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몸살+종합감기로 차나 커피나 뜨거운 음료를 많이 마시는데... 음료가 담긴 유리 텀블러가 잡기도 뜨겁고, 식기도 빨리 식는거 같아서 옷을 입혀주고 싶었어요. 백수도 됬겠다 시간이 되어 꼼지락꼼지락해봅니다.
글라스락 강화유리 에코텀블러 500cc짜리입니다. 16온스쯤 되겠네요. 손잡이는 뜨거운 음료 담고나면 꽉 껴서 설거지 할 때 빼기가 너무 힘들어요. 그래서 벗겨놓고 쓰는데
곡률 계산은 너무 어려우니까 a4지 감아놓고 펜으로 높이 맞춰서 현장맞춤으로 선을 그어요. 나중에 바닥도 가죽으로 댈까 하는 생각에 밑은 바닥 선에 우선 맞춥니다.
절개할 부분을 접어서 표시해요. 만들고 보니 여기서 실수했어요. 종이 두께보다 가죽이 훨씬 두꺼워서 저렇게 표시한 것보다 더 둘레를 길게 잡았어야 했는데.
어쨌건 본을 떠서
좀 얼룩덜룩하죠? 원래 그렇다더라구요. 색도 일정하고 자투리도 덜 나올 자리를 골라봅니다.
자리를 맞춰 가죽에 표시를 하고
잘라냅니다.
절단면을 베벨링 해줍니다.
미리 엣지에 왁스도 먹이고 문질러서 매끈하게 해주고 구멍도 미리 뚫어 놓습니다.
처음 시도한 바느질 방법. 두께가 있다보니 예상과는 다른 느낌.
둘레가 짧았던 결과....내려와버렸어요. ; ㅅ; 그래서 내려온 만큼 잘라내고, 그래서 높이가 좀 짧아집니다.
바느질 방법도 다시 바꿉니다. 이 편이 짱짱하게 실 당기기 좋네요.
끄읕~~~
역시 짧아졌네요. ; ㅅ;
투명하다보니 속이.... 어떻게 좀 깔끔하게 한 번더 손을 봐야겠어요.
멋있네요!*ㅂ*
오~~ 금손들 넘모 부러워욤
덜 뜨거워서 졓아여 에헤헷.
시간이 흐를수록 더 멋있겠네요... 커피와 너무 잘어울리는...+_+
와!! 너무 예뻐요!!!
금손금손!!
와 가죽이라니~소재부터가 겨울에 정말 잘 어울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