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국내에선 마이너한 소설+압도적인 분량 때문에 원작 읽을 엄두가 안 남의 이유로
원작을 모르다보니 이번 스토리는 딱히 재미를 느끼기 어렵겠다고 생각했다가
던져진 수많은 떡밥들 덕분에 처음 생각했던 것보다 재밌었다는 반응들도 보이더라고요.
특히 전작을 플레이한 유저분들은 척추를 기립시키는 익숙한 요소들 때문에
이번 스토리의 기대감이 확 높아졌다 하기도 했고요.
저도 그저께 방송 보조하면서 스토리 같이 보다가 알란&하나후다 나오는 거 보고 칠레 아저씨마냥 이마를 탁 쳤고
방송하시던 하루님은 '이번 상편은 슴슴하다'는 슈나쟝의 말을
'재료 본연의 맛이라는 게 무엇인지 보여주겠다는 의미였구나' 하면서 흐트러짐까지 띄웠으니...
별개의 얘기입니다만 저희 쪽도 원작은 대강의 정보만 접하고 들어간 건 똑같은데
뭐에 감정이 이입된 건지 하루님은 홍루한테 질문하는 단테 대사 읽으면서 뭔가 울컥하는 느낌이 들었다더라고요.
5장 이후 처음으로 하이라이트에서 제대로 눈물 터질 것 같다나...
다른 분들은 어떻게 느끼셨을지 궁금해지네요.
홍루는 이상하다
역대 상편중 제일 재밌었다
개인적으론 딱 이정도
할배들 빨딱 서요!!!
뭔가... 뭔가 스케일이 커요...
뭔가 떡밥같은 게 막 나옴...
상중하에서 상편이 어쩔 수 없이 배경설명이라던가 인물등장이라던가 집중적으로 몰릴 수 밖에 없어서
제일 상편이 재미가 상대적으로 덜 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했는데
하는거는 똑같은데 뭔가 도파민 펑펑 터지는 느낌이었어요 역대 최고급 상편이라고 느낌
사실 하는건 7장이랑 비슷하거든요 배경 나오고 강렬한 비주얼의 신캐들 나오고 다음장 누구다 하고 살며시 암시해주고
애초에 림버스 스토리 자체는 원작을 알아봤자 꿈보다 해몽식으로 추측 레벨로 끝나는거지
전개 자체는 원작을 알아야만 이해가 가능 했던건 없었음. 그런게 있다면 그걸 실패한 스토리 텔링이지
4장 이상 중간 같은 경우가 그러한편이고
홍루는 이상하다
역대 상편중 제일 재밌었다
개인적으론 딱 이정도
할배들 빨딱 서요!!!
뭔가... 뭔가 스케일이 커요...
뭔가 떡밥같은 게 막 나옴...
애초에 림버스 스토리 자체는 원작을 알아봤자 꿈보다 해몽식으로 추측 레벨로 끝나는거지
전개 자체는 원작을 알아야만 이해가 가능 했던건 없었음. 그런게 있다면 그걸 실패한 스토리 텔링이지
4장 이상 중간 같은 경우가 그러한편이고
그래도 원작을 알고 있다면 거기에서 오는 재미가 또 있잖아요.
특히 저번 7장같은 경우 원작이 워낙 유명하다보니 그만큼 원작의 어떤 요소를 오마주로 가져왔는지같은 걸 알아보는 재미가 있었기도 했고요.
(그 유명한 풍차돌진 일화를 관람차로 치환한 것처럼)
그만큼 원작을 모르면 그런 재미는 반감될 수 밖에 없겠죠.
원작을 알아서 오는 재미는 기존의 재미에서 + 요소인거지 -요소가 되면 안된다고 생각함
실제로 플레이 하는 유저 중에 1~7장의 모티브가 되는 작품 전부 다 읽은 사람이 얼마나 있겠음
그 말은 맞죠.
그런 말이 나온건 5장 이후의 원작들(모비딕, 폭풍의 언덕, 돈키호테)이 하나같이 유명한 세계문학인 만큼
말씀하신 재미요소의 +가 대부분 상시로 붙어있다시피 했었던 게
인지도가 마이너한 홍루몽이 원작이 되면서 그 +요소가 없어졌다보니 상대적인 재미가 반감되어 느껴질 것 같다는 의미일 겁니다.
실제로 그런 반응을 하신 분들 대부분이 적어도 해당 작품을 읽어보신 분들이기도 했고요.
사실 저희도 거던 돌면서 비슷한 경험 했잖아요.
폭거던까지의 별빛 버프로 상시로 받아서 덱 구성 자유도가 높았던게 꿈거던의 휴식 보너스로 바뀌면서 불편해졌다는 반응이 있는 것같이
상중하에서 상편이 어쩔 수 없이 배경설명이라던가 인물등장이라던가 집중적으로 몰릴 수 밖에 없어서
제일 상편이 재미가 상대적으로 덜 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했는데
하는거는 똑같은데 뭔가 도파민 펑펑 터지는 느낌이었어요 역대 최고급 상편이라고 느낌
사실 하는건 7장이랑 비슷하거든요 배경 나오고 강렬한 비주얼의 신캐들 나오고 다음장 누구다 하고 살며시 암시해주고
원작을 오마쥬하는 정도로 하면서 그냥 스토리 자체가 재미있고 납득이 되면 됨
라오루-림버스 이렇게 시작했는데 얘네한텐 원작은 이야기를 만드는 소재+향신료란 느낌이고 그냥 기본적인 스토리 완성도, 대사력이 너무 좋음
특히 인물들 대사 티키타카 퀄이 엄청 한국스럽다고 해야 하나 아 한글로 이렇게 말을 이렇게도 표현할 수 있구나 하고 감탄하게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