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한일학술회갔다가 뒷풀이때 일본 교수님들ㆍ대학원생분들이랑 잠시 이야기했는데
중간에 일본 대학원생 한분이 나보고
혹시 경상도 사람이냐더라
(실제로 본인은 27년중에 23년을 경북, 2년을 경남에서 삼)
에엩 난데?! 분명 일본어만 썼는데 어떻게 알았냐고 하니까
딱 3가지에서 티가 났대
1. 일단 일본어에서도 억양이 튀어나옴
2. 일단 뭔가 꼬이면 '아니'부터 나오는데
교수님 경험 상 그런 분들은 경상도 사람들이었다
3. 다른 곳 사람들은 하하호호 저는 요새 이런걸 보고 있습니다~ 하는데
경상도 사람들만 유독 아니!! 제 논지는!!! 이러고
나도 그게 보인다더라 ㅋㅋㅋㅋ
아니!! 다까라 코료토 엔 데이고쿠와!!!
자기는 사투리 안쓴다고 하는데 지방사람들 어투는 표준어라도 단어는 사투리인경우가 허다함
현실 : 경상도가 억양이 쌘거지, 다른 동네들도 사투리 억양 다 티남.
일본어쓰는데 티가나는게 개웃기네 ㅋㅋㅋ
마! 사투리 안쓴다카이! 와이라노!
아니 저 사투리 안쓴다 캤잖아요
심지어 억양은 서울말쓴다고 캤잖아요가 순서대로 올라감.
어.. 아니 부터 붙이는거 나도 그러는대 난 포항..
자기는 사투리 안쓴다고 하는데 지방사람들 어투는 표준어라도 단어는 사투리인경우가 허다함
아니 저 사투리 안쓴다 캤잖아요
이게 ㄹㅇ이지
심지어 억양은 서울말쓴다고 캤잖아요가 순서대로 올라감.
대표적으로 전라충청지역의 'ㅢ'발음을 'ㅡ'라고 발음하는거. 의사가 아니라 '으사'라고 한다거나 근데/그런데가 아니라 '근디'라고 한다거나
발음이 아니라면 손투리도 무의식적으로 쓰다보니 근디라고 쓰는 애들 꽤 보임
그 반대가 맞지 억양만 사투리지
신교대때 그저께를 아래께라고 했다가 조교가 바로 너 경상도 사람이지 이랬던 기억 나넼ㅋㅋㅋ
그 일 있기 전까진 그저께랑 아래께가 다른 줄 알고 있었거든...
마! 사투리 안쓴다카이! 와이라노!
일본어쓰는데 티가나는게 개웃기네 ㅋㅋㅋ
'왠지 모르게 이야이야 로 무조건 시작함'
어.. 아니 부터 붙이는거 나도 그러는대 난 포항..
아니 근데 우리가 맨날 그러는건 아니잖아
아/니- 하듯이 아를 한번 찍고 내려오는듯 ㅋㅋㅋㅋ
현실 : 경상도가 억양이 쌘거지, 다른 동네들도 사투리 억양 다 티남.
타지를 욕하거나 디스가 아니라...잘 모르겠음 ㅋㅋㅋ...
아재요...
일본어 하면 오사카 사람인줄 알던데...
억양은 숨길수가없음 ㅋㅋㅋㅋ
나 대학 갔을 때 유독 사투리 못 고치는 사람이 가장 많은 지역이
딱 경상남북도, 전라남도 이렇게 안 되더라 ㅋㅋㅋ
그 특유의 사투리 억양이 구수하게 나오면서 표준어 안 되는 사람들 물어보면
어지간하면 저 지역들이 대다수였지 ㅋㅋ
어 ㅋㅋㅋ 전남사람인데 억양으로 들킴.
사투리단어는 하나도안썻는데
전남 친구들은 일단
흐미~ 이것과 비슷한 추임새에서 무조건 걸렸음 ㅋㅋㅋ
여자애들이 그러면 얼마나 귀엽던지
아↗️니↘️➡️~
경상도는 억양부터가 세서 ㅋㅋㅋㅋ 표준어 쓰다가도 감정이 올라오면
어느새 성조가 바뀜
' 어디까지 올라가는거에요 '
발음해보세요
지인 남편이 외국 자주나가는 직업이라 영어 잘하는데, 그런 남편의 영어를 [경글리시]라고 놀리더라.
유창하긴 한데, 경상도 억양은 어떻게 안된다고.
https://www.youtube.com/shorts/tk-IKXyS4Eo?feature=share
억양 ㅇㅈ임.
나도 사투리하나 안썻는데 전라도사람이냐고 물어보더라.
물어보니까 단어가 아니라 억양이 그렇대...
후후 나는 경북출신이지만 어릴때부터 씹덕체를 써와서 말하기전까진 어디출신인지 몰랏다 하던데 다들
서울에서는 사투리 심하다고 놀리고 부산에 친구들 만나면 서울 말 쓴다고 놀리고.....
갱상도는 영어도 경상도 인토네이션으로 하지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