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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최고 포식자 VS 미래 최고 포식자의 로망뽕 데스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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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에 시작해 시즌5, 외전 시즌 하나로 종영된 영드 '프라이미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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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생긴 정체불명의 포털 '아노말리'가 다른 시간대에 열리고


그 아노말리를 통해 선사시대의 고생물들이 현대로 넘어오며 벌어지는 사건들을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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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야 별거없고 괴물 간지 원툴이지만, 그럼에도 여러 고생물들이 현대에 찾아온다는 매력적인 기획과 덕심 자극하는 생물 묘사로 


당시엔 고생물, 공룡괴물 덕후들의 로망으로 통하며 알음알음 인기가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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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의 특성상 다양한 고생물들이(물론 고증과는 거리가 머얼리 있게 각색) 출연한 작품인데


그중에서 특히 시리즈의 간판 격 생물이 바로 저 '프레데터'란 녀석이다.



공룡 책에서 듣도보도 못한 녀석이라면 맞습니다. 저 녀석은 인류 멸망 이후 미래에서 찾아왔다는 설정의 가상종이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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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최초의 미래 출신 생물인 동시에 시즌1의 최종보스 역할을 맡은 만큼 스펙만큼은 출중하시다.


체급은 약 500kg 정도의, 매머드 티라노 등등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소형이지만









최고 시속 125km라는 초월적인 속력, 거기에 속도원툴인게 아니라 기동성도 비정상적일 정도로 뛰어나며


박쥐의 후손이라는 설정으로 음파를 탐지해 인간 사냥에 최적화된 압도적인 포스를 자랑하심.






하지만 어디까지나 현실적 방향성의 생물이며 외계 괴물이 아니기 때문에 한계 역시 존재한다.



우선 500kg 정도로 타 최고 포식자나 그 이상의 대형 고생물보다 체급으로 딸리며, 맷집 역시 그들에 비하면 빈약한 편.


그나마 위 짤방에선 양복양반이 마구잡이로 쏘아대는 기관총 몇 방에 고통스러워하며 넉백이 걸리는 정도지,


운 없으면 권총탄 헤드샷 한방으로 무력화되는 정도 수준이다.



즉 쥬라기 공원 시리즈의 랩터처럼, 깽판치는 거대 괴물이 아닌 대 인간용 맹수의 포지션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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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1에서, 무려 프라이미벌 시리즈 첫 등장 고생물 타이틀을 가진 고르고놉시드(사실 비슷한 친척이라함).


페름기 시절 최고 포식자로 1화의 메인 빌런으로 활약해주신 바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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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시즌1 마지막, 퓨쳐 프레데터가 페름기에 연결된 아노말리로 넘어가며 


1화 빌런 VS 막화 빌런, 페름기 최고포식자 대 미래 최고포식자의 드림매치가 벌어지게 되는데...












정작 싸움이 시작되자마자 고르고놉시드가 박치기 한방으로 박쥐양반을 기절시키며 싱겁게 끝나고 만다.


크기 차이가 원체 분명하다보니 정면승부로는 한번에 압도당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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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쳐 프레데터를 날려버린 고르고놉시드는 마침 옆에 있던 박쥐양반 새끼들을 발견.


어린 것이 맛나다고 맛있게 시식을 시작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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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 정신을 차린 퓨쳐 프레데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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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고르고놉시드의 등짝에 달려들어 새끼를 지키려 리매치를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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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카로운 발톱으로 고르고놉시드의 사각지대인 등짝과 옆구리, 목을 집요하게 노려 갈아버리는 수준으로 난도질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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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르고놉시드가 겨우 떨궈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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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질을 하려 덤벼든 순간 팔로 고르고의 주둥이를 닫아버린 후 반동으로 등짝에 올라타는


그야말로 신들린 수준의 전투센스로 압도해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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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르고가 한번 더 떨군 후 아예 마운트 포지션으로 입질을 시도하자


칼같이 취약점인 눈을 공격해 한쪽 눈을 실명시켜버리는건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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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실명의 고통으로 넘어진 고르고놉시드의 목을 난도질하며 끝장을 보려던 찰나,


그 틈에 고르고가 프레데터의 팔을 물어버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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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퓨쳐 프레데터 채로 메치기를 시전.


체중으로 프레데터를 뭉게버리며 승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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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만 기동성 쩔고 전투센스 미쳤어도 체급은 못이겨요 못이겨


그나마 거대박쥐에게 위안이라면 고르고놉시드도 한쪽 눈을 잃고 중상을 입어 오래 살긴 글렀다는 것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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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이지만, 저 퓨쳐 프레데터의 특징들, 즉 비정상적으로 길고 깡마른 앞다리, 상대적으로 작은 체구, 너클을 쥔 보행방식, 초월적으로 빠른 기동성과 속도, 회색 몸체와 머리를 뺀 전반적인 디자인, 딸깍거리는 소리를 내며 음파 탐지, 퇴화된 시각, 엄청 많은 개체수, 앞발을 휘두르는 공격방식 등등은


추후 등장한 모 크리쳐에 영향을 끼치지 않았을까~ 하는 말들이 많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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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프라이미벌 약 10년 이후 등장한 콰이어트 플레이스의 데스 엔젤이시다.


공식적 언급은 없지만, 저 특유의 미국 괴수물 최애 체형은 그렇다쳐도 다른 측면에서 겹치는 부분들은 굉장히 많은 편.



물론 데스 엔젤은 외계 괴물답게 내구성과 여러 스펙은 퓨쳐 프레데터를 쳐발라버리지만...





댓글
  • ♡당신의소중한새벽3시층간소음♡ 2025/05/11 22:45

    프라이미벌 재밌게 봤지
    조연 주연 할 거 없이 죄다 죽어나가는 드라마였어...
    나중에 저 포털이 가정용 수영장에 연결되서 모사사우루스 거처랑 연결되는 에피소드 기억나네

  • 미하엘 세턴 2025/05/11 22:44

    뭐 야생에서 저 정도 상처를 입었다면 고르고놉시드도 사실상 배 좀 채우려다가 자기 명줄을 날려먹게 된 거라 쌍방 모두 패배나 마찬가지지만.

  • 미하엘 세턴 2025/05/11 22:44

    뭐 야생에서 저 정도 상처를 입었다면 고르고놉시드도 사실상 배 좀 채우려다가 자기 명줄을 날려먹게 된 거라 쌍방 모두 패배나 마찬가지지만.

    (VZ4c3i)

  • ♡당신의소중한새벽3시층간소음♡ 2025/05/11 22:45

    프라이미벌 재밌게 봤지
    조연 주연 할 거 없이 죄다 죽어나가는 드라마였어...
    나중에 저 포털이 가정용 수영장에 연결되서 모사사우루스 거처랑 연결되는 에피소드 기억나네

    (VZ4c3i)

(VZ4c3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