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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녀문학) "어이, 그 앞은 지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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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유적에서 환영으로 나타난 미래의 용사는, 어린 시절의 자신에게 그렇게 고했다.


미래의 그는 강인하지만 지쳐버린 사내였다.


수없는 싸움과 세월의 맹공을 버텨냈지만 단 한명의 숙적만큼은 넘어설 수 없던 그가, 자신의 유년기에게 건네는 마지막 충고였다.


그리고 그 자신의 모습을 앞둔 작은 용사는...




"그래. 맞아."


"하지만 난, 아무리 어리석더라도 포기하지 않아."

"내가 최후까지 지금 이 결정을 후회한다 해도, 지금의 감정은, 소망은...!"

"결코, 잘못된 것이 아니야!"




그는 미래의 자신을 지나쳐 달렸다. 유적의 밖에서 용사를 기다리는 그녀에게.


마력으로 구성된 환영의 형상이 흩어지며 늙은 용사는 사라졌다. 마지막으로 그가 지은 씁쓸한 미소를, 젊은이는 끝까지 보지 못했다.



"성녀님!! 사랑합니다!!!"

댓글
  • 위님  2025/07/29 17:08

    용사가 복상사로 죽기 100일 전

  • 마그넷트 2025/07/29 17:10

    그래도 행복하시죠?

  • 위님  2025/07/29 17:08

    용사가 복상사로 죽기 100일 전

    (mC5gsK)

  • 마그넷트 2025/07/29 17:10

    그래도 행복하시죠?

    (mC5gsK)

(mC5gs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