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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서민 교수님께 드리는 공개편지

서민 교수님의 칼럼은 늘 재미있게 읽고 있어요.  혹자는 그 특유의 반어적인 내용을 잘못 이해해 교수님이 친박성향이 있다고까지 비난하지만 제가 알기로 교수님은 대부분 이명박, 박근혜 권력의 민낯을 풍자적으로 비판한 글들을 줄곧 써오셨죠.


문재인 정권도 앞으로 교수님 비판의 예외가 된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문대통령도 인간이고 그 밑의 참모, 그리고 장차관, 고위 정부관료들도 인간일진데 백개의 정책 중 한개, 열개, 또는 스무개가 약점이 있을 수 있고 이를 비판하는 일은 지식인의 권리이자 책무죠. 


문재인 정권의 핵심 지지층이라는, 소위 "문슬람"의 행태를 비판하신 내용도 전혀 일리 없는 내용은 아니에요. 정권 반대자들의 시각도 마땅히 존중받아야 하는게 민주주의의 원칙인데 일부 지지자들이 문재인 정권의 흠을 말하는 자들을 진영을 가리지 않고 원색적으로 비난함으로써 비판을 위축시킨다는 지적은 한번쯤 되새겨 볼 필요가 있어요. 


한가지 아쉬운 점은 교수님께서 너무 눈에 보이는 현상만 강조를 하셨을 뿐, 그 인과관계의 앞 부분, 그리고 사회 전체적인 역학관계를 간과했다는 점이에요. 왜 문재인 정부의 지지자들은 온라인에서 보기 드물게 열성적일까요?


세가지 이유만 말씀드릴께요. 


우선 민주적 정통성을 가지고 있는 정부도 소수 기득권 연합세력의 악의적 공격에 의해 그 기반이 너무나 쉽게 흔들릴 수 있다는 점을 지지자들이 지난 경험으로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이에요. 그동안 대중들은 이런 모습을 보면서도 남의 일처럼 방관했고요. 그 결과 탄생한게 교수님이 줄곧 비판해오신 이명박과 박근혜 정권이고 우리가 목도한 광경은 민주주의, 남북관계의 동반 후퇴와 권력의 사유화, 혐오문화의 확산 등이죠.  


둘째로는, 가진 무기가 달리 없기 때문이에요. 열성적으로 댓글이라도 달아야 뭔가 영향을 끼칠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마저도 기득권 층의 견고한 지위와 권력수단에 비하면 그야말로 바위에 계란치기죠. 계란이 수만개 바위 위에 터져도 그냥 겉으로만 도드라져 보일 뿐, 바위의 구조를 전혀 변화시키지 못해요.


마지막으로, 우리나라 지식인들의 직무유기에요. 사회적 주요 이슈, 갈등 사안때마다 어땠죠?  일부는 기득권 편에 섰고 그보다 아주 극히 적은 일부는 사회적 약자 편에 섰으며 대부분은 침묵을 지켰죠. 너무나 게으르고 비겁했어요. 이런 와중에 대중들은 더욱 더 일부 소수 독점 언론의 논조에 휘둘릴 수밖에 없고 이런 현상을 조금이라도 타개하고자 일부 시민들이 적극 의견을 개진하는 측면이 있죠.  


그리고 이러한 활동의 부정적인 측면에 대해서 나름대로 변호를 하자면, 


소위 "문빠"는 느슨하게 결합된 조직이라고도 볼 수 없는, 그냥 사방팔방 흩어져 있는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온라인상에서 문재인과 그 정권에 적극적인 지지를 보낸다는 공통적 행태 하나로 언론 등에 의해 강제로(?) 묶인 개념적 집단일 뿐이에요. 국정원에서 돈 뿌려서 만든 댓글부대와 달리 그 행위들은 모두 개인의 자발적 의사에 기초한 것이죠. 


