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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에서 노르웨이까지 택시 타고 간 남자의 최후

오래전 이런 유머가 있었지요.

밤늦게 만취한 사람이 가락시장 앞에서
택시를 잡으며 계속 행선지를 외치고 있었답니다.
"뉴욕!"

어떤 기사님이 
"이쪽 방향이 아니야, 건너가서 타!"

비슷한 일이 있었네요.

2017년 12월31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한 40대 남성이 택시에 올랐다. 잔뜩 술에 취한 그는 ‘집으로 가달라’고 했다. 해가 바뀌어 택시가 도착한 곳은 노르웨이 오슬로였다. 남자의 집이 있는 곳이었다.

택시 기사가 남성을 깨워 택시 요금을 받아내려 했지만 소용없었다. ‘노르웨이 투데이’에 따르면, 택시 기사는 1일 새벽 1시쯤 경찰에 신고했다. 국경 2개를 넘나들며 세 나라를 택시로 가로지른 대가는 혹독했다. 택시요금은 1만8000 노르웨이 크로네(한화 약 236만원)에 달했다. 남성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이 오자 “돈을 지불하겠다”고 약속했다고 한다.

귀소본능은 대단하지요? ㅎㅎ


댓글
  • diogenes 2018/01/07 12:32

    시 경계만 넘어가도 요금이 팍팍  뛰던데, 저긴 국경을 두개나 넘었으니... 저런 거겠죠? 새해에는 돈 많이 버셔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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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he_Park 2018/01/07 15:16

    거리가 얼마나 되길래 그 동안 한번을 안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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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oA* 2018/01/07 15:26

    평양-부산 거리 정도 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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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지의피 2018/01/07 15:27

    노르웨이 최저시급이 맥도날드 기준 18,000원 이라니
    하루8시간 주5일근무면 한달에 160시간이니깐..
    2,880,000원 이네요 맥날에서 일하고 주말 쉬어도 택시요금 내고도 돈이남으니...
    근데 내가 왜 이걸 계산하고있지...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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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ust 2018/01/07 15:32

    강원도 통일전망대에서 해남땅끝마을까지가 약 620km 나와서 저거 보다 짧은데 대략 75만원 나오네요. 할증과 톨비 추가 계산해도 확실히 한국이 택시비는 싼 편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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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탕꽃 2018/01/07 17:39

    비행기 비지니스로 타고도 남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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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너머삼촌 2018/01/07 17:44

    국경 2개 넘어도 말이 통하다니 ㅎ 의사소통이 되니 저런일도 있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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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돈으로줘 2018/01/07 18:44

    이십수년전 한국에선,  ' 서울에서 평양까지 택시요금 2만원.  소련도 가고 달나라도 가고 못가는 곳 없는데,  광주보다 더가까운 평양은 왜못가~'
    지금은 요금이 얼마나 나올래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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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브액땜얼리 2018/01/07 18:49

    제가 소싯적에 베를린에서 렌트해서
    함부르크(독일)-오덴세(덴마크)-코펜하겐-말뫼-스톡홀름(스웨덴)-예테보리-오슬로(노르웨이)-베르겐
    까지 간 적 있었거든요.
    가는데만 보름걸리던데, 그걸 택시로 하루만에...ㄷㄷ
    돌아오는게 엄두안나서,
    오슬로에서 페리에 차를 싣고 독일 키엘로 귀환.
    아마, 저 택시 운전사분, 말뫼까지 페리에 차를 싣고 왔을 수도.
    배에 실으면 하루저녁 자고 일어나면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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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맥심믹스 2018/01/07 18:58

    관광지에 놀러 갔다가 술에취해서 집가달라고 한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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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와구와구몬 2018/01/07 18:59

    EU라서 그런가 국가 넘을 때 여권 확인 안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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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목민(Nomad) 2018/01/07 19:17

    통일되면 안되겠는데.... ,
    한국택시기사라면, 평양출발 베이징경유 서울도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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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하루멀어져 2018/01/07 20:03

    컬투쇼 사연중에 취직해서 지방에 내려간 사촌오빠가 입사해서 며칠 지나 회사 회식에세 술을 엄청 마시고 택시 타고 집에 가자했는데 그 집이 서울에 있는 집... 오밤중을 지나 새벽에 술이 떡이 되어서 서울 올라은 아들 모습에 놀란 부모님은 무슨 사연인지도 묻지도 못하고 수십만원에 달하는 택시비 내시고... 담날 그 사촌오빠는 서울 집에서 눈을 떠서 대박 깜놀... 아버지한테 다시 수십만원 빌려서 회사가 있는 지방으로 부랴부랴 내려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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