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글에서 관련 내용을 읽었습니다.
사진만 잘찍으면 되지 장비가 무슨 소용이냐라는 댓글이 많고
탐륵이 그렇게 AF가 느린게 아닌데 업체가 좀 그렇다는 글도 많네요.
저도 사진을 취미로 찍는 사람이니 비슷한 생각입니다.
근데 조금 다르게 생각해보면 탐륵은 안되다고 한 업체 입장도
어느정도 수긍이 가긴 합니다.
바로 소비자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말이죠.
요즘 DSLR 쓰는 사람들이 꽤나 많죠.
웨딩이나 돌사진 찍겠다고 업체에 돈주고 의뢰했는데
들고온 카메라가 보급기에 서드파티렌즈라면.. 그걸 딱 알아볼 정도의 사람이라면..
친한 하객중 사진좀 아는 사람이 있어서 사진사 장비보고 한두마디 거들어 버린다면..
솔직히 저라도 이왕이면 좋은 장비로 찍어주길 바랄것 같습니다.
스냅 사진찍으시는 분이 보급기보단 플래그십에 L렌즈나 N렌즈 들고오면
일단 좀더 신뢰가 간다고 해야할까? 아무래도 좀더 좋아 보이는게 사실입니다.
업체 입장에선 그런 소비자의 마음을 무시할 순 없을것 같기도 합니다.
https://cohabe.com/sisa/45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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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하신거 한단어로 요약하면 '허세'가 아닐까합니다. 작고하신 최민식선생님 d200으로 줄기차게 사진찍으셨고, 외국웨딩작가들 봐도 우리나라 같은 장비 거의 못씁니다.
그쵸 대한민국 종특...허세 ㄷㄷㄷㄷ 남보다 무조건 나아야 한다는 ...
허세.. 글쎄요.
돈내고 스냅작가를 모셨는데 이왕이면 고급장비로 찍어주길 바라는게 허세일까요?
어떻게보면 실제 촬영나오는 사진작가님의 포트폴리오를 보지못하는 사장구조도 문제라고 봅니다.
개인 스냅하시는 스냅작가님들이야 촬영느낌 등을 사이트를 통해서 확인하고 계약하지만 그외에 작가님들은 자신의 실력을 장비로 보여줘야하는 게 안타깝네요.
여로모로 전자와 후자
신뢰도면에서 엄청난 차이일듯싶습니다.
포트폴리오 말씀에 전적으로 공감 합니다.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ㅠㅠ 유통구조가 이상해요 ㅠㅠ
소비자의 마음? 뭐 허세? 여러가지로 표현할수있지만
웨딩이란게 서비스업 마인드도 중요해서 기능적으로만 보면 사람이 잘하면 아무문제없지만
빛좋은 대기실에서 스트로보를꼭 써서 터트려줘야 된다고 하는 스튜디오도 있네요
그리고 정말 퀄리티 좋은 업체들 수준으로 보고 본인 자신의 사진이 좋게 평가되었는지
확인해봐야 좋을거같아요
맞아요 겉모습을 매우 중요시하는 나라라서..
근데 24-70n 이 확실히 빠르긴합니다 둘다써봤지만 경통만아니면 돈 더들이더라도 n을 사겠네요
음..제 글의 포인트는 겉모습 때문에는 아니었습니다.
소비자 입장에서 사진가의 실력을 알수 없다면 좋은 장비로 찍어주길 바라는 마음인게 어찌보면 당연한거 아니겠느냐. 그런 소비자 마음에 맞춰 좋은 장비로 찍으려는 업체가 이해할 수 있는거 아닌가...였습니다.
같은돈 내고 돌사진 찍는데 처음에 오막삼에 만투 꽂고 와서 찍어주다 배터리 쩔어졌다면서 오두막에 팔식이 꽂아서 찍어주더군요.. 솔직히 기분이 그닥 좋지는 않던데요..
아 물론 결과물도 달랐습니다 ㅡㅡㅋ 바디가 바뀐시점부터 핀도 다튀어서 핀맞는 사진이 없더군요... 와이프가 차라리 제가 옆에서 쉴때 찍은사진이 더 좋다라고 ㅎㄷㄷㄷ
네... 돈 낸 사람 입장에선 그런거죠. 이게 허세라고 할 부분은 아닌것 같습니다.
저도 그글을 읽었지만.. 2%부족한 뭔가를 위해서 돈 더주고 n렌즈 들이는거고 취미진사들도 이러한데 업으로 하면 2%의 실수라도 하지 않기위해서 투자한다라는게 맞는거같아요..
시장이 포화상태라 그런 것 같습니다... 일종의 서류면접같은 거죠. 그렇게 쳐내도 들어올 사람 많으니깐 그런 것도 같습니다. 사실 사진도 실력이 훨씬 더 중요한 건데 회사입장에선 실력을 검증하려면 포트폴리오 등을 검토해야 되서 시간도 많이 걸리고 신입사원 뽑을때 스펙 보는 거랑 비슷한 것 같아요. 당연히 좋은 건 아닌 것 같습니다.
제가 의뢰요청하는 고갱이라면 사진먼저볼것이며 사진이좋으면 장비가 어떻든 믿겠네요
장비는 거들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