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x.com/takanelui/status/1918838370794389766
루이네의 마우스 g600 mmo마우스라는 장르를 만든 근본
이미 단종된지 오래고 산업계에서 쓰이는 마우스다보니
중고도 올라오는 족족 금방 팔림
원조맛집답게 스위치랑 쉘 코팅 벗겨지는것만 빼면 고장날만한 요소가 없고
휠틸트까지 가지고 있는 마우스임 이걸 단종직전엔 신품을 6만원대에
만나 볼 수 있던 혜자스러움 까지 그야말로 전설을 쓴 마우스다
사무실에서 계속 쓰고있던 마우스인데 쉘 코팅 벗겨져서
손가락 닿는곳만 맨질맨질 하게 닳아있었다
처음엔 g600을 건들일 생각은 없었음
집에서 메인으로 쓰던 시미터 프로의 러버코팅이 녹아 내리는 것에
발작버튼 눌려서 그냥 칠을 다 밀어버렸음 그냥 러버코팅만 벗겨내려고 했는데
알콜스왑으로 밀다보니깐 칠이 다 벗겨지더라
칠 다 벗겨졌는데 어떻하겠어 다시 칠해야지
일단 rgb살려야 되니깐 도안 따서 마스킹하고
칠 올림 노루 나노페인트로 칠올렸는데 무광 마감제 시킨게 안오더라
마감제 기다리는 와중에 눈에 보인게 쉘이 닳고 닳아버린 g600이였음
바로 뚜따해서 하부 사이드 쉘은 알콜로 불려서 코팅만 완전히 벗겨내고
상부쉘은 rgb도 없으니깐 알콜로 코팅 벗겨낸뒤에 사포질로 표면 밀고
매직블럭으로 정리 한 뒤 칠 올림
스프레이 다 써서 마지막에 방울방울 튀는 바람에
표면정리 다시 해줬지만 방울방울 튄 자국은 지워지지 않더라
그냥 자포자기 하는 심정으로 마감제 넓게 뿌리니깐
튄자국 싹 사라지더라 개신기함
히팅건으로 충분히 말려주고 에어컨 밑에서 3시간 건조한 뒤에 그냥 조립해버림
표면정리 안한 상태라 먼지 엄청 달라붙긴 하는데
이것도 그냥 쓰다보면 닳아서 덜 달라붙지 않을까 생각 함
도색은 처음 해봤는데 생각보다 결과물은 잘 나온거 같음
근데 도료사고 물사포질한거 생각하면 쓰다가
칠 벗겨지면 사포질하고 그 위에 랩핑할거다
없만웹이 또...
g600은 복각하면 지금도 팔릴껄?ㄹㅇ
와 롤렉스
버클만 롤임w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