둠) 노스포 9시간 플레이 후기.

 선행 플레이 한 사람들이 재밌다고 호들갑 떤 이유가 다 있었음.

둠 리부트, 이터널에서 장점은 취할대로 취하고 단점은 걷어낸 게임이고... 이게 노림수였는지 모르겠는데 시간 순서가 다크에이지-리부트-이터널 순이다보니 둠을 해본적 없지만 신작 보고 흥미 생긴 사람이 신작을 먼저 플레이 하고 구작을 먹으러 가도 괜찮은 구도가 나옴.

 강 인공지능도 지능으로 압살한다는 악마들이 화성 침공 때는 거렁뱅이같은 모습으로 나왔는지 그 이유를 이제 보게 될 예정 ㅇㅇ

여튼 다시 다크에이지 평가로 돌아가자면... 둠은 말이 필요 없음. 5점만점에서 박하게 줘도 4점짜리 게임.

게임성

 액션이 정말 시원시원해졌다.

 당장 방패 숙달을 위한 튜토리얼조차 정신나간 속도감을 보여준다.

원래 둠이란 게임이 이런 느낌이긴 했는데 게임 시스템이 이 부분을 좀 더 시너지를 일으키는데 적을 마주 했을 때 총알받이냐 엘리트냐, 모여있냐 아니냐, 방어수단이 있냐 없냐 여러가지 요소에 따라 내 행동 방침이 확확 바뀌게 되어 질리지가 않는다.

 방패치기, 방패 던지기, 사격을 하겠다면 총알/에너지/충격 무기중 뭘 쓸지, 아니면 방어적으로 녹색 공격 패링쳐서 근접공격을 하느냐 여러선택지가 주어지는데 이 판단력만 된다면 게임이 정말 스피디해진다.

 돈 안먹고 지나간 미션을 돈 줏으러 다시 들어갔더니 진짜 말 그대로 날아다녀서 깜짝 놀랄 정도였다.

난이도

 겜은 역시 노말로 즐겨야 제맛이지 라고 해서 들어갔는데 둠가이가 생각 이상으로 너무 강했다.

상위 난이도로 가면 사망시 니 세이브를 지우겠다고 선언하는 이유를 은근 납득 할 수 있음.

연출

다른 로봇은 느려 터졌는데 둠가이가 탄 로봇은 왜 이러냐고 묻는다면 그건 그냥 둠가이라서 그렇다.

이 겜은 깝깝하게 밍기적 대는건 죄악인 게임임.

뭐 여튼 멋있기로는 참 흠잡을게 없는데 호불호 갈린다는게 뭔지 이해했음.

로봇 탈 땐 괜찮았는데 드래곤 탑승 할 땐 이 완벽 회피 플레이가 생각보다 좀 구린 느낌을 줄 수 있음.

그렇지만 진짜 볼거리 하나만큼은 개작살나게 멋있다고 할 수 있다.

결론 

안사면 손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