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암에 걸려도 증상이 없음.
증상이 나타나더라도 '나이들어서 그런가 요즘 소화가 잘 안 되네....'라고 생각하기 쉽고, 암이 췌장 꼬리 쪽에 있으면 고작 그 정도 증상조차 안 나타난다.
그래서 조기진단이 어렵고, 만약 췌장암으로 눈에 띄게 증상이 나타난다면 이미 암이 심각하게 진행됐단 의미임.
2. 진단하기 어려움
위, 장, 간 사이에 낑겨있는 위치라서 일반적인 초음파검사도 잘 안 되고, Xray로도 잘 안 보인다. 즉 일반적인 검진으론 췌장암을 잡아낼 수가 없음.
췌장암이 의심된다면 CT를 찍는다든가 내시경을 집어넣어서 초음파검사를 한다던가 하는 방법이 있긴 한데, 위에서 말했다시피 췌장암은 증상이 없어서....
심지어 그렇게 검사했는데도 조기 췌장암은 잘 안 보여서 놓칠 확률도 있다.
3. 진행도 빠르고 전이가 잘 됨
안 그래도 진단하기 어려운데, 심지어 췌장암은 암 진행이 빠른 편이고 주변 장기로 전이도 잘 한다. 그래서 췌장암 진단을 받았을 땐 이미 늦은 경우가 많고....
그나마 상태가 좋아서 아직 가망이 있는 환자를 어떻게든 수술을 하려고 한다면, 휘플수술이라고 불리는 췌장 + 위 + 십이지장 + 담관을 절제하고 남은 장기를 이어주는 수술을 해야 하는데 이건 외과의사들 사이에서 빡센 수술로 손꼽히는 수술 중 하나임.
결론 : 췌장암 걸리면 진짜 답이 없으니까 췌장에 부담 덜 가도록 평소에 술담배 줄이고 당뇨관리도 하면서 몸 관리하자!
17년에 췌장암 진단 키트를 만든 어떤 소년의 이야기가 있었고...
작년3월경에도 췌장암진단 키트의 대한 뉴스기사가 나왔었는데 아직까지도 기술이 상용화가 못된걸까용...
보통 의료관련 뉴스는 뉴스 특유의 설레발이 많은편이라서 곧이곧대로 믿으면 안됨
뉴스대로라면 대부분 암들은 이미 정복 되어있어야함
외국은 모르겠는데
적어도 한국에선 췌장암 진단용으로 효과성을 인정받고 쓰이는 키트는 아직 없을걸
수술도 어려움
두부에 바느질하는거
걍 죽었구나 하고 2회차 계획하는게 속편하다
죽을때까지도 존나 고통스러운 암중 하나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