100만원이 넘게 팔죠 (도둑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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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는 알콜도수에 따라서 세금을 메깁니다
원칙적으로는 그게 맞습니다
그럼 소주같은 도수가 높은 술을 1만원 정도 되겠지만...
700ml 위스키는 아마 5만원 수준의 '정액세'를 내게 될거에요
7만원짜리는 12만원이 되고 40만원 45만원이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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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같은 경우도 우리는 무조건 맥주를 싸게 만들어야해서
적은 종류의 맥주를 대량생산하도록 유도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카스, 하이트 처럼 맛대가리 없는 맥주만 유통되고
수제맥주 시장이 살아날 수 없는 거죠
맥주 좀 맛있게 만들어보겠다고 좋은 재료를 쓰면? 제조원가 상승+세금 상승으로 가격이 2배씩 뛰어오르니까요
아무리 맥주가 맛있어요 수제맥주 한잔에 2만원씩 해서야 누가 마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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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1. 이런 사실 알고 계셨나요?
2.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 소주가 싼게 좋다고 생각하시는지?
3. 아님 소주가 다소 비싸지더라도 고급 위스키, 고급 와인, 고급 수제맥주가 저렴해지는게 좋다고 생각하시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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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거지같은 회식도 없어지고
좋은 향이 나는 양질의 술을 저렴한 가격에 마시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