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컨탠츠, 길드원들이랑 재밌게 깨보고 싶은 마음에
퇴근하자마자 사람들 불러모아서 열심히 달렸다
초저녁부터 계속 트라이 해봤지만 결국 깨진 못했다
나름 재밌었다고 생각했는데, 파티를 나와서 정리하는 동안 생각이 많아졌다
그래도 나를 믿고 따라와준 사람들인데, 못깨서 서운한 경험을 하게 만든건 아닐까?
내가 다른 직업이었다면 다같이 좀더 재밌는경험을 할 수 있지 않았을까
부덕한 길드장 덕분에 괜시리 길원들 고생만 시킨게 아닐까 내심 신경쓰이기 시작한다
나도 모르게 발걸음이 자꾸 몰리에게 향할 것만 같다
저 항아리 속 연쇄 룬이라면 모두에게 행복한 결말을 줄 수 있었을텐데..
씁쓸한 마음에 내일도 트라이 해보자고 다독여만 본다
항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