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부터 처음으로 설경 담으러 산에 가려고 합니다.
우선 당일치기부터 시작해서 조금씩 늘려갈 생각이구요.
카메라 (서브바디는 없어서 원바디로)
렌즈 (24-70, 70-200, 200-500, 광각은 아직 없어요)
필터 (프로텍터, ND필터)
삼각대
백팩
여유 메모리
여유 배터리 2개 (배터리 충전기)
레인커버 - 혹한기용 레인커버같은게 있던데 일반 레인커버로 강설시에는 무리인지 궁금..
플래시
청소용품 (클리너, 마른천, 뽁뽁이)
겨울점퍼 - 눈 많이 올 때 겉에 또 우비같은거 덧대야 하는지요?
얇은점퍼
등산복 (바지, 긴팔)
기능성속옷 - 러닝,팬티와 기능성 내복(?)을 두 겹으로 입나요?
장갑 - 두꺼운 방한장갑이 필요한가요? 카메라 다루기 쉽게 얇은거 이중으로 끼는건 어떤지요?
등산화 (중등산화는 없고요, 발목 덮는 경등산화 있어요)
등산양말
스패츠
아이젠 (산악용 한개, 도심용 한개)
니트모자
귀도리
마스크
휴대폰 (여유배터리 여러개)
손전등
머리전등 (광부들 하는거?)
핫팩 (몸에 붙이는거, 주머니에 넣는거, 배터리 보호용)
서바이벌 나이프 - 멧돼지 대비? , 엄연히 무기인데 소지 불법인지요?
라이터 - 이거 국립공원이나 일반산에 갖고 가도 되는건지요?
야전용삽 - 혹시라도 고립시에 특전사처럼 땅 파고 비트만들어서?
텐트를 안가져갈 생각이어서 생각해본건데 오바인가요? -_-;
아 혹시 덩마려우면 변소 만들어야하니까 가져가야겠네요.. 근데 언 땅이 잘 파질지..
비상용 지도 - 휴대폰 먹통 대비.. 필요할까요?
비상식품 (초코바, 과일, 뜨거운물 등)
등산스틱 (이거는 없구요, 손에 들게되면 사진찍는데 방해될거 같아서 안가져가려구요)
고프로 - 혼자 다니면 위험할 수 있어서 고프로(?) 같은거 배낭 어깨에 달고 다니면
이상한 사람이 실시간 촬영되는걸로 오인해서 공격하지는 않을거 같은데
이것도 좀 오바같기도 하고요. 산 타는 분들 대부분 사람 좋은거 같아서..
그래도 장비 강탈하려는 산적들 있지 않을까 걱정ㅋ
생각나는대로 적어봤는데요 또 빠진게 뭐가 있을까요?
혼자서 야영하는거는 무서워서 아직 생각 안하고 있습니다.
산에는 여지껏 거의 안가봤는데요, 산에 자주 다니시는 분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https://cohabe.com/sisa/454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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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혼자 산행 하시나요?
산악회 산행 때 와 혼자 산행때 사진찍을 시간적 여유가 완전히 다르다는 점을 유의 하셔야 합니다.
또 한 적어주신 장비 목록으로 보아 하니 당일 산행 혹은 무박산행(새벽산행) 하시는데
적어놓으신 장비 다 짊어지고 가시면 헬기 타고 내려오실수있을거 같아요 ㄷㄷㄷㄷㄷ
아.. 짐이 좀 많은거군요.. 그래도 사진 욕심이 많아서 화각 다 챙겨가고 싶어요 ㅠㅠ
처음에는 산악회 따라가볼까도 생각했었는데요,
제가 천천히 걷는 편이어서 산악회 속도 못 따라갈거 같아서 마음편하게 혼자 가려고 합니다.
친구 꼬셔서 짐꾼 해주면 참 좋은데 ㅋ 그러기에는 좀 미안해서 ^^;
당일 산행 그리고 혼자 산행 한다고 생각하고 저의 경험담 으로 추천드립니다.
