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A7R3 체험단 꽃사슴 인사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소니 A7R3 체험단으로 뽑힌 꽃사슴입니다.
두 손 배꼽 위에 공손하게 올리고 저를 소개하는 짧은 글을 먼저 올려보려고 합니다.
소니 A7R3가 좋은 제품이기에 그만큼 뜨거운 사랑과 관심을 받고 있다는 것은 여러분이 더 잘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가 소니 A7R3 체험단으로 뽑히게 된 것을 정말 가문의 영광으로 생각하며 제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저는 주로 국외 여행풍경사진을 찍고 있어요.
최근 인물사진에도 관심을 가지고 주변의 좋은 분들과 모델 출사도 몇 번 했답니다.
그런데 풍경과 인물은 너무 다른 영역이지만 사진 찍는 저는 변하지 않고 똑같더군요. 제가 달라져야 사진이 변한다는 사실을 심각하게 또 느끼고 있답니다.
아프리카, 인도, 유럽, 캐나다 사진까지 다양한 풍경을 눈에 담으며 사진으로 남기고 싶었던 저는 점점 욕심이 생겼어요.
아프리카는 550D+17-55렌즈와 함께, 인도는 6D+24-105렌즈, 캐나다 오로라 5D mark 3 + 16-35렌즈 등등 이런 식으로 카메라가 순차적으로 변했어요.
소니 제품은 서브로 알파5000을 가지고 다니면서 찍었답니다. 소니알파5000 사진도 개인적으로 충분히 만족스러웠어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여자인 저에게 무거운 바디와 렌즈가 부담스러워지기 시작하더군요. 출사를 갈 때면 카메라가 무섭지 않니? 들어줄까? 이런 말을 하시면서 배려해주셨던 분들에게 ‘카메라가 무거우면 사진 찍지 말아야죠~’ 하면서 대답했던 저였어요.
그런데 저도 이제 나이가 들어가니 팔목에도 무리가 오는 것 같고, 4,240만 화소, 빠른 AF, 연속 촬영 등 소니 풀프레임 미러리스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답니다. 주변에서도 걱정스러운지 추천도 많이 해주셨구요.

하지만 쭉 써오던 캐논 카메라를 바꾼다는 것이 쉽게 결정이 되지 않더군요. 캐논 바디가 업글이 될 때에는 여행지에서 사진을 찍으면서 제 스스로가 뭔가 부족함을 느끼면서 확실한 계기가 있었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소니 제품을 체험하면서 저에게 그런 기회가 온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처럼 다른 브랜드의 카메라를 사용하지만 소니 A7R3에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계시는 분들도 많을거라 생각해요.
저는 셔터 누르는 것은 자신이 있지만, 이론적으로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고 있지 않아요. 스트레스 받지 않으며 즐기면서 사진을 찍는답니다. 주변에서 인정해주시는 부분이지요. ^^;;
제가 여행을 하며 찍은 사진들은 추억이 고스란히 스며들어가 있어서... 사진만 봐도 여행지의 생생했던 기억들이 생각나기 때문에 흔들린 사진, 초점이 맞지 않은 사람들까지도 모두 소중하거든요. 작정하고 사진 한 장의 대작을 남기기 위해 찍는 것과는 조금 다른 것 같아요. 그래서 제가 생각하는 사진의 의미와 깊이에 따라 어떤 방향으로 소니 A7R3에 대해서 다가갈지는 많이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여자의 입장, 기변을 생각하시는 분들, 사용함에 있어서 편리하고 좋은 추억 사진을 남길 수 있는지 등등 전문적이기 보다는 편안한 일상 속에서 소니 A7R3를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것 같아요.
혹시라도 제가 부족하거나 실수하는 점이 있다면 감사하게 받아들이고 수정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니 잘 부탁드립니다.^^



**R3여신으로 거듭 태어나고 싶은 꽃사슴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