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기조식이라면 그 가부좌를 틀고 내력을 순환시켜 몸을 다스리는거잖습니까?
조심하라뇨?"
"그래. 하지만 운기조식중에 잘못 건드리면 흐름이 꼬여 주화입마가 찾아오기도 하지."
"그건 간단하잖습니까. 호법을 세우거나 여의치 못하면 아무도 안올 곳에 가서 하면되잖습니까."
"자네가 사람의 악의를 얕보는군. 이년 전, 한 여협이 암굴을 찾아 운기조식을 하는데
왠 음적놈도 하필 애꿏은 희생양을 찾다가 암굴에 찾아온걸세."
"헉... 그 다음은 어찌 되었습니까?"
"음적놈은 여협을 보자마자 기척을 죽이고 최음향을 주변에 깔아두었다네.
운기조식이 끝남과 동시에 최음향이 터지며 그만..."
"그만...?"
"하필 그 여협이 절정에 이른 고수라... 역교배위라고 부르던가? 발정난 여고수에게 역으로 덮쳐져 복상사당하고도 한 시진은 더 시체상태로 겁탈당했네."
"오."
"오는 무슨 오인가. 아니 자네 왜 빳빳이 세우-"
일단 환관만들어야할 놈이 하나있네
운기야식이 더 위험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