당연히 게임에서의 군단처럼 일사불란하게 마우스 클릭으로 조종될 수 있는 캐릭터들이 절대 아니에요. 그래서 일부 과격한 행동이 나올 수 있죠. 민주주의의 자발적 결사체(결사체는 아니지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상황 아니겠어요? 


법치주의 국가에서 만약 이런 행동이 실정법을 어기면 실정법대로 처벌하면 되는거에요. 이런 일부의 과격성을 확대 해석하여 시민의 어떤 정치세력에 대한 지지 활동 전반을 위축시키거나 위축시키는 빌미를 언론 등에 제공하는 것은 오히려 참여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해악이 있다고 생각해요. 


아울러, 이런 지지가 위축되면 어떻게 될까요. 죠지오웰의 1984년에서 나왔듯이 어떤 악의적인 기득권 세력에 의해 여론이 조작되거나 일베 같은 극우, 혐오주의 세력들이 대신 온라인 공간을 점거하는,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는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죠.


기울어진 운동장이 "문슬람"들에 의해 다시 역으로 기울어졌다고 보는 시각은 일종의 착시에요. 영화 신세계의 최민식의 대사처럼 변한 것은 아무것도 없어요. 지금 기득권, 수구 세력이 숨 죽이고 있는게 "문빠"들의 댓글 때문이겠어요? 보수세력이 박근혜, 최순실 사태를 계기로 일시적으로 약화, 분열되어 있고 지금 아직 임기 초반이기 때문이에요.


따라서, 교수님같은 지식인들의 역할은 정치적 참여 의욕이 충만하지만 그 힘이 미약한 일단의 시민들을 비판하기 보다는  정치적, 경제적 비민주성을 초래하는 기존 시스템의 문제점과 현 정부의 정책기조 및 개별정책의 장단점을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알리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누군가 "문슬람"들의 댓글이 무서워서 현 정부의 정책이 잘못 된 점이 있다고 하더라도 자유롭게 비판하기 힘들다, 그래서 "문슬람"에게 비판의 화살을 돌릴 수 밖에 없다, 이렇게 말한다면 글쎄요, 앞서 한번쯤 되새겨 볼 만한 얘기라고 했지만 그건 일반시민의 다른 의견을 좀 더 존중할 필요가 있다는 의미였고, 적어도 교수들이나 정치인들이나 언론인들에게만큼은 예전 군사정권에 의해 그 신분을 박탈당하거나, 고문당하거나, 감옥에 보내질 정도의 위협이라면 모를까, 비판을 직업으로 삼는 분들로서 그까짓 댓글들이 뭔 대수이고 웬 엄살이냐라고 묻고 싶네요. 


 



댓글
  • #최민식 2017/12/23 06:45

    좋은글 잘 읽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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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샤오롱 2017/12/23 06:55

    이야 좋은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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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님 2017/12/23 07:34

    필력좋으시네요..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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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롤도지마롤 2017/12/23 07:43

    진짜 잘쓰셨네요 서민교수님이 꼭 읽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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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곱근 2017/12/23 08:11

    님의글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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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멘스아찌 2017/12/23 08:11

    정말 명문이네요... 서민교수님 꼭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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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랏빛 2017/12/23 09:23

    좋은 글입니다.
    추천드렸어요.
    차분하게 조목조목 의견 잘 피력하셨네요.
    서민 선생도 일독하시면 좋겠네요.
    한때 서민 선생 글을 보며 노회찬 의원처럼 위트있게 핵심을 찌른다 생각한 적 많았는데 이번에 무척 실망이네요.
    안철수처럼 뭔가 역사와 사회를 보는 시각이 공허하게 느껴지고요.
    촛불 이후 문재인정부의 탄생과 성공이 우리 근현대사의 반복된 패배주의를 없앨 수 있는 역사적인 순간이라 생각하며 문꿀오소리를 자처하는 저로서는 서민 교수가 살아온 세상은 어떤 거였나 묻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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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캠든1 2017/12/23 09:44