바디 +27-70 하나 그리고 삼각대 베터리 완충이시라면 배터리는 한개면 충분
메모리는 많으실 수록 좋구요. 저는 가져가지만 안쓰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지만요 ㅎㅎㅎ
레인커버는 챙기시면 좋구요 ^^ 눈올때는 상관없는데 비올때는 진짜 진짜 유용합니다
배터리는 추위 때문에 금방 소모될까바 여유분 한개 있는데 한개를 더 추가구매할지 고려중이었습니다. 특히 제꺼 810 배터리가 추위에 엄청 취약하다고 해서요; 메모리는 128 기가로 당일 촬영 넉넉하게 사용해왔는데요, 지방 촬영에서는 추가로 128 기가를 하나 더 구매할 예정입니다. 해외갈 때는 128 하나 더.. 친절하고 자세하게 많이 알려주셔서 장말 감사해요 *^^*
오버스럽네요
그런가요?
등산복 조언 드립니다.
얇게 여려겹 입으셔야 합니다.
기능성 이너 - 기능성 얇은 티 - 등산셔츠 나 티- 폴라리스 자켓 or 경량 패딩 - 방풍 자켓
기능성 이너 - 쫄쫄이 - 등산 바지 or 겨울용 기모 등산바지
제가 입는 순서 이구요. 겨울 산행에서는 땀을 최대한 안흘리게 하는게 요령입니다.
즉 벗었다 입었다를 무한히 반복합니다.
장갑 조언드립니다.
방풍 기능성 장갑 끼시는걸 추천 합니다.
손이 많이 시려우실 경우 위생장갑 끼시고 방풍 장갑 끼시면 방한에 아주 큰 도움이 됩니다
또한 바라클라바 라는 얼굴 뒤집어쓰는 모자가 있습니다 이것도 필수입니다.
귀마개 or 따뜻한 비니모자 도 챙겨주세요
친구도 겨울산행 얘기해봤더니 오겹으로 입으라던데 맞는 말이군요.
기능성 속옷이랑 기능성 쫄쫄이 두겹으로 입어야하는거고요. 감사합니다.
체온조절이 안되서 천천히 산행하려고 하는데 원래 산행요령이 땀안나게 옷으로 조절하는거고.
와웅 자세히 댓글 달아주셔서 다 피가되고 살이되는 내용들이네요 ㅎㅎ 스페셜 땡스 걷고또걷고님 ㅎㅎ 이름은 바라클라바였군요. 니콘 포럼에서 사진 몇 번 본 듯
비상용품으로는
우비 (필수 중에 필수입니다. 추울때 입어주면 정말 효과가 탁월합니다)
작은 손전등이나 헤드렌턴 최대한 가벼울걸로 준비 하시구요
핫팩 챙기시구요 ^^
보조베터리 (필수 중에 필수)
나머지 욕심은 버리세요.....
우비를 꼭 반드시 챙겨야하는군요. 하긴 눈도 아니고 갑자기 비오면 어찌할 방법이 없으니..
백팩까지 덮는 커다란거 (비싸던데요 ㅠㅠ) 한번 알아봐야겠습니다
자 제가 적어드린것만 챙겨가셔도 30리터 배낭도 모자를실꺼에요 ㅋㅋㅋ
무게도 예상 10kg 안팍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산행을 해오셨던 분이시라면 크게 무리가 아닌 무게지만
혹 초보산행이시면 짐을 더 줄이셔야 합니다
그리고 양손이 자유로워야 산행이 편합니다.
넥스트랩만 메고 카메라 들구 댕기실 생각은 버리시구요
코튼케리어 , 캡쳐프로 혹은 가슴쪽으로 메는 카메라 케이스 를 꼭 준비하셔서 사용하시길
권해드립니다 ㅎㅎㅎㅎㅎㅎ
배낭은 얼마전에 감사하게도 항삼세명왕님께서 알려주셔서 좋은 걸로 장만했어요.
코오롱 포토트레킹 그랑데.. 이게 40리터네요. 지방출사, 산행 때 쓰려고 큰 맘먹고 ㅠㅠ
이 가방 명치부근에 카메라에 거는 고리같은게 있어서 그걸로 체중분산을 시켜보려고 합니다..
그래도 위에 적어놓은 것들이 짐이 엄청 엄청 많은거군요; 장비 채워넣고 무게 재보고 미리 동네에서 연습을 ㅎㅎ 무리뉴면 줄여야겠네요 ㅠ
아!!!!!!제일 중요한걸 빼먹었네요
도시락 꼭 챙겨가세요 ㅎㅎㅎㅎㅎㅎㅎ배고프면 큰일나요 ㅋㅋㅋ
초코바도 챙기시면 좋아요 ㅎㅎㅎ
집에서 혹은 모텔에서 주먹밥 제조해서 가야겠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위에 나열하신 장비등이 다 들어가는 배낭이 있으신가요? 100리터는 되어야 다 들어가겠는데요!!!30키로 이상될것으로 판단되는데 초보자 20kg만 들어도 등산힘듭니다.
