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 피트 어드벤쳐
이것보다 많이 한 게임도 많고
이것보다 예술적 영감을 받은 게임도 많지만
'인생을 바꿨다.'라는 측면에서 내게 이 게임은 인생 게임임
130kg이였는데 100kg 대까지 가는데는 이 게임이 다 해줬고,
일하던 봉제 공장에서 사장이
살 빠지니 옷 태가 좀 난다면서
만들 옷 사이즈를 나한테 재기 시작했고
칭찬 받으니 기분 좋으니까
다른 운동에 식단도 더 열심히 했고
익숙해지니 샘플 찍을 때 피팅 사진도 나한테 입혀서 찍었고
우연히 그 사진이 본사 매장에 걸렸고
그걸로 촬영비가 나온다는 사실을 알았고
그 길로 시작한 피팅 모델 일을 지금도 하고 있음
이제는 옷 맵시를 유지하는 체형을 만드는 게
몇 배는 더 고역이지만
이젠 방법을 알게됐고 목표가 있어서 행복함
이것만 해서 살 뺄 수 있는가? - X
링 피트에서 시키는 운동이 모두 옳은가? - △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몰라 비만일 때, 링 피트 하면 되는가? - ◎
정상 수치를 넘는 과체중일 땐 말 그대로 움직일 수가 없음
운동능력이 없었으니까.
하지만 게임은 할 수 있음
이거 운동부하 줄여서 해보니까
내 경우에는 다행히 아직 가능했음
다이어트 = 체성분을 순환시키며 건강해진다.
라는 것도 게임에서 알게 됐고
'적게 먹는다.'가 아니라,
'배고프지 않게 많이 먹되,
먹는 것은 몸이 된다. 먹는 것의 성분을 생각해라.'
라는 기조를
의사가 말해줘도 와닿지 않으니 안 들었는데
게임이 말해주니 듣고 있는 내가 있었음
과체중인 사람이라면,
분명 다 같은 일 하고 있고
똑같은 사람끼리 일하는데,
나만 게으른 사람 취급받는다는 기분을 받을 때가 있음.
체질마다 다를 수 있을텐데도
극복되지 않는 스티그마가 다가오면서
극한까지 우울해지는 기분이 뭔지도 잘 알게 됨.
거짓말 같겠지만 그 때에는 정말 움직일 수가 없음
하지만 그 때 운동을 게임처럼 시작할 수 있다는 것도 알려준 게임
감량하게 된 건 내 결심이지만
그 방법을 알려준 건 이 게임이라 나에겐 그야말로 인생 게임이다
(보스 누나 다리 이쁨)
하지만 운동을 어느 정도 알게 된 지금은
방식이 틀린 운동도 몇 가지 있는 점이 보여서
게임적인 부분만 더 보완해서 후속기기에서 후속작 나오면
정말 더 많은 사람의 인생도 바꿔줄 거라고 믿음.
비만의 무서운 점은
환자의 개선의지를 부숴버린다는 건데,
스포츠 게임인 척 운동시키는 Wii의 경우가 아닌
운동만을 주축으로 해서 게임처럼 다가갈 수 있는
부분은 정말 혁신적이였다.
혹시나 지금 스위치가 썩고 있다면
심심할 때 해봤는데 의외의 성취감을 느낄 수 있을지도.
(보스 누나 다리가 이쁨)
보스..누나..다리가..이쁨..메모
글쓴이 모델임
보스..누나..다리가..이쁨..메모
글쓴이 모델임
나도 이거하고 15키로 뺏음 ㄹㅇ 갓겜;
마냥 남도형과 함께하는 자발적 고문게임이라기엔 순기능이 많지
시놉시스는 아예 다를지도 모르겠지만 링피트 시리즈 계속 나오는 건 나도 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