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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3년이 지났지만 이대목동 병원은 여전하네요 정말 사람을 죽이는 병원입니다.


벌써 3년이 지났지만 너무나 생생 합니다. 의사들의 믿기 힘든 말과 행동들과 몰상식함...

3년전 임신 24주였던 와이프가 뇌혈관질환에 의한 뇌출혈로 응급실로 입원을 하였습니다.

뇌출혈로 인해, 의사소통이 어렵고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였고 검사 후 병원 중환자실로 입원을 하였습니다.

여기서 부터, 문제 였습니다. 중환자실에 있는 1일동안 주치의를 보지 못해서 뵙고 싶다 하였으나, 얼굴을 보기가 너무 힘들었고, 회진 시 기다렸다가 뵙겠다해도 회진 시간이 일정하지 않아 (추후 다른 병원에서 회진시간이 일정하지 않는다는게 말도 안된다는걸 알았습니다.) 어려우니 따로 면담을 잡아드린다해서 다음날 오후에야 외래 외진실앞에서 1시간 가량을 기다린 후에야 얼굴을 뵈었네요


기가 막히게도 뱃속의 태아때문에 아직은 적절한 치료를 못하고 있다고 어이가 없어서 그럼 나를 진작 불러서 물어봤어야 하는 것이 아니냐 하니 말씀을 드리려고 했었다 그럼 1일 동안 멀 한거냐 했더니 수액하고 진통제 처방만 했다 하더군요


 전 점점 화가 터질것만 같았습니다. 화를 꾹꾹 눌러 참으면서 그럼 어떻게 해야 하냐 물어보니, 24주의 아기를 지금

당장 제왕절개로 수술하고 방사선 뇌수술을 진행해야 한다하더군요 그래서 아이가 너무 작다 지금 아이를 꺼내면 생존하기 어렵지 않냐며 말하였으나, 산부인과는 본인 전공이 아니라 답변드리기 어렵다고 하여 산부인과 담당 교수를 찾아 갔습니다.


 여기서 또 어이없는 일이 발생했죠 산부인과 교수님이 자리에 없더군요 1일이 지나서야 뵈었는데, 자기가 휴가 중

인데 저를 만나기 위해 나왔다 하더군요 (진짜 와이프와 아기 생각때문에 꾹꾹 참았습니다. 머 이딴 병원이 다있냐

는  생각에 욕이 진짜 입앞까지 나왔네요) 24주 태아의 생존률에 대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태어난 직 후 인큐베이터

에 들어가 생활하며 생존율은 아주 높진 않다... 저는 그럼 최대한 수술을 미루고 애기가 생존할 수 있는 시간을 조금이라도 벌면 좋지 않겠냐고 여쭈어 보았지만 그건 신경외과 교수님과 상담하라 하더군요 그 후 부터는 서로 상대방에게 물어봐라 하며 미루더군요 신경외과 교수에게 지금 당장 수술이 필요하다고 하시면 아이를 포기하더라도 엄마를 살리겠다 말씀 드려도 꼭 그렇진 않다 아이를 기다리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도 있다. 그럼 기다리냐 하면 수술은 빨리하는게 좋다 그럼 나보고 어쩌라는 거냐?? 보호자분이 선택하시는 거다  물어도 답도 없더군요 자기 몸만 사리는 기분이었죠


 여기에 신경외과 주치의는 자기는 이런경우를 처음봤다 임신중인 30대 여성이 혈관기형에 의한 뇌출혈을 본적이 없다 계속 드믄 경우다, 자기는 못봤다 제가 모르면 학회에 문의 하거나 해외 및 타병원 사례를 찾아봐야 되지않겠냐 하니 자기가 그렇게 까지 할 의무는 없다고 하더군요


 이게 약 1주일 사이의 일이었습니다. 여기서 결심하고 전 병원 차트를 다 복사하여, 서울에 있는 서울대,연대,성모

의 유명 교수님들 외래를 다녔습니다. 유명 교수님들이라서 바로 외래잡는게 어려웠으나 주변 지인들께도 부탁해서 최대한 외래를 다녔고 서울성모병원의 신용삼 교수님을 뵐수 있었죠


