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꿇은 성녀 앞에서 용사는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무슨 벌이 좋겠습니까?"
"...엉덩이를 때려주세요... 가능한 세게... 용사님이 만족하실 만큼..."
"고작 그걸로?"
"아아, 역시 만족하지 못하시는군요... 그렇다면 제 이 순결한 몸을 마음껏..."
두 손을 꾸욱 쥔 용사는 격앙된 목소리로 성녀의 말을 끊으며 말했다.
"파티의 모험 자금 전부를 몰래 카지노에 가서 날려먹고 고작 그걸로 퉁치시려고요?"
"그, 그치만... 진짜로 촉이 좋았단 말이에요...!"
진심으로 억울한 듯 눈을 치켜뜨는 성녀를 보며, 용사는 탄식했다
빠따 가져와
"후 엎드리세요 성녀님"
"엉덩이에 걸어놓은 디바인 쉴드 푸세요 더 화내기 전에"
노예시장에 팔아버리죠?
엎드려 퉤
빠따 가져와
엎드려 퉤
노예시장에 팔아버리죠?
이길만한데서 그랬으면 저도 이해했을겁니다
그런데, 행운의 여신 교단 테이블을 찾아가서
대뜸 올인을 박아?
그냥 이 정도면 같이 카지노를 털죠?
성녀 맞냐고
"후 엎드리세요 성녀님"
"엉덩이에 걸어놓은 디바인 쉴드 푸세요 더 화내기 전에"
저딴게 어째서 성녀...
촉이 좋다니 이릉맛을 보여줘야 겠군
너 아쿠시즈지
그치만 jrpg면 카지노에서만 획득 가능한 탬이 있는걸
"그리고 전사의 어머니 유품인 펜던트는 왜 파셨는데요?"
킹룡 경매도 아니고 고작 카지노에? 넌 안돼겠다
성녀니까 교회 기부금이라도 털어오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