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이킬수 없는 일이지만 너무 미련남고 안타깝네요
문재인케어를 보면 더 그래요
12년도부터 아빠가 대학병원에 입원해 계셨고
제가 간병을 했었어요
미친듯이 불어만가는 병원비도
아빠 식사도 대소변처리도 그리고 불편한 보조침대 쪽잠도
제가 감당하기에 너무 힘든일이였어요
매일밤 휴대폰불빛에 간병일기를 쓰면서
울기도 참 많이 울었어요
식사를 하셔야 재활도 하는데
의지를 잃으시고 전혀 식사를 하지않으시던
아빠를 붙잡고 한숟갈만 뜨자고 애걸복걸 하던날 아침
박근혜당선 뉴스를 보았어요
갑자기 울컥해서 화장실에서 엄청 울었던 기억이나네요ㅠ
그때 문재인케어가 있었더라면ㅠ
8개월정도 간병을 하고 너무 힘들어 간병인에게 맡겼어요
그 이후는 병원비와 간병비에 허덕거렸구요
시간을 돌릴 수는 없지만 안타깝다는 생각이 많이들어요
문재인케어는 저와같은 상황에 놓인 분들에게
정말 큰힘이 될것같아요
https://cohabe.com/sisa/4566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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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그랬다면 유력 차기 대통령이 503이었을거라 생각하기에 내년 대선 걱정하고 있었겠죠. ㅜㅜ
고생많으셨어요 ㅠ
이제 비슷한 상황을 가진 분들이 조금이라도 편해지시길 바랍니다.
오랜 기간 병상에 계신 부모님의 병원비, 간병비에 허덕인 경험이 있어서...
쓴님 어깨 한번 안아 드리고 싶은 마음 글로 남깁니다.
이제라도 힘든 사람 짐을 나누어 줄 수 있는 세상이 올 것 같아 한편으로는 다행이다 싶습니다.
당시엔 진짜 고마움을 몰랐음.
사스가 전세계를 휩쓸때도 김치때문에 한국은 당연히 안걸리는거였고, 해마다 터지는 조류독감 녹조 돼지소구제역은 매년 일어나는거였지만 알아서 시간지나면 스스로 없어지는줄 알았음.
난 그동안 그게 당연한건줄 알았음. 10년간 많은걸 느끼고 배웠음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젠 뭐 감정적으로 문케어 지지를 호소하는 건가요?
문케어가 무슨 만능약처럼 의료극빈층을 구제해 주는 듯한 글이라니.....
8개월이나 간병을 하셨다니 대단하시네요.
간병의 고단함과 간병비의 무거움 어느정도 알고 있어서 지금이라도 위로를 드리고 싶네요.
힘내세요!
적어도 한가지.....
세월호 사고가 나지 않았을수도 났더라도
애들이 그렇게 가진 않았을겁니다
그거 한가지만이라도 확실하다고 말할수
있어요. 그래서 더.... 제가 이러고 있는
걸수도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