볶음밥
중국을 시작으로 동아시아에 너나 할것 없이 사랑하는 볶음밥
이런 존맛탱 음식이 왜 태어났는지 궁금하다는게
어이가 없을것이다
나도 30분전엔 그런 생각을 하지 않았지
아래 사진을 보기 전까진..
이건 중국인들의 전통적인 식기이다
젓가락은 당연히 음식을 집어 먹을떄
숟가락은 주로 국을 먹을떄 쓴다
근데 유독 볶음밥을 먹을떈 저 두 식기를 다 쓰는데
문제는 저 식기 둘다 볶음밥과는 맞지 않음
볶음밥의 찰기는 볶을떄 다 날아가
젓가락으로 집기조차 힘들고
숟가락 또한 찰기가 없어 입에 넣고 180도 돌려
털어 넣어먹어야할 판이다
그래서 중국애들도 처음엔 볶음밥을 식기로 먹다
불편한지, 나중엔 그릇째 부어 마시듯 먹는다...
차라리 울나라 식기처럼 먹기 용이한 식기라도 만들던가....
어떻게 저 식기를 사용하면서 볶음밥을
만들어 먹을 생각을 했을까??
그래서 그릇들고 젓가락으로 털어먹잖슴
저 숟가락 진짜 존니 불편함
중국의 식문화와 식기문화의 모순에 대해서는
워낙 이나라 저나라로 분할되고 통합되고 변하고
그러다보니 이것저것 섞여서 그런거라는 소리를
들은거 같기도 하고.
쟤네도 그렇고 일본도 그렇고 숟가락 잘 안쓰는데 유독 한국만 숟가락 발달한거도 특이하긴 한듯
불에다가 기름 넣고 볶는거 좋아하니까
일단 볶아봤겠지
맛있으니까 먹었을거고
식기가 불편한건 압도적인 맛 앞에서는 무의미하다
저 숟가락 진짜 존니 불편함
그래서 그릇들고 젓가락으로 털어먹잖슴
중국의 식문화와 식기문화의 모순에 대해서는
워낙 이나라 저나라로 분할되고 통합되고 변하고
그러다보니 이것저것 섞여서 그런거라는 소리를
들은거 같기도 하고.
쟤네도 그렇고 일본도 그렇고 숟가락 잘 안쓰는데 유독 한국만 숟가락 발달한거도 특이하긴 한듯
국밥을 먹어야 해서
라멘집에가서 볶음밥이랑 교자 시켜먹을때 저 숟가락으로 먹을려면 겁나 불편하긴 하더라
볶음밥도 국물 마시듯이 후르릅 하면서 먹으면 그나마 나음
걍 밥볶을정도로 기름이 믾아서 그런거 아님?
불에다가 기름 넣고 볶는거 좋아하니까
일단 볶아봤겠지
맛있으니까 먹었을거고
식기가 불편한건 압도적인 맛 앞에서는 무의미하다
뭐 애초에 밥 자체가 수분이 조졌을테니
밥을 볶아놓으면 맨밥일 때보다 보존이 좀 더 오래돼서 그래
사실 저 숟가락은 '작은 국자'라는 개념으로 접근해야되겠더라
국물 퍼먹을 때도 저걸 통째로 입에 넣는게 아니라 입술에 대고 흘려 넣듯 마시는게 정석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