 교수님은 아이도 포기할 수 없다 32주까지 기다렸다가 출산하자 전 산모가 위험하지 않겠냐 했더니 그건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잘못될수 있다는 작은 불안감에 아이 목숨을 잃게 할순 없다 같이 믿고 가보자 하시더군요 감사함에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리고 옮기고 32주에 출산 산부인과 교수님과 친절한 간호사님 아이를 봐주시던 신생아 중환자실의 모든 선생님들 덕분에 지금은 4살의 건강한 아이, 와이프 수술도 잘되어서 일상 생활 큰 불편없이 잘 살고 있습니다. 와이프 수술도 쉽지 않은 수술이었는데 이대목동에서는 수술은 생각도 하지 못하고 방사선 치료만 생각하더군요 예후를 비교시 방사선은 뇌세포를 죽이는거라 후유장애가 엄청 심하다 하더군요


  목동에서 계속 있었음 아이도 잃을 수 있었고 아내의 건강도 장담할 수 없었습니다. 제가 이대 목동 떠나면서 중환자실 주치의와 교수에게 한마디 했었죠 당신들은 의사도 아니라고 !!!


  오늘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아이들이 꼭 제아이들 같이 슬프고 힘드네요 이대 목동 병원 의사 및 임직원들은 자신들이 정말 의사가 맞는지 반성하고 또 반성하셨음 합니다.






댓글
  • ShinJyo5 2017/12/18 14:14

    헐...고생많으셧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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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Justice 2017/12/18 14:14

    가족분들이 무사하셔서 너무 다행이네요. 목동병원에서는 피 말리는 경험이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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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낙차큰커브 2017/12/18 14:18

    그런일이 있었군요.. 에휴,,
    암튼..산모 아기 다 건강해서 다행이에요.
    많이들 보시라고 추천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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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ncyman 2017/12/18 14:19

    에휴... 맘고생 심하셨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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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니위니 2017/12/18 14:20

    네 감사합니다. 지나고 보니 덤덤히 말할수 있지 그 당시에는 정말 힘들었죠 다행히 좋은 교수님 만나서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그냥 그곳에 있었음 상상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있을게 분명한지라 제가 살면서 정말 가장 잘한 일이 목동병원 떠난 거라고 생각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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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니위니 2017/12/18 14:21

    낙차큰커브// 네 감사합니다. 여기에 쓰지 못한 말도 많지만 그건 좀 정말 너무 심한지라 정말 이대목동 병원은 의료기관이 아니라는 생각뿐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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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orgeous☆ 2017/12/18 14:21

    일단 어렵고 힘겨운 시간들 견뎌내신거 위로와 박수를 드립니다..
    고생하셨네요..
    근데 글쓴님처럼 그런 겪은 일들을 사람들끼리 서로 공유하고 널리 알리고 그래야 혹시 모를 미연의 방지도 막을 수 있고 그럴텐데 뭐 우리나라는 기업 대상 상대로 괜한 글 올렸다간 까딱하면 명예훼손 거니까 것도 또 맘대로 안 되고 하 진짜,...
    시스템 좀 문제 있다고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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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orgeous☆ 2017/12/18 14:22

    이 글은 많이들 보셨음 해서 추천 하나 누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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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orn칩 2017/12/18 14:23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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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리메디 2017/12/18 14:31

    서의교 교수님이었나요? 누구였을지? 3년전이면 제가 다 아는사람들이 있을때인데?
    그당시 중환자실 전공의면 지금 4년차인데 그럴사람이 아닐텐데말이죠.
    실례례지만 쪽지로라도 알려주시면 확인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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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니위니 2017/12/18 14:34

    프리메디// 여자선생님이셨어요 제가 황당했던건 주치의와 담당교수의 의견이 달랐어요 보호자 입장에서는 정말 패닉이었습니다. 주치의는 자기는 이런걸 처음본다 빨리 수술해야한다 담당교수는 아직 어려서 경험이 없어서 그렇다면서 보호자분의 판단에 맞긴다고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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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리메디 2017/12/18 14:37

