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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가 미국 국채 등급을 하향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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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3월 아이슬랜드에 가서 다시 잊기 어려운 경험이 많았습니다.바다 절벽에 부딪치는 맹렬한 파도 그런데 왜 그 곳에 갈메기가 몰려 들까요? 파도에 힙쓸려 물고기가 날라오는 것을 잡아 채기 위한 것입니다. 주식투자는 쉬운 것이 아닙니다. 수익을 내기 위하여서는 어느 곳에 물고기가 많은 가를 알아야 합니다. 올해 미국 주식시장은 예측하기 어려운 트럼프의 관세전쟁, 환율전쟁 그리고 감세 논란으로 리스크만 많지 돈 벌기 쉽지 않은 시장입니다. 반면 올해 한국 주식시장은 작년 최악을 지나고 희망이 보입니다. 6월 총선에 누가 당선이 되든 투자자에게 유리하도록 법제도 개선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그리고 내수 부양을 통하여 흘러 나간 돈이 결국 증시에는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내년 MSCI 선진국 지수 편입 기대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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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야후

저번주 미국 증시는 중국에 대한 90일 관세 유예와 트럼프의 중동 방문에서 인공지능 협력으로 인한 기대로 주간 단위로 5.27%나 올라 지수가 연초보다 오른 장세를 보여 주었습니다. 그러나 그 기쁨도 잠시뿐 무디스의 미국 국채 신용등급 하향은 다시 미국 증시 및 채권시장에 어두운 그림자를 들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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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매경 월가월부

미국 국채의 신용등급이 처음 트리플에이라는 최상급에서 하나 아래로 강등 된 것은 2011년 8월 스탠다드 푸어즈에 의하여 입니다. 그 때는 증권시장에 주는 충격이 컸습니다. 증시는 20% 이상 하락을 한후 그 것을 회복하는데 6개월 이상이 걸렸습니다. 2023년 8월에 영국 피치사에 의해 산용 강등이 일어 났을 때에는 급격한 증시 하락보다는 한달에 걸쳐 서서히 10% 정도의 증시 하락이 일어났습니다. 왜 그런 일이 일어났는 가를 알기 위하여서는 미국 정부 부채 비율을 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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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세인트루이즈 연준

미국 정부 부채의 국내 총생산에 대한 비율은 1960년부터 2008년 사이 30-70% 내에서 움직였습니다. 즉 미국 정부가 빚을 지나치게 지지 않고 운영을 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2008년 미국 일부 금융기관의 탐욕으로 인한 서브프라임 사태때 리만브라더스 등 대형 금융기관이 파산하면서 미국 경제는 무너졌습니다. 실업율은 치솟고 주택 가격은 반 값이하로 떨어졌습니다. 그 당시 한국 교포 들 중에서도 무리하게 여러 채의 집이나 상가 건물을 빚으로 매입한 후 알거지가 된 분들이 많았습니다. 그 때 너무 미국 경제 상황이 심각하였기 때문에 2009년 1월 취임한 오바마 대통령은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펴서 경제 위기를 극복하려 합니다. 그러나 2011년 8월 공화당의 반대로 정부 부채 한도를 늘리는 협상이 지연되면서 스탠다드 푸어즈가 미국 국채의 신용등급을 최상급에서 하나 아래로 내리면서 충격을 준 것입니다. 결국 양당은 부채 한도를 늘리는데 합의하지만 스탠다드 푸어즈는 미국 국채의 신용등급을 그대로 유지하였습니다.

오바마는 연임하면서 임기 말에는 정부 부채가 더 늘어나지 않도록 노력하였습니다. 그러나 2017년 취임한 트럼프는 감세 정책을 무리하게 시행하면서 미국 정부 부채는 다시 우상향하게 되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위기 극복을 위하여 미국 정부 부채가 2020년 급격히 늘어난 것은 이해할 만한 일이지만 바이든은 임기 내내 정부 지출을 물 쓰듯이 늘려 정부 부채는 다시 위험 수준으로 온 것입니다.

트럼프가 2025년 1월 2기 임기를 시작하면서 정부 부채가 많다고 정부 지출을 줄이는 도지 프로그램을 행사한 것은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무리한 관세 전쟁을 실행하면서 그 돈으로 다시 엄청남 규모의 감세 법안을 준비하는 것은 미국 달라화의 기축통화 위치를 포기하는 위험한 시도입니다. 다행히 저번주 금요일 공화당 하원의원들 5명이 반대하면서 하원 감세안은 일단 보류되었지만 트럼프는 개별 공화당 하원의원을 설득하여 3조달라가 넘는 감세안을 밀어 붙이려 하고 있습니다. 관세 수입은 1년에 많아야 6천억 달라에서 1조달라 정도입니다. 즉 관세 수입으로 감세를 메꿀수 없고 국채를 더 발행하여야 하는데 지금 전세계가 미국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신뢰를 잃은 상황에서 미국 국채를 외국 정부나 투자 기관이 충분히 사줄 리가 없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무디스는 미국 재정 상태에 경고를 하기 위하여 3대 신용평가 기관 중 마지막으로 미국 국채에 대한 신용등급을 최상위에서 한단계 아래로 낮춘 것입니다.

