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떠올리면, 그 날 일어난 일은 마치 꿈만 같았고, 오늘에서야 깨어난 듯한 느낌이에요
그날 지휘관님은 군인들에게 끌려거면서, 저를 뒤돌아보지도 않았죠
군인들이 떠나고, 하벨이 떠나고, 지휘관님도 떠나고
저만 그 자리에 남아 하염없이 기다렸어요
지휘관님 몇 년을 알고 지냈지만, 여전히 제가 도무지 이해 할 수 없는 일을 하시네요
그런 선택을 한 이유를 이해 못하는건 아니지만... 왜 저한테까지 숨기신 건가요?
되도록이면 그냥 차분하게 마주보고 해명해주셨으면 해요
해명해 주신다면 저는 지휘관님의 뒤에 서서 얼마든지 어둠을 견딜 수 있어요
그런데 지금 내게 남겨진 건 침묵뿐이에요
이젠 지긋지긋해요 당신의 입에서 직접 대답을 듣고 말겠어요
어디에 가시든, 무엇을 하시든, 절 따돌릴 생각 말아요
차 안에서 쓰는거라 말이 덜 다듬어졌을 수 있어요...
저 지금 화났거든요!
다시 만났을때 어금니 꽉 깨물으세요!
연인이 무소식으로 떠났지만 아직 마음만은 남아서 언젠가 보게 되면 주먹이라도 먹이고 싶지만 그것도 아니며 그저 만나고 싶은
연인이 무소식으로 떠났지만 아직 마음만은 남아서 언젠가 보게 되면 주먹이라도 먹이고 싶지만 그것도 아니며 그저 만나고 싶은
근대 소전2때 재회 생각하면. 주먹을 날릴 마음조차 풍화될때까지 연락 없이 지냈다면.
정말 지휘관 칼 안맞은게 다행이야.
처음만났을때 코스프레로 지휘관과 오랜만에 재회하는 카리나
물론 도망친 댓가는 정액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