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의 나는 내가 이렇게 초라하게 살거라곤 생각을 안 했었는데
돈을 못 벌어도 좋고, 오히려 쓰기만 해도 좋으니
내 이름으로 책을 내고 싶다던 꿈도 접었고
공부를 하고 싶다던 꿈도 접었고
운동 선수를 하고 싶다던 꿈도 접었고
책이랑 관련된 일을 하고싶다던 생각도
이젠 한쪽 발을 조금 절고,
책을 안 읽은 지도 꽤 됐다는 생각이 되어 돌아왔네.
실내화가방을 돌리며 등교하던,
컵 떡볶이와 떡꼬치를 먹으며 웃고 떠들던,
꼭 책과 관련된 직업을 갖고싶다고 장래희망에 적어넣던
과거의 내가 지금의 나를 보면
감히 용서할 수 있을까....
아직까진 용서받지 못 한 것 같다.
열심히 살아야지.
과거에 잡혀 살진 말아... 결국 지금 살아야하는데.
과거에 잡혀 살진 말아... 결국 지금 살아야하는데.
지금이 너무 초라하니 매일 꿈마다 어린 시절의 나와 눈을 마주칠 수가 없다
그럼 난 나가 뒤져야해... 따흐흑
다 그렇지 뭐 현재에 충실하면됌
초라한...
바부야 커서 자기 앞가림 한것만 해도 충분한거야
뭐 완전히 혼자 사니까
꿈은 조금씩 접을 수도 있어
현실은 살아야지
나도 내가 생각한 어른상과는 180도 반대긴 한데 그럭저럭 만족하면서 살게돰
일단 글을 쓰자
하루에 4페이지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