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 스토리를 봤다
서두를 길게 깔꺼라서 미리 말하자면 재밌었다
내가 읽어본 묑조 스토리 중에서는 제일
묑조 시작한지 이제 한달도 넘어갔지만 스토리 초반에 명벤저스와 고유명사의 파도에 휩슬려 대부분을 스킵하고
묑조 스토리를 읽어보기 시작한건 카르띳띠 스토리부터인데
왜 카르띳띠 스토리는 읽어볼 생각이 들었냐면 2막은 볼만하다는 소리도 많고
난 지금 이글을 쓰는 와중에도 여자에 미쳐있는 미쳐버린 여미새라 카르띳띠는 예뻐보여서 읽을 맘이 들었다
물론 초반을 대부분을 스킵한 대가로 고유명사들을 완벽히 이해하진 못 한다
스토리로 넘어가자면
플로로와는 방랑자 입장에서 스쳐지나가는 인연 수준 이었을 수도 있지만 문제는 그걸 듣는 당사자의 상태가 너무 안좋다
안좋은 일 겪은 사람들이 자기 마음을 털어놓고 싶어 하듯이 자기 마음을 알아봐주는 랑자와의 만남은 심적인 안정감을 줬을텐데 그것까지 알아차리기에는 만남이 너무 짧았다
다시 현재로 돌아와 플로로는 그래도 랑자에게 미련이 많이 남아 흔들렸던거 같고
협력 했을 당시 좀 더 부드러운 교류가 이어졌다면 넘어왔을거 같다
그래도 일단은 살아는 있고 랑자도 감시라는 형태지만 계속 교류할거라고하니 아군까지는 몰라도 이후에 다시 협력하게되는 일이 있을지도
카르띳띠, 루파 스토리가 나쁜건 아니지만 플로로 스토리는 여운을 주는 점이 앞의 둘보다 더욱 마음을 울리는듯
이렇게 감동을 준 플로로 예정에 없는 출혈이지만 얼마없는거 더 때서라도 도전은 해봐야겠지?
꿈에서 플로로가 나오는 꿈을 꿨다
꿈에서 깨고 나서야 그게 도기임을 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