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화제였던 이 웹툰 기사보고 생각나서 소개하는 만화임.
웹툰 내용과 나이차이는 비슷함.
여주는 유명 스포츠용품 회사에 근무하는 30대 회사원 타와다 사토코.
어느날 공터에서 혼자 축구하는 여자아이를 보고 인프론트킥은 그렇게 차는게 아니라고 훈수를 뒀는데
알고보니 곱상하게 생긴 남자아이였던 마슈.
마슈는 편부가정 아이였고, 아빠는 바빠서 제대로 돌봐주는 사람이 없었음.
그렇다보니 안쓰러운 마음에 조금씩 챙겨주게 되고 점점 가까와지게 됨.
어린애가 성인 여성과 계속 만나는걸 들키지 않을리가 없어서 결국 마슈의 아빠에게 들킴.
딱히 숨기려 한건 아니었지만, 아무튼 범죄자로 오해받을뻔 하는 것은 당연한 일.
(유명회사 명함이 이때 큰 역할을 하게 되어서 씁쓸하게 웃음)
다행히 아이에게 못된 짓(?)을 한 적 없었고, 마슈가 아빠에게 애원해서 계속 운동을 배우는걸 제한적으로 허락받음.
그러나 모성애인지 뭔지 사토코는 마슈에 대해 더 가까이 다가가게 되고
마슈도 사토코에게 더욱 기대게 됨.
절대로 성적인 의미가 없었고, 범죄가 될 일도 하지 않았지만, 타인에게는 수상하게 보일 수 밖에 없는 사토코와 마슈의 관계.
전 9권으로 완결된 [나의 소년]의 내용임.
맨 위의 웹툰과는 다르게 연애물로 몰고 가지도 않고, 개그성 연출도 없고 현실적인 내용임.
당사자들은 아니어도 타인에게는 그렇게 보이지 않을 관계.
모호한 호감의 경계선 등등 꽤 섬세한 묘사가 돋보임.
나이가 들어가며 점점 변하는 모습도 인상적이었음.
위험할 수도 있는 소재를 다루면서도 그렇게 가지는 않는 작품임.
아빠가 나쁜사람도 아니였던 ㅋㅋㅋ
저거 연재시킨 피디는 무슨 생각이었데?
근데 웹툰은 걍 그런 내용이고 연애상대로 보는거잖음?
근데 저 웹툰은 내용이 뭐임? "내 애인은 초딩이야!"하는 내용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