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코스트 회고록 역사 만화 쥐.
만약 이 만화에 관심이 있다면 간간히 올라오는 글을 통해서,
이 만화가 이런저런 창의적인 연출을 사용하는 걸 알고 있을 것이다.
그 중 나무위키에도 실린 연출이 이거다.
밀고자가 게슈타포를 끌고 와 은신처가 발각되는 장면인데,
보다시피 세로로 긴 컷을 사용해서,
자연스럽게 연출이 유도하는 데로 읽다 보면 시선이 아래에서 위로 흘러가게 만들어 놓았다.
만화에서 시선 유도가 얼마나 중요한지 생각하면 작가의 내공이 드러나는 연출.
he's lying! 대사컷으로 독자의 시선을 자연스럽게 아래컷으로 유도하고, 바로 옆으로 넘어가서 위로 이어지게 하는 거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