    댓글 달아주시거나 추천해 주신 분들 부족한 글 좋게 봐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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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valonian 2017/12/23 21:23

    서민은 박근혜 지지자입니다.
    칼럼을 통해서 이미 밝힌 문제에요.
    이걸 이해한다면
    그가 문빠니 뭐니 하면서 진영논리를 펼치는 이유를 알게 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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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콘슬로우 2017/12/23 21:24

    마지막 문단 좋네요.
    문통시대에 합리적 비판한다고 전정부때처럼 밥줄을 끊거나 협박받거나 마티즈 타실일도 없을실텐데
    지지자들이 무서워서 이번 정부는 비판 못하겠다라고 말하시는 분들은
    대체 지난 정권에서는 어떻게 사셨는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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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험생이다 2017/12/23 21:49

    Avalonian// 대선 전에 쓴 뻘칼럼가지고 그렇게 말씀하시는 모양인데, 아무리 그래도 서민을 박근혜 지지자로 모는 것은 어거지 비판이지요. 저도 메갈 꼴진보 교수를 옹호해주고 싶지는 않지만, 그의 사회적 발언들이나 '창작과 비평'등의 매체에 남긴 글들을 보면, 전혀 그런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으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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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0/50 2017/12/23 21:55

    좋은글 정독하고 공감이 되기에 추천도 하나 눌러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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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rgaux 2017/12/23 21:57

    서민은 그냥 문재인 대통령이 싫은 겁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싫은데 그 타겟을 문빠로 돌린거에요. 이런 글 보여줘봤자 변할 사람이 아닙니다. 대한민국 현대사에 눈꼽 만큼도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 이런 글도 이해 못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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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ohnBuh 2017/12/23 22:04

    언제부터 불펜 눈팅하셨는진 모르겠으나 아마 본인의 여성관에 대한 비난글들도 많이 보셨을겁니다. 다른건 몰라도, 그것에 대한 반발심에 감정적으로 문빠의 단면만 보고 부각시키는데 열중하시는건 아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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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rmit 2017/12/23 22:24

    서민이 지식인으로서의 책무를 느끼는 사람이라 보지 않습니다. 지식인이 맞다면 갈등을 조장하는 프로그램에 나와서 갈등의 골을 더 깊게 만드는 역할을 기꺼이 할 이유가 없죠.
    그냥 TV에 나오는 걸 즐기는 사람 정도입니다. 타인의 관심을 받을 수 있는 시기가 와서 더 열심히 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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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드바틀렛 2017/12/23 22:35

    문빠 대표 선수로 임명하고 싶을 정도네요, 베리 굿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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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thhe에이브이en 2017/12/23 22:39

    요점을 쉽게 잘 쓰셨네요 ㅊ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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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까끼예비치 2017/12/23 22:40

    잘 읽었습니다.
    비판적 시각(접근)은 지식인에게 필요한 덕목이라 생각합니다. 한편
    비판이 힘(권력)에 제압되던 시절이 익숙한 기성지식인에게는 비판행위 그 자체만으로 용기와 당위로 여겨질 수 있었겠지만 시대가 변화하고 있음을 스스로 생각해주시길 바랍니다.
    이번 논란에서 서민 교수가 비판하는 대상은 과거의 힘으로 찍어누르던 권력시스템과 성격이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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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츠테 2017/12/23 22:51

    연예인들이 기사 댓글로 수 없이 자살하는 걸 보고도 그 위력을 아직도 모르는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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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황색모자 2017/12/23 22:58

    문빠 대표 선수로 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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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기문 2017/12/23 22:59

    서민교수에겐 그저 '관찰' 대상일 뿐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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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기아우승 2017/12/23 23:11

    서민 블로그 공개되어 있는데 왜 여기다가 편지를 씀? 여기가 우체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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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랑아랑 2017/12/23 23:27

    레츠테// 말씀 잘하셨네요 그런 문제성 극렬층 모두 문제입니다 문빠 안빠 박사모 일베 워마드 그런 악플러들 어느층에나 존재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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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ilece 2017/12/23 23:47