    그리고 천천히 읽어보면 신경외과입원환자가 산부인과 교수님 협진을 하루지나서 보는건 당연한거고 휴가인데 나온거면 신경쓴거일텐데요?
    어차피 보호자가 선택하는게 맞는거고 전공의가 진짜로 그걸 내가 찾아볼이유는 없다 라고 말했는지 의문이네요
    그당시 제가 인턴이라 3년차2년차1년차선생님 다 아시는분인데 여자선생님은 그럴케릭터이긴한데 2.1년차선생님은 절대그릴사람이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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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니위니 2017/12/18 14:37

    gorgeous☆// 시스템이 정말 황당했습니다. 와이프가 응급실 갓을당시 저도 알아보지 못하고 횡설수설하며 극심한 두통을 호소했는데 배속에 태아가 있다고 일단 산부인과 병동으로 올려서 산부인과 관련 검사를 먼저하더군요 응급전문의의 자질 그리고 병원의 시스템에 문제가 많은것 같았습니다. 많이 알린다고 하였는데도 저한명의 의견은 크지 않다는걸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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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리메디 2017/12/18 14:38

    아 여자선생님이면 그럴수 있다고 봅니다..그분 케릭터가... 상심이 크셨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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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리메디 2017/12/18 14:40

    그리고 임부면 산부인과먼저 올려서 보는게 맞긴합니다. 자간전증이 우선흔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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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니위니 2017/12/18 14:41

    프리메디// 산부인과 교수님 면담 당시 환자를 아직 보지도 않았었고 애초에 휴가기간인 사람을 담당교수를 지정한것이 제입장에서는 황당합니다. 그리고 중환자실 있는동안 산과 관련 진료는 아침에 맥박기인가 청진기같은걸로 맥박이 뛰는지 살아있는지 확인만 하더군요 성모병원 옮긴 후로는 아침저녁으로 회진으로 교수님 뵈었구요 아침마다 장비로 아기 태동 검사 하더군요 기간동안 산부인과 교수님 뵌적 한번없습니다. 이대 병원 관계자신거같은데 본문외에도 어처구니없는 일도 겪었고 다른분들 보고 들은것도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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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리메디 2017/12/18 14:42

    그 여자선생님이 자신감이 넘처서 종종 그러셨는데 서의교 교수님이었다면 믿으셔도됐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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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니위니 2017/12/18 14:43

    프리메디// 제가 토목 설계 일을 합니다. 그때 주치의님과 했던 말이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자기는 이런경우가 처음이다 흔치않는 경우이다... 전 저도 제 업무중에 모르는 케이스나 특이 설계 시 학회 논문 또는 해외 시공 사례 등을 참고합니다. 이런 경우에 대해 학회나 해외 및 국내 타병원 사례등을 참고해서 알수도 있지않을까요 ? 했더니 자기가 그렇게 까지 할 의무는 없다고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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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whope 2017/12/18 14:50

    진짜 저렇게 말했다면 태도의 문제죠. 똑같은 말이라도 '흔치 않은 케이스라 경험은 없지만, 외국의 사례를 참조해서라도 좋은 방법이 있을지 알아보겠다' 한 마디 하면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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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니위니 2017/12/18 14:52

    [리플수정]프리메디// 저도 처음에는 뇌출혈 상상을 못하고 임신관련 질환인지 알고 집앞의 원래 다니던 산부인과에 들린후 산부인과 선생님의 의견서를 끈어서 갔습니다. 내용은 산부인과 문제가 아닌 신경학적 문제가 있다는 의견으로 응급실을 방문했습니다. 임산부이니 일단 산부인과 병동으로 올린다 이건 아닌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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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whope 2017/12/18 14:55

    그리고 AVM rupture during pregnancy 만 찾아도 케이스가 많이 나오긴 하네요.. 산모가 병원 왔을때 여러 과 사이에서 협진하는게 참 어렵긴 하죠. 지금 아이와 산모가 모두 건강하다니 다행이고, 저도 의사인지라 의료진의 얘기와 의무기록을 보지 않고 뭐라 말하기 어렵지만 최소한 대응은 그렇게 하지 않는게 좋지 않았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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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니위니 2017/12/18 14:55

