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오십시오 교주님. 비서 아멜리아입니다.
'모나티엄 LD 화보집' 1권이 출간되었습니다.
첫번째 모델은 로네요원입니다.
엘프의 사기를 증진시킬 목적으로 가장 자신있는 기술을 사용해보라고 했더니
난데없이 백기를 들고 항복을 외치더군요.
괘씸해서 감봉처리했습니다.
두번째 모델은 레지던트 힐데입니다.
언제나 텅텅 빈 진료실을 지키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습니다.
네? 도촬이라뇨? 모나티엄 내의 모든 영상은 시장님의 소유입니다.
그러니 결코 도촬이 아닙니다.
세번째 모델은 어느 꼬마 뱀수인입니다.
수인숲에 파견된 요원중 한명의 정찰기록에 담겨있었습니다.
어디서 봤나 했더니 레지던트 진료실에 기웃대던 그 꼬맹이었군요.
이럴 줄 알았으면 거기서 허물을 벗기며 촬영을 진행할걸 그랬습니다.
마지막 모델은 심령사진입니다.
모나티엄 원룸에 거주하는 한 겜돌이 백수가 날아오르는 유령을 찍은 모양입니다.
자신은 분명 한명을 찍었다는데 사진에는 두명이 나왔다고 가격을 두배로 제시하더군요.
엘프 거래법 2항에 따라 두배라 속이고 반값으로 사들였습니다.
끝입니다. 왜 그런 표정이시죠? 벌써 끝이냐고요?
시장님이 모델로 있지 않는 화보집은 존재해봤자 의미가 없는게 당연한거 아닙니까?
그래서 예산지원을 끊어버려서 제작도중 폐간되었다 합니다.
꼴 좋군요. >:)
1편 볼따구들의 일상 2편 볼따구들의 꿈 3편 볼따구들의 꼬까옷
4편 볼따구들의 연회장 5편 볼따구들의 극장
다음 컨셉은 ' 다른 세계의 방문자들. 내맘대로 콜라보극장 '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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