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연말을 맞아 기부한거 유세 좀 하겠습니다.

유세는 농담이고요.;

누군가가 기부했다는 말을 들으면 

보는 사람도 기부할 확률이 커진다는 글을 봤거든요.

그래서 1년동안 한 기부 자랑합니다.

제 딸이 기부하는 국경없는 의사회

 마찬가지로 딸이 기부하는 세이브더칠드런. 아프리카에 염소 보내기 캠페인에 후원하고 있습니다.

 이건 제가 기부하는 세이브더칠드런.  지금 아프리카 말리 지역의 어린이 후원중입니다.

이건 5년째 후원중인 유엔난민기구. 내년이 되면 둘다 금액을 조금 올려볼까 생각합니다.

이 자잘한 것은 5살 난 딸이 동네 축제 때 직접 도와주고 싶다고 말해서 시작하게 된 후원입니다.

금액이 만원인 이유는 딸의 통장에서 직접 나가기 떄문..

할머니가 매달 주시는 용돈에서 후원금이 나갑니다. ㅋㅋ

비록 많지 않은 금액으로 여러 곳에 분산해서 후원하고 있는 거긴 하지만

한번 후원하면 3년 이상 하려고 하고 가급적 좋은 곳을 찾아 후원하려 합니다.

지금은 제가 딸의 몫까지 거진 내고 있지만 딸이 나이가 들고 용돈이 좀 늘면

저중에 본인이 원하는 만큼을 부담하라고도 이야기할 생각이고요.

5살짜리 딸의 이름은 세상과 잘 이어져서 살라는 뜻에서 지어준 이름입니다.

저희는 상황상 외동이 가장 맞다고 생각하고 있기 떄문에 아마도 앞으로도 외동이겠죠.

그래서 외롭지 않고 세상과 두루두루 나누며 살고 같이 슬퍼하고 같이 기뻐하라고

이어져 살라는 이름을 지어주었습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의 손을 스스로 잡을 수 있고. 가진 것을 나눠주고 싶다고 생각하고 

스스로 행동할 능력을 가질 때까지 부모가 이름값을 치러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연말이 되어서 한번 자랑을 해 보았습니다. 저보다 많은 금액 후원하시는 분들도 꽤 계시더라구요.

이전에 좌담장에서 뵌 불페너는 한 아이의 청소년기를 거의 지탱해주시다시피 하셨던데

그 분들에 비하면 저는 비록 미미할 따름이지만 그래도 한번 이야기해보고 싶었습니다.

모두 따뜻한 겨울이 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