    그까짓 댓글이라니요. 국정원이 수백 수천억 들여서 조작까지 시도한 게 댓글여론입니다. 사회적영향력을 인정한거죠 국가기관이. 그 댓글을 조직적인 수준은 아니지만 극성문빠들이 '무조건 반대되면 짓누르는' 홍위병식의 마인드로 접근하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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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까끼예비치 2017/12/23 23:50

    18기아우승/ 여기 자주 와서 밤새 보신대요. 본인 블로그글은 다 보시는지 밝힌바 없으니 여기에 글을 남기는게 서민 교수님이 보는데 더 유리할 수 있지요.
    더군다나 서민 교수는 "문빠의 해악 더 두고 볼수 없다"고 미디어에 인터뷰하셨는데
    문빠라고 본인이 생각하는 네티즌 개개인에게 메일이나 쪽지 등으로 의견을 주신게 아니고 공론의장인 미디어에 인터뷰하셨습니다.
    자신이 가진 의견을 미디어에 기고하고 싶다고 어느 누구나 할 수는 없는 일인데 나름 대학교수이자 지식인이라는 간판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을테구요.
    일개 네티즌이야 미디어로 서민교수의 인터뷰에 대해 반론할 수 없는데 나름 서민교수가 본다고 하는 게시판이 공론의 영향력 측면에서 매우 미미하겠지만(언론 인터뷰에 비해) 이렇게 글을 게시하신게 매우 합당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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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여기 2017/12/23 23:52

    좋은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독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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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ilece 2017/12/23 23:53

    이게 왜 위험한지 모르겠어요? 촛불로 503을 밀어낸거까지는 성공입니다. 하지만 그중에 다수를 차지했던 세력이 선민의식에 빠져서 다양한 의견을 가진 나머지 연합세력 사람들을 차례로 억누르는 '폭력적이고 비 민주적인' 헁태를 일삼는다는게 문제죠. 그리고 그 비민주적인 폭력에는 '나는 문재인을 무조건 지킨다'라는 어젠다가 보호막으로 쓰입니다. 문재인을 지키는 우리가 더 너희보다 우월하고 우리 선택이 절대적으로 옳다는 위험한 발상도 깔려있죠. '에이~ 우리는 중도를 잘 지키는데?'라는 안일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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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ilece 2017/12/23 23:56

    역사적으로 숫지믿고 홍위병을 자처한 그룹중에 '우리가 도덕,윤리,사회적 이익 측면에서 모자라다'고 생각하며 홍위병 역할을 한 집단은 거의 없습니다. 다 자기들 이유가 있어요. 하지만 항상 절대명제는 그런 사람들을 비웃듯 언젠가 철퇴를 돌려주죠. 그 절대명제는 '감시받지 않는 권력은 썩는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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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ilece 2017/12/23 23:57

    문재인 지지율 높은걸 본인 뿌듯함에 넣지마세요. 주변에 지지율 높으니 다 괜찮은거아니냐는 멍청이도 있던데... 절레젤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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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구형2 2017/12/24 00:12

    문슬람들 이것도 좌표찍고 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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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미옥특양 2017/12/24 00:15

    Silece// 님이 지적하는 문빠에 대한 카테코링의 오류가 서민교수님과 정확하게 일치하네요. 그걸 본문에 풀어냈는데 정말 하고 싶은 말씀만 하시네요.
    본문은 읽으시고 말씀하시는거죠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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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urboxt 2017/12/24 00:36

    정곡을 찌르는 멋진 글이네요.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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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inciple 2017/12/24 01:00

    지들이 좌표찍고 왔으면서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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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inciple 2017/12/24 01:00

    좋은글 입니다 추천! 잘쓰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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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로소득 2017/12/24 01:05

    내로남불 이 4자로 본문글 다 반박할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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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꼬마누 2017/12/24 01:11

