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들어온 파릇파릇한 신입 성녀는 자신의 앞에 주어진 지침서를 읽고 경악을 했다.
"무슨 지침서 두께가 이래요? 게다가 내용들이 다 이게 뭐냐구요!"
대주교는 씁쓸한 표정으로 말했다.
"전대 성녀님도 그렇게 말씀하셨죠."
"몸매가 드러나는 복장을 입고 신도들을 유혹 하지 말 것, 왕자를 꼬시지 말 것, 용사에게 구음을 받... 다들 미쳤어요?"
"전전대 성녀님도 그렇게 말씀하셨죠."
"용사님의 머리를 둔기나 메이스로 치지 말라구요?"
"아래 보시면 교전 모서리도 안됩니다."
"대체 성녀를 뭘로 아시는 거에요!"
"그건 어머님께 여쭤봐주십시요..."
성녀는 얼굴을 붉히는 자신의 어머니를 보며 인상을 찌푸렸다.
이런 무식한 두께의 지침서를 만든 원인은 바로 옆에 있었다.
"성녀님, 다들 출정전에는 교과서적인 견본의 정숙한 성녀분들이 따로 없었답니다."
"근데..요..?"
"잘생기고 근육많고 힘세서 가볍게 자신을 들어줄수 있는 이성이 옆에서 땀나서 더워지면 훌렁훌렁 옷을 벗어던지는게 매일인데 이성을 유지할수 있겠어요?"
딸도 얼마안가 타락하겠군
전대성녀 : 그치만 니 아버지가 나를 화나게 했단다..
딸도 얼마안가 타락하겠군
전대성녀 : 그치만 니 아버지가 나를 화나게 했단다..
성녀가 강한 이유: 전대 성녀와 용사의 혈통을 이어받았다
그렇게 성녀는 무식한 두께의 지침서 모서리로 용사의 대가리를 내리찍었다
"성녀님, 다들 출정전에는 교과서적인 견본의 정숙한 성녀분들이 따로 없었답니다."
"근데..요..?"
"잘생기고 근육많고 힘세서 가볍게 자신을 들어줄수 있는 이성이 옆에서 땀나서 더워지면 훌렁훌렁 옷을 벗어던지는게 매일인데 이성을 유지할수 있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