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750 사용자의 D500 으로 사진 찍어본 썰. txt

일단 저는 D5를 써본적은 없습니다. 그 AF가 가히 최고 수준이라는 이야기는 많이 들어왔죠.
D500가 "D5의 AF 시스템을 그대로 가져온 플래그쉽 크롭바디다", "진짜 좋다." 라는 글들을 볼때면,
'그래도 크롭바디보단 내 D750 이 나쁘지 않을거야.' 라는 생각으로 스스로를 위로 했습니다.
그리고 어제 D500 을 만져봤어요. 처음이었습니다.
아니, 어두운 실내서 계속 촬영 했으니 찍어봤다는 표현이 맞겠죠.
D5 도 있었는데, 차마 만져보겠다고 못 여쭤보겠더라고요 ㄷㄷ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괜히 손을 댔네요.
85mm 1.8G 가 껴있었는데 (35mm 환산기준 약 127.5mm), 최대개방에도 핀이 한번도 나가질 않더군요.
300장 찍은것 같은데 구라 안보태고 한장의 미스도 없었던것 같아요. (LCD 확인으론, 컴퓨터로 리뷰는 못했습니다 제께 아니라)
제 D750은 24-70 인데도 가끔씩 핀이 나갔거든요.
D750의 저조도 AF는 D4S보다 최신형이라 좋다는 말이 무색해졌어요.
D500을 쓰면서, 총을 쏘는데 목표에 원샷 원킬로 쏙쏙 내리 꽂히는 그 맛은... 맛보면 안되는거였네요...
갑자기 제 자랑 D750 가 오징어가 된 느낌이네요.
하...
한줄요약) D500가 이런데 D5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