    국정원이 만들었을법한 '문슬람'이란 용어를 그냥 사용하시네요......
    대략 좋은글인데 참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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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TTEHOTEL 2017/12/24 01:22

    많은 분들 자각하시고, 귀감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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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thhe에이브이en 2017/12/24 01:29

    문빠 프레임의 작동 순서
    1. 민주당과 대통령 지지층을 향해 강경이나 극성 색채를 입혀서 문빠로 통칭.. 언론들 총공격
    2. 지지층 중 지식인층, 소극적 참여층 우리는 다르다며 선긋기 시작
    3. 언론 공격이 지속되고 시간이 지날 수록 문빠라는 네이밍 자체에 부정적 이미지가 강해져, 너도 나도 서로 문빠 아니라고 부정
    4. 문재인 지지층 붕괴
    이렇게 노무현 팬덤이 박살났죠.
    한번은 당했지만 두번은 안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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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르모필레 2017/12/24 01:31

    본인이 쓰신겁니까?
    님 팬 될랍니다. 어쩜 이렇게 글을 잘 쓰시죠?
    상대가 기분 상하지 않게 하는 배려심이 묻어 나면서도 조목조목 논리적으로 풀어 가시는게 보통 분이 아닐 거라는 확신을 갖게 합니다. 글 정말 좋습니다. 지금까지 문지지자들의 성향 분석글 중 으뜸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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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drm 2017/12/24 01:39

    Avalonian// 헛소리 오지네..반어법도 모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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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drm 2017/12/24 02:06

    문빠니 문슬람이니 그들이 짠 프레임의 용어를 사용하지 맙시다..문지지자가 문제라기보다 문지지자인척하며 써대는 알바들의 역공작 악성댓글이 넘쳐난다는 것 간과하지 마시고 이간질에도 넘어가지 마시길..친노에 얼마나 부정적인 프레임을 씌우려고 했는지, 얼마나 조롱하고 공격했는지 기억나실 겁니다..하물며 나중에는 민주당내에서도 친노패권 들먹이며 공격한거 기억하시죠? 적폐세력 그들의 의도가 너무 뻔히 보이죠..정신 바짝 차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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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uitarplayer 2017/12/24 02:10

    주권자인 국민을 폄하하려는 자들의 언어를 쓸 이유는 없습니다...
    우리나라에 지식인은 어마어마하게 많습니다...그리고 그들은 대부분 이름 없는 국민들입니다...
    자신을 대단한 지식인이라고 착각하는 극소수의 인물들에게 귀 기울일 필요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지식이 아니라 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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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면서 2017/12/24 02:21

    구구절절 옳은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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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싸가지 2017/12/24 02:37

    서민 글 몇개만 읽어봐도 혐오로 가득한 비아냥 글 천지..기생충연구에 최적화..단편적인 현상만볼줄알지 큰 흐름을 전혀 읽지 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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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잠돌군 2017/12/24 02:57

    구구절절 옳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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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今川了俊 2017/12/24 03:12

    진지하게 서민 선생이, "정치적 참여 의욕이 충만하지만 그 힘이 미약한 일단의 시민들을 비판하기 보다는 정치적, 경제적 비민주성을 초래하는 기존 시스템의 문제점과 현 정부의 정책기조 및 개별정책의 장단점을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알리는 일" 이렇게 할 역량이 있냐 부터 고민해야 하는 것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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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ire 2017/12/24 03:38

    댓글 놀이 글 수준 보면 서민 이라는 사람은 이런글 받아들일 수준도 안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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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jango 2017/12/24 03:51

    서민의 생각하는 수준이나 글쓰는 수준을 보면 캠든1님께서 쓰신 글을 순수하게 받아들일 수준은 아닌 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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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ilece 2017/12/24 03:58

