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현관문을 열고 집에 들어서면 아무도 없는 빈집이 나를 맞이한다.
마루에 불을키고 옷을걸고 쇼파에 앉아서 티브이를킨다.
아내는 내가 집에 들어오기전 핸드폰으로 언제 집에도착하나..식사는하고오나.
올때 나에게 심부름시킬것 장볼것이 있으면 간단하게 사오라고하고,사가지고
들어가면 반갑게 맞아주면서 금방끓인 따뜻한밥에 ,김치찌게에 상을차려주고
내가 잘먹나 안먹나 눈을부라리면서 지켜보곤하였는데..먹고싶은 반찬을 이야기하면
요술사처럼 뚝딱 만들어서 주곤하였는데..
아내는 벌써 일년반이나 세계여행을 떠나버리고 집을 비워서 딸하고 둘이서 이사태를
수습을하지못하고 버티고있는중이다.아내가 떠나버리고 할줄아는게 아무것도없는
나를 발견하고 너무도 한심했었다.밥솥에 밥을할줄도 모르고 세탁기도 돌릴줄도모르고
세제는 무엇을써야하는지,설겉이는 잘한건지.아무것도 모른상태에서 집안일이라는걸 배워나가고있는중이다.이제 밥도 할줄알고 세탁기도 말도안되는 김치찌게도 끓여서 먹지만
아무런 맛이없다.
연락도 전혀없는 아내에게 카톡으로 문자를 오늘도한다.
잘지내고있나..하하..서방님은 딸과함께 잘지내고있다.
밥도할줄알어,오늘은 내가 스펨사다가 딸에게 해주었어.
잘있으면 잘있다고 연락을 주어야지 연락도없이 어떻게지내고있어..보고싶은데 너무보고싶은데,자기 없으면 나는 세상사는 의미가없는데..전화좀해줘..
아무리 세계일주가 재미있다고 일년반을 연락을 안주다니..
책상위에 있는사진들,카톡에 가득한 아내와의 문자들.전화기를 바꾸고싶은데
아내와의 소중한 문자가없어질까봐 전화기도 못바꾸고.
아내가 쓰던 물건들이 전부 그대로 그위치에서 있다 현관에는 신던 슬리퍼랑
신발이 그대로 놓여져있고,옷장속에는 옷들이..아내의 채취가 가득한'물건들이 집안에
그대로 놓여져있는데,아내만없다.
아내가없는 세상은 큰의미가없는것같다.돈을 벌어야할이유도 열심히
일을해야할 이유도없이 그냥저냥 하루하루를 보낼뿐이다.
남들은 납골당에다가 모시지않고 집에가지고 갈꺼라고하니 이상하게
생각하는 사람도 많이있지만,내가 정말좋아했던 아내를 나도 모르는곳에
놓아두고 돌아오기가싫었다.아내는 추운것을 싫어했었고,혼자있는것도 싫어한지라
집에데리고와서 자기가쓰던 책상위에 아내를놓아두고 매일같이 물어본다.
오늘은 어느나라를 구경갔었는지.구경한곳은좋았는지.나도 따라가고싶다고
,말하지만 아내는 답이없다.
그저 오늘도 내일도 나를보고웃고만 있을뿐이다. 좋아했던 사과를 깍아서
책상위에 놓아두고 아침일찍일어나 부엌가장자리에서 쭈그리고 앉아서 먹던
커피한잔도 끓여서 한잔마시라고 놓아주고.보고싶다고 말하지만..
아내는 말이없이 그냥 웃고만있다.
미즈넷에 있는글 퍼왔어요ㅡㅡㅋ
참 안타깝네요~ 와이프 에게 잘하는 하루가 됩시다~^^
매일 지지고 볶아도 힘들 때 내편은 아내 밖에 없더군요
놔줘야지
언제까지 그러고 살거여
아...가슴이 미어진다....
하...ㅠㅠ
ㅜㅜ
안타깝습니다ㅜㅜ
매일 지지고 볶아도 힘들 때 내편은 아내 밖에 없더군요
극히 공감합니다.
아직 힘들지않아서 그렇군요. 정말 힘들면 도망가는게 마누랍니다.
아...가슴이 미어진다....
이런이런...내용일줄은...몰랐네요ㅠ
나도 지슴 말못할 뭔가가잇는데..빨리 말 안하면..잘못될수도잇는데..미치갯다.
ㅜㅜ
ㅠㅠ
놔줘야지
언제까지 그러고 살거여
힘내세요^^;
울컥
잘하겠습니다
짠하네요
진영이 감기걸려서 오늘도 맹맹하게 출근 했는데...
여보 사탕해~여너니~
아눈물나.
키힝~안구에 습기가.
그냥 내렸다 댓글보고 다시읽었는데 괜히 읽었습니다. 찡하니 눈물만ㅜㅜ
https://youtu.be/tTym0fGTk1s
http://youtu.be/tTym0fGTk1s
https://youtu.be/rYS1CNjx1KE
하 모라고 위로의 말을 해야할지.
ㅠㅠ
이런글을 더일찍 봤어야한건가ㅜ
결혼후 머리하는 비용도 비싸다고 손수 자기머리 손질하는 마누라
미안하고 고맙고 사랑한다
여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