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1 Mark II의 AF

전에 E-M1의 AF 능력에 대해 적은 글이 있습니다: https://lenswork.tistory.com/entry/%EB%AF%B8%EB%9F%AC%EB%A6%AC%EC%8A...
현재 엠원은 판매했고요. 저 때 적은 글에서 엠원막투에서 변한건 블랙아웃은 없어진 것 같습니다. 저 글 적을 당시 미러리스 AF라고 통칭해서 적었는데 당시는 엠원이 미러리스에선 최상급 AF 수준이었습니다. 현재는 소니 A9이 DSLR 뺨치는 동체 추적 수준으로 올라갔고요. 올림푸스는 연사만 좋아졌고 AF는 발전이 아주 더딥니다. 거리 판단 못하고 멍 때리는 현상은 엠원막투에서도 여전합니다. 이거 개선 못하면 AF는 발전이 없는 것입니다. 파나는 DFD로 사실 해결했고요. 유독 올림푸스만 이 부분에서 헤메고 있네요. 빨라진 연사 외에는 여전히 올림푸스 AF는 만족스럽지가 않습니다. 엠원보다 나아지긴 했지만 아직은 동체 추적은 아쉽습니다.
엠원막투에서 발전한건 고해상도 모드인데 E-M5 Mark II나 PEN-F보다는 프로세싱이 좀 더 자연스럽습니다. 특히 E-M5 Mark II는 고해상도 모드 촬영중 움직이는 부분이 있으면 너무나 티가 나서 도저히 쓸 수가 없는 수준입니다. PEN-F도 엠원막투만큼 자연스럽지는 않은 것 같고요. 다만 위상차 픽셀이 들어 있지 않아서 역광 밴딩이 생기지 않기 때문에 야경에는 엠원막투보다 PEN-F가 낫다고 봅니다.
연사는 특별한 용도가 있으면 좋은 기능인데 일반적으로는 큰 용도는 없어 보입니다. 마구 사용하면 지우는 수고가 더 괴로울 수 있습니다.
한가지 더 언급하자면 엠원막투에서 전자 셔터 사용시 젤로 현상은 그다지 느껴지지 않은 점은 괜찮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