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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천한 이들이 위대하신 분을 뵈옵니다. 저희는-"


"마왕을 잡기 위해 조직된 용사 일행이겠지. 알고 있다."

드래곤의 거대한 눈동자가 용사 일행을 향했다.

"과연 마왕군 간부를 둘씩이나 쓰러뜨린 이들다운 풍모구나.

허나 마왕성에 들어앉은 어둠의 군주는 여전히 건재하고

타락해 마왕군 일원이 된 우리 동족 하나가 북쪽 인간들의 나라로 오고 있지.

그대들이 여기까지 온 것도 필시 그를 잡기 위해 내 힘을 빌리고자 함이겠군?"


용사 일행의 얼굴에 놀라움이 서렸다.

"부...분명 몇백년 동안 레어에만 있었다고 했는데..."

"과연 천리안의 히란두르, 레어 안에서도 바깥의 사정을 다 꿰고 계셨어.

역시 드래곤이야."


"나는 누구보다 멀리 내다보는 자.

바깥에서 일어나는 일 정도는 나가지 않아도 알 수 있느니라."


드래곤은 자연스레 꼬리를 움직여

오늘 아침 배달된 데일리 엠파이어 신문과 출장 마차 서비스 전단지를 보물더미 밑으로 밀어넣었다.

댓글
  • 정체불명1 2025/07/30 15:43

    날씨를 엄청나게 잘 맞추는 인디언 주술사가 있어서 어떻게 아냐고 물어보니 라디오를 보여줬다고 하지.

  • 악담곰 2025/07/30 15:44

    출장마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정체불명1 2025/07/30 15:43

    날씨를 엄청나게 잘 맞추는 인디언 주술사가 있어서 어떻게 아냐고 물어보니 라디오를 보여줬다고 하지.

    (MYNA1z)

  • 악담곰 2025/07/30 15:44

    출장마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MYNA1z)

  • 뭐냐이갓애니는 2025/07/30 15:52

    사기자나ㅋㅋ

    (MYNA1z)

(MYNA1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