먼제 짐을 싸 보시고 가까운산 테스트 해 보시고 길을 나서시는게 좋을 듯합니다^^
코오롱 그랑데 장만했습니다. 40리터 짜리..
말씀하신대로 미리 예행연습을 해봐야겠네요. 겨울산행이 정말 보통일은 아닌거 같네요.
너무 많이 챙기려고해서 더 그런지 모르겠지만요;
가장 무게가 나가는건 아무래도 렌즈.. 200-500 이 아닐까 하는데.. 빼자니 아깝고 그러네요 ㅠ
겨울산행이라고 대단한장비 챙길려고 하시지마시고요
당일산행하실려면 100%설령을 담을수있는 무주 덕유산 한번
권해드리고요 많이 춥습니다 손이얼면 잘 안녹습니다 필히
핫팩 두세개 정도 가져가시기 바람니다 장갑은 카메라용 장갑
있으니 검색 해보시고 아이젠 필수 스피츠.필수.스틱도 필수.
렌즈는 24-70하나면^^
개인산행하셔야지 산악회따라가면 사진못찍습니다
월등히 채력이좋아서 그분들보다 두세시간 빨리가신다면 모르지만^^
평일을 권해드림니다..
네 감사합니다 도솔터널님! 산행은 평일 생각하고 있고요. 산악회 속도문제는 제 예상이 맞는거였군요. 맘 편하게 사진 찍으려면 개인산행 ㅎ 말씀대로 처음부터 너무 높은 대청봉 이런데 생각하지 말고 낮은 산부터 조금씩 높여가면서 산행을 해봐야겠네요. 카메라용 겨울장갑이 있군요. 한번 알아봐야겠습니다. 스틱은.. 꼭 있어야 하나요 ㅠ 카메라 조작하랴 스틱 들으랴 불편할거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가.. 댓글 감사합니다 ㅎ
제가 도봉산 가끔 오를 때의 경우입니다.
D800 24n 105 micro 70-200 vr2
gradation filter 삼각대 손전등 핸드폰 비상식량 여벌 의류
이정도로 최소한으로 챙겨서 평상시 2시간 이내 코스를 대략 6-8시간 걸려서 사진 찍고 내려옵니다.
가볍게 시작하시면서 여건에 맞게 장비 늘려가시면 좋겠습니다.
좋은 사진 많이 찍으세요.^^
앗 michwon님께서 도봉산 오를 때 이렇게 챙겨가시는군요. 제 렌즈군에서는 아무래도 200-500 요게 부담이 될거같네요. 2시간 코스를 6-8시간 출사한다면 평균 2-3배 정도로 시간이 걸리는거군요. 일반 산악인들 산행속도에 맞는 안내지도 볼 때 꼭 감안해서 동선과 시간계획을 짜야겠네요. 그리고 덕분에 좋은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우선 서울에 있는 산부터 다녀와야겠네요 ^^; 눈이 없을지라도요. ㅎㅎ 감사합니다
서울이시면
북악산 인왕산 불암산 중 편하신 산 올라보시고
시간이나 장비계획 여건에 맞게 잡으셔서 북한산 도봉산 몇 차례 오른신 후
겨울산 (덕유산 함백산 지리산 한라산 등) 산행을 순차적으로 하시면 좋은 것 같습니다.^^
말씀해주신대로 서울에 있는 낮은 산부터 높은 산 순서로
그리고 지방의 낮은 산부터 높은 산 순서로 겨울산행을 계획해야겠네요 ^^
경험이 없어서 특히나 산행경험이 중요한데 시행착오를 겪어야 하는걸 빠뜨렸나봅니다 ㅎㅎ
이렇게 생각하니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네요. 추천 감사합니다 michwon 님!
도움이 되신다는 말씀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예전에 암벽등반을 배울 때 허영호씨 등 강사요원 고산 등반가들이 들려주시던
말씀이 기억납니다. 고산등정을 위해 매일 몇 km 이상의 구보를 게을리하지 않으신다고요.^^
우선 제가 봤을 때 필요없다고 생각되는 부분을
본문하고 비교해서 적어드릴꼐요
<사진장비>
카메라 (서브바디는 없어서 원바디로)
-> 원바디로 들고 가시고 밑에 고프로 서프로 쓰세요 광각도 어느정도 커버가능
렌즈 (24-70, 70-200, 200-500, 광각은 아직 없어요)
-> 찍을 주제를 정하고 한 렌즈만 들고 가시길...
