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용으로 소니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Nex6 -> A7S -> A7RII -> A7RIII 까지 넘어오게 되었는데요..
A7R2에서 A7R3으로 넘어오면서 체감되었던 부분에 대해서 간략하게 쓸려고 합니다.
제 주관적인 생각이므로, 옳다 그르다를 판단하실 분은 뒤로 가주시고..
혹여나 고민에 도움이 되실만했으면 합니다.
연말에 사이판과 파리 여행을 다녀오면서, 바디와 렌즈를 실제 테스트 했습니다.
※ 바디 부분 (A7R2 대비 A7R3으로 오면서 좋아진 부분)
1. 배터리 : A7R2는 여행시 배터리 4개 들고 다님 -> A7R3은 2개 들고 다녀도 1개도 남는 편임. 하루에 천컷 가까이 찍었는데, 20% 정도 남았습니다. 예전에 오전에 좀 찍으면 배터리 광탈해서 교환하고, 하루에 많게는 3개까지 쓴 적 있었습니다. 그래서 듀얼 충전기도 구매했었고, 이번에도 혹시나 몰라 배터리 3개 추가 구매했는데 2개는 뜯지도 않을 정도로 오래 유지해줍니다. FZ100 배터리 듀얼 충전기 구매한 것 테스트 해볼날이 있을까란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2. 셔터감 : 사진 찍는 맛이 조금 더 좋아졌습니다. A7R2 대비 누르는 맛이 있다고 해야할까요. 셔터 누르는 것이 즐겁습니다. 개인 감성에 의한 부분이므로 패쓰하셔도 좋습니다. 다만 전자셔터를 사용하면 플리커 검출이 안되므로, 야간 조명이나 이런데서 줄이 그어지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그래서 컷수 올라가더라도 기계셔터를 사용하는 쪽으로 전 선택했습니다. 다만, 바닷가라던지 조명이 없는 부분에서는 전자셔터를 활용하면 상당히 좋습니다. 비트수가 A7R2처럼 안떨어지므로 RAW 활용도에 아주 좋습니다.
3. 고감도 향상 : A7R2 대비 고감도가 향상되었다고 합니다. ISO25600까지 제가 쓰는 편인데, 눈에 띌 정도로 입자감이 조금 더 부드러워졌습니다. 보정능력에 대해서는 큰 체감은 안되었지만 기존에 이 영역까지 쓰시던 분이라면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좋아졌습니다. 심지어 ISO 4000 ~ 12800 사이 구간은 정말 좋아졌습니다. 만족도가 높습니다.
4. 터치 AF : 아주 만족합니다. 조이스틱이 있다고 하지만 움직이는데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여행에서 순간순간을 기록하기에는 정말 편합니다. 터치 AF를 사실 좋아하지는 않았습니다만, 이번에 순간 캐치할 때 정말 편하게 사용해서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기변하길 잘했다고 판단되는 2순위였습니다. 1순위는 당연히 배터리.
5. 듀얼 메모리 슬롯 : 한쪽만 UHS II를 줘서 아쉽지만, 기존에 쓰던 256GB SD카드 2개 (UHS I)을 두 슬롯다 활용가능하므로 저에겐 용량 걱정없이 촬영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기본적으로 여행가면 4박 5일 일정에도 4~5천장정도 찍습니다. RAW 한장당 약 80MB라고 해도 넉넉하게 촬영할 수 있었습니다. 연사 촬영이 필요한 순간은 여행에서도 크게 많지 않기 때문에 버퍼정도는 감안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단일 샷에서는 버퍼도 없다고 봐도 됩니다. 워낙 향상되었으니깐요.
6. 연사속도 : 초당 10연사는 정말 만족스럽습니다. A7R2의 그 허망한 연사 능력에 비하면 이건 아주 좋습니다. 다만 여행시에는 크게 활용도가 높지 않았지만, 순간을 캐치 하기 위해서는 한번씩 쓰기 정말 좋았습니다.
7. 1스탑 향상된 손떨방 : 1스탑이 향상되었는데, A7R2은 1/125 설정이었다면 A7R3은 1/60으로 사용하고 필요시에는 더 낮게도 촬영합니다. 안정적인 자세만 잡으면 조금 더 여유로운 셔속에 ISO확보가 유리해서 꽤 좋았습니다.
예를 들어, A7R2라면 ISO 3200의 상황인데 A7R3의 경우 ISO 2000정도로 다운이 되기 때문에 조금이나마 이미지 품질 향상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8. eye AF : 아주 만족합니다. A7R2에서는 여행시에 잘잡긴 했지만 가끔 불편하긴 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먼저 얼굴을 인식해서 잡아주기 때문에 (성능 향상이라고 봐야겠죠), 인물 촬영시에 정말 편했습니다. 옆모습이라던지, 고개를 약간 숙여도 정말 잘잡았습니다. A9의 AF 검출 속도가 빨라서 아주 우세해보이지, A7R3도 정말 좋습니다. A7R2대비 확실히 성능이 향상되었기 때문에 만족하실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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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렌즈 부분 (24240 대비 24105G의 얻는점)
1. 최소 촛점거리 : 24240은 촛점거리가 너무 멀어서 앉아서 음식사진 찍기가 정말 불편했습니다. 그래서 서브카메라로 음식 사진 촬영을 했었는데, 24105G는 최소촛점거리가 너무 좋아서 음식사진 촬영하기 좋았습니다. 사실 렌즈를 바꾼 이유중 1순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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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조리개 및 화각 : 고정조리개 F4도 어두운 편입니다. 여행시에 야간 사진 촬영도 많이 하기 때문에 2470GM을 쓰려고 하다가, 화각 활용도 때문에 24105G를 택했습니다. 가볍기도 하구요. 야간 줌할때 24240은 F5.6, 6.3이 되면 ISO25600은 쉽게 찍어버립니다. 물론 240mm까지 활용도는 높지만 조리개때문에 많이 아쉬워서 이번에 바꿔봤습니다. 과연 조리개를 얻고 화각을 포기할 것인지, 아니면 화각을 위해 조리개를 포기할 것인지..
그래서 둘 다 써보고 결정을 하자 싶어서 이번 연말 여행에 24105G만 챙겨서 떠났습니다. 그리고 24 240을 얼마전에 팔았습니다. 105mm까지만하더라도 충분하고, 고감도로 조리개 부분을 커버쳐볼까 했지만 1번의 이유와 함께 24105G가 참 좋다고 느꼈습니다.
3. 무게 : 말도 없이 24105G가 좋습니다. A7R3에 24105G를 들고 다녔는데, 별 무리가 없었습니다. 다만 24240을 쓸 때는 가끔 손목에 무리고 오긴 했지만, 이번에는 느끼지 못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https://cohabe.com/sisa/4827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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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사용에서 얻은 경험 잘 보고 갑니다...
역시 A7R3에 24-105G 조합인가요...
A7R2에 24 105G를 쓰시다가, 가격 떨어지면 바디 변경을.. ㅎㅎ
좋은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
24105 땡기지만 참습니다 ㅠ
24240 지난사진 들여다보니 망원단 사진이 참 많아서...
저도 망원단이 참 많은데, 그 부분은 고화소의 이점으로 크롭하기로 결정했습니다. ^^... 조리개와 최소 촛점거리를 취하는것으로 ㅎㅎㅎ
^^* 저도 마이스냅님과 동일하게 느끼고 있습니다..ㅎㅎ
감사합니다. ^^
실사용기 감사합니다. 좋은 정보 많이 얻어가네요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