    [리플수정]프리메디// 담당 교수님은 서의교 선생님이 아니고, 나이가 좀 있으셨는데 황씨성을 가진 분으로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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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whope 2017/12/18 14:56

    명백한 신경학적 증상이 있다면 두부 CT 를 찍는게 당연하겠지만 그런부분에 자신이 없었으면 전자간증을 의심했을거 같고 산부인과 협진을 먼저 보았을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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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니위니 2017/12/18 15:04

    swhope// 지금당장 수술 시 아이에 미칠 악영향, 수술을 미룰 시 산모에게 미칠 수 있는 악영향 정도만 설명주시고 저에게 선택을 하라고 하셨음 그래도 괜찮았을 텐대 주치의와 담당교수님의 의견도 다르고 명확한 설명이 없으셔서 그당시에는 좀 패닉상태였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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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whope 2017/12/18 15:07

    아이에게 최고의 인큐베이터는 엄마 뱃속이긴 하죠. 32주까지 산모를 두고 볼 수 있었던게 대단하긴 합니다. 사실 잘못되면 소송걸리기 딱 좋은.. 다시 한번 아이와 산모가 건강해서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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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니위니 2017/12/18 15:08

    swhope// 그날 겪은 후로 전 딸아이가 의사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사회적 지휘 부 명예 이런게 아니었습니다.
    성모병원 옮기고 신경외과 신용삼 교수님 산부인과 박인양 교수님 아이를 돌보와주시느라 밤낮 일하시던 신생아 중환자실의 선생님들 뿐만 아니라 간호사님들 그땐 그분들이 제겐 희망이고 빛이었어요 우리 아이도 누군가에게 그런 사람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었습니다. 그분들을 만난게 정말 큰 행운이었습니다. 밤낮 수술하시고 당직실에서 주무시던 신용삼 교수님 아침저녁으로 와서 안심시켜주시던 백인양 교수님 정말 너무 감사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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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니위니 2017/12/18 15:12

    [리플수정]swhope// 습니다. 선생님과 같이 32주까지 기다리기로 결정하면서 같이 다짐했어요 제가 선택한거니 잘못되면 같이 죽는다는 생각으로요 결론적으로 swhope님 말씀대로 모험이었고 이대목동병원의 선택이 옳았을지 몰라요. 하지만 아이를 포기할수는 없다는 선생님의 말이 지금껏 갈팡질팡하며 패닉에 빠졌던 제마음을 단단히 잡아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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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jango 2017/12/18 23:38

    와아... 글 읽는 내내 어떻게 저런 병원이 운영되고 있는지 화가나네요. 이 정도면 병원 운영 못하게 막아야 하는 거 아닌가요? 글쓴이 분 아내와 아이가 그래도 건강하게 지내고 계시다니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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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엔99 2017/12/18 23:39

    결론이 해피엔딩이라 다행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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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컴파스 2017/12/18 23:44

    제 전공이 아니라 명확한 말씀은 못드리지만
    선택을 해야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만약 수술이 잘못됬거나 기다리는 동안 악화되었을수도 있고요
    환자입장에서야 의사들이 다 정해주고 따라갔으면 하지만
    의사입장에선 자기가 결정을 내렸을경우
    안좋은 결과가 발생할 수도 있기에
    보호자에게 최대한으로 설명하고 같이 결정을 내려야하죠
    다행히 글쓴분 와이프분과 아기분이 건강해서 다행이고요
    물론 그런걸 떠나서 보호자에게 말은 친절하게 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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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프에두 2017/12/18 23:44

    지금 발산, 마곡역 근처에 이대병원 새로 짓고 있는데
    여기도 불안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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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night 2017/12/18 23:44

    이대 목동 병원 원래 유명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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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컴파스 2017/12/18 23:47