    양미옥특양// 본문 당연히 읽었습니다. 그저 분산된 네티즌들이라는 건 변명이죠. 하나의 카테고리로 불릴 수 있을 만한 행동 패턴을 반복적으로 보이며, 그것이 다분히 폭력적이거나 비민주적이고, 서로 네거티브 피드백을 차단해버리는 수준에 이르면 그러한 행위를 반복적으로 하는 집단을 지칭할 수 있지 왜 없습니까? 문통령에 반대되는 행동이라면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병적으로 차단하고자하는 행동패턴이 그 첫번째 카테고링의 범주가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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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ilece 2017/12/24 04:07

    제가 볼땐 일단 엠팍은 서민교수가 지칭할 만큼의 심각한 균형파괴는 사실 아닙니다. 어글꾼이 발생하는 단점이 있지만 조회수, 댓글 수 베스트가 있어서 서로 다른 의견에 대해 논쟁도 건강하게 벌어질 때도 있고요. 사실 심각한 곳은 오유 시사게시판이나 이런 곳이 있겠죠. 한번 가서 보세요 시사게시판. 오죽하면 다른 게시판들이 조금만 다른 의견내도 찍어눌리고 일방적으로 무시하당하니 최근에 들고일어나서 시사게시판 문빠들욕하며 치고받을 정도였습니다. 포털 기사 등에 대한 좌표도 찍히고요. 일베랑 다를게뭡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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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ilece 2017/12/24 04:16

    [리플수정]국정원 지령 없으면, 일방적으로 기사 댓글란 점령해서 양념질하고 하는 행태 문화가 용인됩니까? 얼마전에 제천 사고 터지고 포털 메인 기사 댓글을 보니 베플 수천개 추천찍힌게 문통령 탓하지 말라는 거였습니다. 사실 가만히 지켜봤는데 나라탓하는 놈들부터 별별놈들 다 있는와중에 순식간에 문통령 지켜야한다는 댓글들이 수천개 추천을 마구 받고 베플들이 갈아 엎어지더군요. 이거 양념질 진짜 없다고 자신하십니까? 사람 죽었는데 차라리 고인명복을 빈다고 하는걸로 밀든가- 제정신입니까? 무조건 정부탓 나라탓하는 정신병자들 항상 있어왔을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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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ilece 2017/12/24 04:20

    세월호때도 사건 터지고 얼마 안되었을 때는 이러지 않았어요. 지령받고 일하는 그분들조차 분위기 봐가면서 베플 조작했는데, 사람들 다 죽은 숫자 막 발표되어가고있는데 몰려와서 대통령 탓하지마라, 지켜내자등의 댓글로 순~식간에 베플을 도배하는게 제정신입니까? 아... 이런게 순수한 의도를 가진 '자발적 결사체'의 조그마한 실수인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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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ilece 2017/12/24 04:36

    둘째로 문제는 위 글에서도 써있는데 저런 지지자들의 행태가 나오는 기저에 본인들이 옳다고 절대적으로 맹신이 있다는점이에요. 소위 '균형을 잡는다'는 딜루젼. 조지오웰을 이야기했나요? 지금 절대권력은 행정부 다 쥐고 여당 차지한 분들이지 그 나머지가 아니에요. 누가 약자를 때리고 있나요? 수행기자로 따라가서 사진찍던 사진기자가 두들겨맞고온거 신나게 욕하면 부패언론이 청산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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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ilece 2017/12/24 04:48

    문빠들의 앞뒤 안가리는 비난이 항상 강자들을 향했나요? 현 여당의 정책은 모두 옳나요? 거기서 파생되는 피해자들의 목소리마저 짓밟는 행위가 옳습니까? 서울교대생들은 정부 정책앞에 절대강자였나요? 전남으로 안꺼진다면서 본인들도 안 갈 전남 강원도 빈자리 들이밀어가며 교사들 싸잡아 비난하면 올바른 사회가 되던가요? 손석희처럼 중립으로 대표되는(제가볼땐 다분히 친정부적인) 언론인도 조금만 찰스 옹호하는거같으면 쓰레기언론인 취급하고 물어뜯는게 사회 정의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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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ilece 2017/12/24 04:58

