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탱) 현재 난리 났다는 월탱 3중 가챠 사태

2025년 5월에 등장한 월드 오브 탱크의 라움팔테 장치, 즉 상자깡(가챠)인데

다른 게임에서도 그렇듯 월탱도 돈에 미쳐서 가챠 시스템을 도입한 지 오래임

문제는 이번 가챠 시스템이 정말 미친듯한 구조를 가져서 논란이 됨

기존 월드 오브 탱크의 가챠 시스템은

다른 가챠 게임들과 똑같이 '천장' 시스템이 있었고,

어쨌거나 천장을 치기만 하면 내가 원하는 전차를 얻을 수가 있었음

근데 문제는 이번 3중 가챠는 쉽게 말해서 '천장'이 없는 가챠 구조임.

이게 무슨 말이냐?

먼저 기존의 상자에 해당하는

'라움팔테 프로토' 를 까면

2% 확률로 프리미엄 탱크, 20% 확률로 2, 3차 상자인 '라움팔테 알파, 프라임'가 나옴

그리고 다시 그 '라움팔테 알파'에서

5% 확률로 프리미엄 탱크, 20% 확률로 3차 상자인 '라움팔테 프라임'이 나옴

그리고 다시 그 '라움팔테 프라임'에서

10% 확률로 최종 탱크가 나오게 됨

문제는 이 상자들에서 '상위 등급 상자'가 나올 확률은 천장이 없음

게다가 상자가 나오더라도 반드시 '상위 등급 상자'가 나오는 게 아닌, 동급이나 하위 등급이 나올수도 있음

(20% 확률에 상위, 동급, 하위 등급 확률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

즉 '프로토'상자를 까면 동급의 '프로토'상자가 또 나올거나, 

↑ 프로토 상자를 깠는데, 거기서 또 프로토 상자가 나온 상황

결국, 각 상자마다 프리미엄 탱크의 천장은 정해져 있지만

상위 등급 상자를 얻는 건 순전히 '천장 없는 운빨'이라는 것이고

이는 상위 등급 상자를 못 뽑으면 천장 자체가 의미가 없어진다는 말임

이러한 결과 이 3중 가챠 깡에서 원하는 최종 탱크를 얻기 위한 가챠 기대값은

약 2백만원으로, 그 유명한 원신의 풀돌 BM과 비슷한 수치임

근데 원신식 BM은 풀돌을 안 하더라도, 명함만 뽑거나

남은 비용으로 더 투자를 할지, 전광 등의 무기에 더 투자할지를 정할 수 있는 선택지가 있지만

월탱은 그렇지 않음. 내가 원하는 '그 탱크' 하나 뽑기 위해서

기댓값 약 200만원을 써야만 겨우 '하나' 얻을 수 있는 상황이 되어버림

그렇다면 이번 3중 가챠의 인질이 대체 누구냐?

10년동안 월탱에서 나온다 안 나온다 이야기만 많았던

그 유명한 영국의 '치프틴' 전차가 바로 이번 3중 가챠의 인질임

게다가 같이 나오는 미국 중전차인 MBT-B의 경우

6연발 클립식 전차로, 클립당 400뎀을 박을 수 있는 2발의 탄이 있음

문제는 이 400x2 = 800 의 데미지가 단 1초만에 들어오고,

몇 초 지나면 또 클립이 장전돼서 또 800뎀이 1초만에 들어오는 미친 전차임

게다가 이번 위 두 개의 전차는 월탱 최초의

'가챠로 뽑을 수 있는 최초의 10티어 프리미엄 전차'임

이러한 상황에도 개발자라는 놈들은

'돈 안 써도 게임 하면 상자 10개 줌;; 그리고 안 하면 그만 아님?"

이라는 말이나 해대고 있는 상황이고

국·내외 할 거 없이 많은 유저들과 CC(컨트리뷰터)들이

보이콧과 불매를 선언하는 상황에 이르렀음.

어쩌다 이 사람을 병들게 만드는 탱크 겜이 이렇게 되었을까?

사실 별로 알아보고싶지도 않다

※ 저녁에 올렸던 글에서 잘못 알고있던 부분이 있어서 다시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