    그리고 개인적으로 이대병원에서 안좋은 일도 있었고
    주변에서 들으면 안좋은 소리가 많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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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티비다보 2017/12/18 23:54

    맘고생 많으셨겠어요 아이만 아파도 속이 썩는데..아내분까지 아프셔서 당시 얼마나 힘드셨을까요 그래도 가족분들 모두 회복하시고 건강찾은것 같아 넘 다행이네요. 의료진의 명확한 진단과 인간적인 면이 환자나 보호자에게 큰 힘이 되는건 확실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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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루한끼 2017/12/18 23:55

    당시 맘고생 진짜 많이 하셨겠네요ㅠㅠ
    저도 어머니 중병으로 대학병원 출입해서 경험있는데 의사들이 저따위로 나오면
    환자나 보호자 입장에선 정말 정밀 힘들죠ㅠㅠ
    고생하셨습니다. 이대병원 의사들 자격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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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헨리라미레즈 2017/12/19 00:17

    여자 선생님이면 ㅂ.ㅅ.ㅈ 일거고 성격 참 ...ㅎㅎㅎ 맞춰주기 힘든스타일이었습니다.
    이대목동 시스템이 헬 입니다. 첫직장을 이대목동 중환자실에서 근무했는데 서의교 교수님은 그럴분은
    아닙니다. 나름 학회랑 NS 쪽에서 권위 있으신 분입니다.
    여자 선생님 NS면 한사람 밖에 안떠오르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ㅂ.ㅅ.ㅈ.
    태움이 심해서 전 나왔습니다. 어딜가나 마찬가지긴 하겠지만 중환자실에서 환자들 멘탈도 있는데
    폭언이 장난아니었죠. 병원시스템은 지방 국립대 병원보다 못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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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샤키레또 2017/12/19 00:18

    전형적인 책임회피형 의사들이네요....
    저희 어머니도 중병앓으시다 돌아가셨는데....뭔지 알것같습니다....
    사고난 아기들이 너무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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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까마귀섬 2017/12/19 00:30

    어처구니가 없었겠네요. 저런 상태면 개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전체 시스템 문제네요. 빨리 나오신 거 정말 잘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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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억 2017/12/19 00:34

    샤키레또// 책임을 그럼 다 지나요....;; 리스크 있는 결정은 충분한 설명 후에 환자나 보호자가 결정하는기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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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샤키레또 2017/12/19 00:39

    [리플수정]추억// 같은병원이면 다른전공 교수들이 만나서 환자 상황 파악하고 방향을 잡는건 역시 드라마속 내용인가보죠?^^
    경험담으로 파킨슨증후군 진단 못내리고 2년동안 대학병원 몇군데에서 정신과적 문제라며 감금 정신병원에 입원시켜야 한다고 한적도 있는데 물론 책임은 안졌습니다^^ 환자 상태가 입원 1주일만에 심각해 지더라구요^^ 아 물론 그때도 입원 해야한다고 친절히 상세히 설명은 해주십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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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격코치 2017/12/19 00:40

    저 병원은 아무리 급해도 못가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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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준사랑 2017/12/19 00:43

    저딴것도 의사랍시고 꼴에 권위는 있는대로 다 부리겠죠. 의사라고 다 같은 의사가 아니라더니 이글보고 확실히 느꼈습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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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컴파스 2017/12/19 00:43

    샤키레또//같은 병원내야도 다른과목 교수들은 다른 소속으로 원래라면 마주칠일은 없습니다. 보통은 연락도 컨설트라는 이름의 서면연락을 하죠. 물론 길에서 마주치거나 전화하는 경우도 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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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샤키레또 2017/12/19 00:54

    컴파스// 드라마처럼 모여서 회의하고 으쌰으쌰...를 원한건 아니구요. 본문에서 글쓴님이 환자 누워있는데 같은 병원내에서 교수님 따로따로 만나보려고 발 동동 굴리실정도까지 가는건 아니지 않냐는말을 하고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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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ermic 2017/12/19 01:28

    이대목동. 기억해두겠습니다. 절대 가면 안되는 병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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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IA김선빈 2017/12/19 01:35