    [리플수정]위에도 보면 댓글들에서 나오네요. 우리가 문통 지켜내고 너희 언론의 프레임에 절대 안당한다. 굉장히 위험한 생각이죠. 저기서 딱 그치면 완벽하겠지만 우리의 완벽하지 못한 '자발적 결사체'들이 하고 있는건 무비판적 수용 + 감시받지않는 권력 만들기 + 정책 희생자 목소리 짓밟기 입니다. 지지자? 할 수 있죠. 하지만 그게 공공연히 '난 무비판적인 절대적인 지지자야'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가 되는 순간 젊은 박사모로 전락한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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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인구 2017/12/24 05:06

    명박근혜를 지지하는 기생충?같은 세력 중에는
    온리 회충만 있는게 아니라
    요충,편충,갈고리촌충,디스토마같은 내부기생충과
    벼룩,이,진드기 등의 수많은 외부기생충들이
    장기 곳곳에 존재하듯이..
    노통문통을 지지하는 개같은? 세력들 또한
    순박한 시골집 똥개만 있는게 아니라
    골든이처럼 크고 순한 개.
    요크셔처럼 작고 앙칼진 개.
    진돗개나 사냥개처럼 용맹하지만
    다소 사나운 개들도 있죠.
    문빠면 어떤가요.
    구충제처럼 독하고 쓰긴해도
    기생충처럼 도둑질하고 세상을 파탄내진 안잖아요.
    (물론 너무 위험한 일부 광견들은 예외로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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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란숲 2017/12/24 06:37

    나도 그럼 지금부터 문빠다. 나를 문빠라도 불러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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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심타선 2017/12/24 10:15

    서민교수님
    님이 허락하는 문빠는 무엇이고
    님이 허락하는 문빠 사이트는 어느 정도야야 함?
    참고로 메갈을 옹호하시는 님의 주장을 환영 할 곳은 별로 없을듯한데 그렇다고 누구탓 사이트 탓 마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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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캠든1 2017/12/24 11:18

    [리플수정]좌측담장에 오른 것만도 가문의 영광인데 테르포밀레님 등 많은 분들이 과분한 칭찬을 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아울러 반박글들의 내용들도 감사드리고 며칠내로 이에 대한, 그리고 예상될만한 모든 반대논리에 대해 재반박하는 글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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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drm 2017/12/24 12:12

    Silece // 오늘도 이간질하느라 갈라치기 하느라 애쓰는 구나..애잔하다..국민이 그리 우습니..
    Silece 이 사람이 단 댓글 잘 읽어보세요..조중동의 프레임과 똑 같죠..이런 류의 댓글들을 써대고 퍼트리며 그들이 이런 악의적인 프레임을 만들고 또 뒤집어 씌우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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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싸가지 2017/12/24 12:15

    캠든1// 감사해요 좋은글 많이 올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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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싸가지 2017/12/24 12:18

    문빠가 박사모처럼 데모하다 사람죽이길 했나요 찰랑단처럼 정치인에 계란을 던지길 했나요 ㅋㅋ꼴랑 커뮤니티에 글 올리고 댓글쓰고 문자좀 보낸다고 무슨 매국노 취급이라니..ㅋㅋ한편
    민주주의 말살같은 헛소리 웃기지도 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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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단 2017/12/24 13:29

    추천합니다 와 쩌는 필력 리스펙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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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eheat 2017/12/24 13:32

    적폐들이 세운 문빠 프레임에 얼씨구나 이때다 싶어 동조하며 날뛰는 사람들 가관이군요
    그러니 쥐닭이가 대통령을 해먹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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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컴 2017/12/24 14:50

    와 글정말 잘쓰시네요
    앞으로 자주 기고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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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들아미안 2017/12/24 18:03

    우와ㅠ글빨이...ㄷㄷㄷ
    기레기들 글보다 만배는 나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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