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비병 때문에 문의드립니다.

좋은 바디와 렌즈를 찾으시는것보다,
그보다 상대적으로 성능이 낮은 장비로 담은.. 누가봐도 좋은 작례를 찾아보심이 어떨까요
저는 이방법으로 뽑을 죽이고 있습니다. 물론 제가 그렇게 담지는 못하겠지만요 ㅎ

장비병은... 라이카로 오시면 타브랜드 대비 뭐랄가 부심이 좀 생겨서 가끔 af에 대한 필요성 때문에 캐논 니콘 소니등을 기웃거리기는 하게 되지만 병이 좀 낫습니다....
만.. 라이카 안에서의 장비병이 생기며 이는 더욱 중병입니다... 이렌즈 저렌즈 이바디 저바디... 가격은 넘사벽으로... 캐논 니콘 소니 고급렌즈들은 우수워지죠... 라이카는 기본이 수백이니.... ㅠㅠ 조심하세요

장비(바꿈)병 치료하는 법은 사진에 집중하는 것이죠.
카메라/렌즈는 좋은 사진을 얻기 위해 필요한 도구라는 생각으로 접근하시면 좋습니다.
경험상 하나의 카메라/렌즈로 최소 2~3년 꾸준히 찍어야 사진도 좋아지더군요.

라이카로 오면 좋은점은...
니콘 캐논 정도의 렌즈들은 뭘 봐도 그리 비싸보이지 않는다는 점과...
상상을 초월하는 라이카 랜즈들 가격에 놀라 오던 뽐뿌가 돌아가는 경우도 있급니다;;;;;
그리고 장비병은 치유되지 않습니다.
라이카 특유의 더 심한 뽐뿌를 경험하시게 됩니다.

장비병이 다시 도질때마다.
라이카로 찍은 다른 분들의 사진을 보면서
좋은 사진은 장비의 비중보다 찍는 사람의 실력이라는걸
다시금 생각하며 자제가 됩니다.
좋은 붓 샀다가 그 사람이 좋은 화가가 되는건 아니잖아요. ㅠㅜ.
이러면서도 지금도 장비병에 마음 앓고 있지만 바로 지르지는 않게되요

저는 장비병이라기 보다는 남들과 다른길을 걷고 싶다는 마이너 정신으로 후지 S3pro, 코닥, 리코, 콘탁스를 전전하다 라이카로 3년째 안착해서 너무 잘 사용 중입니다 ㅎ
이제 펜탁스 645를 써보려고 총알을 장전중에 있구요.
먼저 장비병인지 개성인지 성향을 파악하시는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저처럼 마이너 장비 성향이시면 다른 솔루션도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라이카는 정말 호불호가 극명해서 신중하게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라이카까지 와서 장비병 걸리면 답이 없습니다 ㅎㄷㄷ

지금도 충분히 좋은장비갖고계시네요
러이카에오시면 경험하지못한 심한장비병에 걸릴확률이큽니다
장비병치유를위한 기변이라면 하지마세요~~~

그렇지 않으실겁니다
장비병을 줄이는 방법 중 하나는
장비 보다는 좋은 사진과 작품 전시회 등을 보시면서
장비가 아닌 사진에 관심을 더 갖으시는게 도움이 되시지 않을까합니다

저도 라이카 매직에 걸렸다가 이제 좀 풀리고 있습니다.
소니, 캐논 쓰면서 금전적인 부담을 느끼셨다면 라이카는 절대 비추입니다... 라이카에 잠시 발 담궜다가 소니, 캐논 렌즈 가격 보니 만만해보일 정도네요

남들 다 찍는 유명 장소 가서 비슷비슷한 사진을 찍으니 그런 면도 있어요
자기 장비로 남들이 못찍는 사진을 건지면 생각이 달라질겁니다
자기 사진에 집중해보라는거죠

그렇지 않습니다!
그냥 여기 slr탈퇴하시고 자숙하는 시간을 좀
가지세요
장비병도 정신병 입니다
5d mark4
A9
A7r2
위 장비만해도 일반적인 외벌이 가장으로선
꿈도 못 꿀 장비인데 그것이 부족하다 생각하시면
상당히 심각한 수준의 병입니다
기변하시면 최소한 100만원이상 깨지지 않나요?
100만원이면 우리 애들 셋
1년치 과자값 그 이상 입니다
옆에 계신 가족분들을 행복하게 해줄수있는
돈이라 생각하시고 기변하지마세요
라이카가 아니라
펜탁스 중형 포맷으로도 치유되지않는
정신병이 장비병 입니다!
저도 후회하고 반성하고있습니다

예전에 유명한 만화에서 나왔던 대사가 생각나네요.... 장비는 거들뿐~
기변을 하셨을때 본인의 사진이 달라짐을 느끼셨는지 궁금하네요.
월급쟁이라도 라이카 정도의 라인업을 구매 가능하신 능력자라면 시도해 보는것도 좋을것 같긴합니다.
제가 사진을 배울때 교수님의 말씀이~
장비보단 사물을 보는 눈을 길러라고 그러려면 인문학과 클래식에 빠져보는것도 좋다.
감성과 시각을 향상 시키지않고는 장비를 바꾸는것 자체가 그렇게 큰 변화를 주지는 못할것 같네요.

위에 남겨주신 모든 글들에 동의 하면서.. 좀 이상하게도.. 좋은 질문인것 같습니다.

심하긴 심하네요~~~ 아주 엔트리급 아닌이상..중급기 이상정도 되면...더이상의 욕심이 안나던데 말이죠..
본인 스스로도 인지하고 계시는것 같고...
내사 사진을 찍는데 있어서....이 도구가(카메라) 충분한가 그렇지 않은가 부터 천천히 따져 보세요~~
가끔 어떤 사진가들에게 있어서 도구의 한계는 분명히 존재 하니까요..
제가 예전에.. 필카 시절에...35미리 쓰다가, 중형 쓰다가, 뷰카메라까지 가본적 있거든요..
거기까지 가보고 나니...다시...35로 돌아올수있게 되더라구요..
이정도면 나에게 충분하다~~ 차고 넘친다~~~ 카메라가 사진찍어주지 않는다~~를 맘속으로 되뇌어 보세요~~~

마음을 다스리세요... ㅎ

라이카에 입문하시면 장비병은 헬게이트 열립니다.
진짜 라이카는 렌즈, 카메라 종류도 많고
세대도 많고 세대마다 렌즈종류마다 특성도 다 다르고
써드파티 브랜드까지 합치면 너무 많아요.
저도 라이카 15년째 사용하고 있는데 아직도 써보고 싶은게 너무 많아요
아마 라이카는 한정판까지 보게되면 진짜 끝이 없습니다.

장비병에는 유저사용기 찾아보시면 마음이 좀 다스려지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