    절대 이대목동 병원은 안 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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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으른카페 2017/12/19 01:40

    아이고.....
    환자는 약자일 수 밖에 없는데 억장이 무너지는 심장이었을 듯 합니다.
    그래도 그 위기 넘기고 지금 단란한 가정 꾸리고 계신 건 그만큼 님께서 노력하셨기 때문이겠죠.
    앞으로도 식구들과 더 좋은 시간 많이 보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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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이빛허프 2017/12/19 02:54

    의사로써의 사명감이 부족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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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리힘 2017/12/19 04:46

    이대목동병원 돌팔이란 말이 꽤 있긴하던데 진짜인가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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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려돌려 2017/12/19 07:06

    그쪽 사시는 분들 사이에선 이미 가선 안 될 병원으로 악평이 많더군요. 터질 게 터졌다는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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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각수 2017/12/19 07:31

    혹 모르니 조심하세요.
    사고 잘치는 병원이 고소도 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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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44m 2017/12/19 08:00

    아...의사들은 진짜 잘해야 합니다.
    아내분도 더 좋아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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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딸크라이 2017/12/19 08:20

    이대목동 무슨일이 있어도 가지마세요. 의전 전환 후 부터 더 노답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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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좌투우타 2017/12/19 08:42

    내가 그렇게까지 할 의무는 없다니.. 정말 의사맞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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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팅1년 2017/12/19 08:43

    신용삼교수님 대단하시죠 1년에 수술 400건인가 이상 하시면서 정말필요한 환자아니면 수술이야기안하십니다 환자에게 안정과확신을주시더군요 어머님 누님 주치의신데 너무좋으세요 일있으면 휴가건 뭐건 바로 달ㅕ나오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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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쨈군 2017/12/19 08:50

    좋은거 배웠습니다. 제 인생에 이대병원은 안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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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ilece 2017/12/19 09:11

    이대목동은 원래 수준이... 그런데 일단 글쓴분께서 응급상황에서 산과를 먼저갈지 신경외과를 먼저갈지에 대해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건 억측인거같습니다. 타 병원에서의 전원서 내용 읽고 응급상황에서 바로 '신경과문제라고 적혀있으니 임산부라도 신경과로 연락하자'고 판단하기보다는 전문의가 산부의 상태 먼저 파악하는게 필요하다고 봤을 수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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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ilece 2017/12/19 09:13

    그리고 사실 병원시스템 수준도 낮고요. 산과 가는 분들 인풋도 안좋게 된지 10년이 한참 넘었죠. 인력도 모자라고, 과 망해서 인풋도 안좋아지고, 전반적으로 의료 퀄리티 떨어질 건 예견되었던 일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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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봉철 2017/12/19 09:14

    이대목동 항생제 사용도 늘 많이 함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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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츠이토 2017/12/19 09:34

    의사들 혐업이 왜 잘 안되는지
    드라마중에 그나마 골든타임에서 보여주긴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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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ach 2017/12/19 10:02

    수준 미달로 전국적 유명세를 타고 있는 병원에 대한 내용은 접어두고 가족이 모두 큰탈 없이 집으로 돌아와 정말 다행입니다. 가정에 좋은 일만 깃들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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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억 2017/12/19 10:05

    눈팅1년// 님이 휴가이거나 중요한 일 있을때 회사에서 부르면 당장 다 제쳐놓고 가나요? 왜 의사에게는 그런걸 요구하는지 모르겠음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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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제와오늘 2017/12/19 10:42

    [리플수정]한 번 경험하고 나면
    다신 안갑니다.
    저 또한 어린 아들 때문에 3개월
    시간과 돈 낭비 하고
    어렵게 서울대 병원으로 옮기고
    다행히도 지금은 완치되어
    어느새 중3이 된 아들의 경험을 하고 난 후
    다시는 근처도 가지 않습니다.
    의사들 다 거기서 거기지 라는 생각을
    바꾸게 된 경험이었습니다.
    지금은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니
    다행이고 너무 일찍 하늘로 간
    신생아들과 그들의 부모님들 심정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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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veAffair 2017/12/19 11:07

