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도라즈 액터
우리찐따가 본인 흑역사로 취급하고, 본인이 만든 NPC인지라 소중한 길드원들이 만든 NPC는 애지중지 여기면서도
판도라즈 액터한테는 훨씬 막 대하는 기질이 있다.
그런데도 판도라즈 액터는 항상 행복 맥스 상태다.
왜냐하면 놀랍게도 우리 찐따가 판도라즈 액터를 세세하게 배려해서 만들었기 때문.
우리찐따는 원래 아군에겐 필요 이상으로 배려심이 넘치긴 한다.
그게 아군이 마법 한방 부탁할 때 시원하게 10만명 갈아버리는 마법을 갈기는 배려라는게 문제지
보물전 관리자는 다른 NPC나 게이머들이랑 마주칠 일이 거의 없다.
게이머나 NPC나 있으면 안되는 초 비상사태에서나 보물전에 들어오기 때문.
우리찐따는 판도라즈 액터를 만들 때 '얘는 보물전에 혼자 있으니까 쓸쓸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한다.
그래서 배려해주며 넣은 설정이
'그럼... 아! 얘는 보물 관리를 엄청 좋아해서 보물전을 관리하는 행복에 둘러쌓인 생활을 하고 있다는 설정을 덧붙이자!'
이거였다.
문제는 이새끼가 판도라즈 액터만 보면 정신안정 켜질 정도로 쪽팔리니까 일단 기피하고
이세계 와서는 다른 NPC들 눈치보고 모험가생활하며 바쁘게 지내다보니 본인이 그걸 설정한걸 기억을 못해서
몇달을 보물전에서 꺼내놓고 방치했다는 점.
이게 얼마나 끔찍한 일이었는지 판도라즈 액터는 우리찐따를 대면할 기회가 오자마자
"아인즈님 죽을거같아요 보물전으로 돌려보내주세요 가끔씩이라도 제발"
하고 탄원했음.
뭐 우리찐따도 개1새끼는 아닌지라 보물전 순간이동 템도 받았고,
NPC들 중 유일하게 자기 창조주한테 허락받고 '아버님!'이라고 불러본 NPC임
판도라즈 액터는 이 때 온몸을 부르르 떨며 기뻐했음.
사실 얜 아인즈 중2병때 페르소나라 아인즈 비위맞추고 사랑받으려고 매일 노심초사하는 다른 애들보다 훨씬 아인즈를 잘 이해하고있고
심지어 아인즈 본인에게 '넌 내가 만들어서 다른 길드원들이 만든 NPC보다 내게 우선순위가 낮다'는 말까지 들었는데도
그것마저 '얏호 우리 아버님이 나를 그렇게 특별대우해주시다니!' 하고 초긍정중이다.
사실상 고아원인 와중에 혼자 아빠 있는 애니까
심지어 아빠가 고아원 원장이야
사실상 고아원인 와중에 혼자 아빠 있는 애니까
심지어 아빠가 고아원 원장이야
지능 알베도 데미급인 놈인데
쪽팔리다고 제대로 활용안하는게 진짜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