미국 생황을 오래한 입장에서 오바마 시대가 백인과 유색인종 간의 대립도 적고 평화로운 시대였다고 봅니다. 그러나 트럼프 집권 이후 백인 우선주의로 인종간 대립을 부추기고 감세로 빈부 격차를 더 늘렸습니다. 바이든이 빈자를 위한다고 무제한 돈을 풀은 것은 결국 주식 및 부동산 자산 거품을 일으켜 부자들만 더 이롭게 하고 일반 서민은 인플레로 더 삶이 빡빡해졌다고 느끼게 된 것입니다. 그 것이 작년 11월 트럼프가 재선에 압승한 이유입니다.

그러나 트럼프가 관세를 밀어 붙이고 나서 감세 법안을 추진하는 것은 결국 관세로 서민에게 부담을 지우고 감세의 덕은 부자들이 보게 되어 빈부 격차를 늘리게 되어 미국의 사회적인 안정성을 해칠 것입니다.

미국이 중국에서 의미있는 양보를 받지 않고도 1주전 30%로 낮춘 관세 유예를 합의한 것은 미국의 공산품 공급이 중국 아니면 안 되는 부분이 너무 크기 때문입니다. 저번주 월마트가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지금까지는 재고로 물건 값을 유지하였지만 이제 관세가 적용되는 수입 물량에 대해서는 관세 만큼 가격을 올릴 수 밖에 없다고 선언하였습니다. 결국 월마트의 공산품 60% 정도가 중국산인데 그 가격이 관세만큼 올라가서 다시 인플레를 불러 일으킬 수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연준도 관세 영향이 확실하게 보이기 전까지는 기준 금리를 내릴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https://finance.yahoo.com/news/trump-says-willing-tr에이브이el-china-230142864.html
Trump Says He’s Willing to Tr에이브이el to China for Xi Meeting
(Bloomberg) -- Supply Lines is a daily newsletter that tracks global trade. Sign up here.Most Read from BloombergAs Coastline Erodes, One California City Considers ‘Retreat Now’How a Highway Became San Francisco’s Newest ParkMaryland’s Credit Rating Gets Downgraded as Governor Blames Trump NJ Transi...
finance.yahoo.com
트럼프는 중국과의 최종 관세 협상을 마무리하기 위하여 자신이 중국을 방문할 의사가 있다고 하였는데 중국이 트럼프를 만난다 하더라도 트럼프의 체면을 살려줄 정도의 양보를 할지 의문입니다. 트럼프 1기 때 일차 타결을 하고도 다시 트럼프가 뒤 집은 선례가 있기 때문입니다.

정리하면 미국 경제 상황은 한마디로 혼란입니다. 아직은 경제가 완전히 침체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관세 영향으로 고용 및 소비가 줄으면 하반기 미국 경제가 어떻게 될지 예측 불허입니다.

개인적인 의견은 3분기까지 혼란이 지속되다가 4분기 정도 극적인 타협을 하여 미국 증시는 산타 랠리는 보일 것이라고 봅니다. 다만 최근 미국 무역적자를 줄이기 위하여 무역 흑자국들에게 환율 협상을 비공식적으로 하는 입장에서 한국 환율은 연말 1300원이나 그 밑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6월 이후 들어서는 새로운 한국 정부도 내수 경기를 살리고 인플레를 잡기 위하여 일정 부분 환율 하락은 용인할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미국 주식을 가지고 있어도 올해 내내 마음 고생만 할 뿐 소득이 없을 것입니다. 다음주 월요일 미국 주식에서 탈출하여 정부 지출을 늘려 증시가 우상향인 독일, 중국, 한국 증시로 옮기는 것이 정답이라고 봅니다. 주식은 위험 자산으로 수익을 내기 위하여서는 필요할 때 결단이 필요합니다.
댓글
  • 스탠드 2025/05/18 04:56

    할배 맨날 욕먹으면서도 참…ㅎㅎㅎ

    (CgY57y)

  • SAE_Standard 2025/05/18 04:59

    늙어가는게 그런거더라구요.

    (CgY57y)

  • 미국촌로 2025/05/18 04:59

    나이 들어서 젊은 사람들이 주식 투자에 대해 철저히 공부 안하고 막연히 미장만 바라 보는 현실이 안타까워 글을 올립니다.
    올해 환차손까지 보면 미장은 투자로서 매력이 없습니다.
    정 미장 들어가자고 그러면 모든 먼지가 가라앉은 내년 2,3월 이후가 적기가 될 것입니다.
    한국 부분은 아래 링크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http://blog.naver.com/shkong78/223868845009

    (CgY57y)

(CgY57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