    집 근처의 병원이지만 절대 안가네요... 1분 1초가 급한 응급 상황이 생겨도 차리라 다른 병원가는 중에 죽었으면 죽었지 거기는 안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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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수정답 2017/12/19 11:13

    진짜 고생 많이 하셨네요.. 해피앤딩이라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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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니위니 2017/12/19 11:40

    [리플수정]격려해주신 분들 모두 너무 감사합니다. 지금은 너무 건강하게 잘 큰 아이와 수술이 잘되어서 아내역시 시야 25% 결손 및 약간의 기억력 장애만 갖고 일상생활 잘하고 있어요 아이 건강하고 와이프도 일상생활이 가능했으면 좋겠다고 간절히 바랬던지라 지금 아주 행복하게 잘 살고 있습니다. 좋은 말씀 너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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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자긱스콜스 2017/12/19 11:41

    신용삼 교수님이 뇌혈관 수술에서는 우리나라에서 최고라고 하던군요
    아주대병원에 계시다가 강남성모로 옮기셨는데 환자분들도 대거 교수님따라서 병원을 옮기정도라고 하네요
    진짜 다행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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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니위니 2017/12/19 11:41

    [리플수정]헨리라미레즈// 네 말씀하신 그분 맞는거 같네요 전원간다고하니 처음으로 환하게 웃으시는 모습이 잊혀지지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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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니위니 2017/12/19 11:43

    [리플수정]사자긱스콜스// 가족 은인이시죠 ㅠ.ㅠ 정말 생활하시는거보면 매일 수술하고 진료하고 집에도 안가시고 당직실에서 주무시더라구요 정말 우리나라 의사선생님들에 대한 존경심이 생기게 해주신 분이었어요 병원 옮길때도 사실 대학병원간에 전원이 쉽지 않은데, 제 말씀 들으시고는 흔쾌히 오라고 같이 해보자고 하셨을때 정말 지금도 잊지 못할 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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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니위니 2017/12/19 11:50

    컴파스// 의사분들의 어려움도 충분히 이해를 합니다. 근데 정말 선생님 얼굴 뵙기도 힘들었고 제가 억지로 찾아가서 한참 기다린후 뵈어도 5분 가량 같은 말만 되풀이하더군요 여자 주치의는 자기는 처음보는 케이스다, 흔치 않다 이런말만 되풀이, 담당 교수는 수술을 해도 되고 기다려도 되고 수술 시 직면할 아이의 생존율 등은 산과가서 물어보라 하고 수술을 기다렸을시 산모의 위험성 등은 따로 설명 주시지도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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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니위니 2017/12/19 11:54

    컴파스// 성모병원을 오니, 신경외과 교수님이 산부인과 교수님과 회의 해보니 최소 32주 까지는 해야한다는 의견을 주셨다고 하시면서, 물론 기다리면 추가 뇌출혈 등의 우려는 있다 당장 오늘 있을 지 1년 후에 있을 지 그건 누구도 모른다. 선택은 보호자가 해야하겠지만, 둘다 살려보자 하시더군요
    자기는 잘모르겠다 일단 수술하고 보자 수술 지금할지 미룰지는 너가 결정해라 하는 의사와 회의하여 결정하여 적정안을 제시해주며 보호자의 최종결정을 말씀하시는 의사 전 후자가 진짜 의사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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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ilece 2017/12/19 11:56

    우니위니// 역량없는 전공의 많습니다. 특히 산과는 망한지 오래고... 역량떨어지는 사람들이 사람 생명 책임지는 메이져과들로 향한지 오래에요. 이게 말도 안되는건데 나라에서 사람 살리는 과를 모조리 학대해온 결과죠. 특히 산과는 말도안되는 정책(무과실배상...)들로 아예 나라에서 작정하고 망쳤구요. 이제 그 결과물들이 나오는 중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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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ilece 2017/12/19 12:03

    우니위니// 신경외과 흉부외과도 과거엔 '사명감'과 '명예'를 꿈꾸며 들어가는 분들이 많았지만- 요즘은 뭐 이국종교수님 말씀하시듯 병원에서는 적자양성하는 과라 홀대받고 환자들한테는 소송당하는 과로 전락해서 그런 꿈을 가지고 들어온 친구들도 도망갑니다. 일선에 계신 훌륭한 교수님들 그만두고나면 과연 어찌될는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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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억 2017/12/19 12:29

    Silece// 산과 무과실배상은 진짜 ㅋㅋㅋㅋㅋㅋㅋ 잘못이 1도 없어도 애기 잘못되면 배상해야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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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억 2017/12/19 12:29

    추억// 산과 망한건 진짜 나라책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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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BANG봉투 2017/12/19 12:39

    고생하셨습니다
    이대목동병원은 개인적으로
    장례식장 말고는 갈 일이 없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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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수원 2017/12/19 12:43

    추억//사람 목숨 다루는거랑 회사업무랑 동급으로 생각하는건가? 골때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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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니위니 2017/12/19 12:52

    [리플수정]Silece// 퇴원 수납하면서 제가 머 돈이 많은 부자도 아닌 평범한 사람이지만 우리나라 최고의 권의를 가진 의료진이 8시간에 걸쳐 수술과 4시간의 재수술까지 했는데도 수술비가 천만원도 나오지 않은것을 보고 많이 놀랐었습니다. 우리나라 의료보험이 정말 좋구나 느꼈고, 저분들이 단순히 돈을 쫓는 고소득 전문직이 아닌, 사명감 없이 할 직업이 아니구나 느꼈습니다. 의료 시스템을 재정비해서 계속 훌륭하신 선생님들이 많이 나오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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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워터핸드 2017/12/19 12:53

    프리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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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니위니 2017/12/19 13:00

    어제와오늘// 자녀분이 건강하셔서 정말 다행입니다. 저도 그때 망연자실해 있지 않고, 차트 복사해서 여러병원 다니면서 주변에서는 병원 거기서 거기다 환자 옮기고 하는것도 안좋다 이런말도 들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살면서 가장 잘한 결정이었다고 생각드네요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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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ilece 2017/12/19 13:21

    과수원// 그 귀중한 생명인데 왜 나라에서는 그 생명값을 강아지 분만보다도 못한 가격의 서비스로 생각할까요...? 왜 산모 제왕절개 끝나고 유착방지제 하나 쓸 수 없도록 만들었을까요 귀한 사람 몸인데... 왜 평소에는 싸게 싸게 서비스 제공하라고 강요하던 정부가 사고만 터지면 귀중한 생명을 함부로 생각하는 의사라고 몰아세울까요...? 알다가도 모를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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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ilece 2017/12/19 13:30

    우니위니// 저도 제발 시스템이 재정비되면 좋겠습니다... 저처럼 돈이 아니고 의술을 행하고 싶어서 들어온 사람들이 지쳐서 돌아서지 않도록요. 저도 외과를 지망했지만 도저히 가족과의 삶과 제 평범한 삶 자체를 포기해야하는 메이져과들을 보면서 돌아섰습니다. 저분들은 존경받아 마땅한 분들이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본인의 삶은 포기하신거죠. 사회 전체로보면 한 명의 이국종 교수님보다 열명의 평범한 외상외과 의사가 더 필요한데, 정말 쉽게 다가설 수가 없는 처절한 곳이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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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거인 2017/12/19 13:42

    다른 사례를 찾아볼 의무가 없다는건, 현재 이 환자를 살려낼(치료할) 의무가 없다는 뜻 아닌가요? 저라면 그 자리에서 멱살 잡았겠네요. 무튼 현재 모두 건강하셔서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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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동엘지 2017/12/19 14:17

    목동으로 이사와서 집근처에 아이전문 응급실이 이대목동병원에 있어서 다행이다라고 생각하며 살고 있었는데 이번일을 보고 응급실 갈일 있으면 무조건 신촌세브란스로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님의 글 보니 진짜 욕밖에 안나오네요. 정말 다행이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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