필터 (프로텍터, ND필터)
->개인취향
삼각대
-> 야경을 찍는다면 필수품 대신 겨울 칼바람에 넘어질 수 있으니 대비 확실히 하세요
백팩
-> 카메라 백팩보단 등산가방에 쿠선커버케이스 같은걸로 렌즈랑 카메라 보호하실길...
여유 메모리
-> 개인취향
여유 배터리 2개 (배터리 충전기)
-> 외장배터리로 충전되는 충전기이시면 한개만 챙기시길...
레인커버 - 혹한기용 레인커버같은게 있던데 일반 레인커버로 강설시에는 무리인지 궁금..
-> 겨울산에서 베이스 캠프가 없는 이상 비오면 사진찍지말고 철수하세요 위험합니다.
플래시
-> 개인취향...(저는 별로 필요없다고 봄.)
청소용품 (클리너, 마른천, 뽁뽁이)
-> 이것도 개인 취향
<산행장비>
겨울점퍼 - 눈 많이 올 때 겉에 또 우비같은거 덧대야 하는지요?
얇은점퍼
등산복 (바지, 긴팔)
기능성속옷 - 러닝,팬티와 기능성 내복(?)을 두 겹으로 입나요?
장갑 - 두꺼운 방한장갑이 필요한가요? 카메라 다루기 쉽게 얇은거 이중으로 끼는건 어떤지요?
등산화 (중등산화는 없고요, 발목 덮는 경등산화 있어요)
등산양말
스패츠
아이젠 (산악용 한개, 도심용 한개)
니트모자
귀도리
마스크
-> 걷고또걷고님이 잘 설명해주셨더군요..
전 같은 경운
상위 : 속옷(기능성)->내복(기능성)->겨울 등산티->얇은패딩->소프트쉘자켓->고어택스(방수,방풍)자켓
하위 : 속옷(기능성)->내복(기능성)->겨울 등산바지
이렇게 하고 헤비다운자켓, 구스다운 바지 를 챙겨 갑니다.
그리고 장갑은 산행용 장갑이랑 촬영용 장갑 따로 사용합니다.
<비상용품>
휴대폰 (여유배터리 여러개)
-> 외장배터리 두개로 커버하시길 (하나는 휴대폰용, 하나는 카메라용)
손전등
머리전등 (광부들 하는거?)
-> 둘 중 한개만 하시길... 개인적으론 헤드랜턴 추천
핫팩 (몸에 붙이는거, 주머니에 넣는거, 배터리 보호용)
->필수품입니다. 꼭 챙기세요
서바이벌 나이프 - 멧돼지 대비? , 엄연히 무기인데 소지 불법인지요?
-> 필요없습니다
라이터 - 이거 국립공원이나 일반산에 갖고 가도 되는건지요?
-> 들고 들어갈 순 있지만(몰래, 법적으론 불법입니다)... 별로 필요없다고 보네요
야전용삽 - 혹시라도 고립시에 특전사처럼 땅 파고 비트만들어서?
텐트를 안가져갈 생각이어서 생각해본건데 오바인가요? -_-;
아 혹시 덩마려우면 변소 만들어야하니까 가져가야겠네요.. 근데 언 땅이 잘 파질지..
-> 우선 고립될 곳을 안 가지마세요 길만 잘 따라가면 화장실도 있고 안전합니다.
비상용 지도 - 휴대폰 먹통 대비.. 필요할까요?
-> 불필요... 우선 님이 길을 잃었다느 말은 위치를 모른다는 말인데 지도를 본다고
위치가 나오는 것도 아니고...
비상식품 (초코바, 과일, 뜨거운물 등)
-> 필수품입니다.
등산스틱 (이거는 없구요, 손에 들게되면 사진찍는데 방해될거 같아서 안가져가려구요)
-> 짐이 무겁다 하면 들고 가세요 사용만 잘하면 배낭무게 40프로를 커버해줍니다.
고프로 - 혼자 다니면 위험할 수 있어서 고프로(?) 같은거 배낭 어깨에 달고 다니면
이상한 사람이 실시간 촬영되는걸로 오인해서 공격하지는 않을거 같은데
이것도 좀 오바같기도 하고요. 산 타는 분들 대부분 사람 좋은거 같아서..
그래도 장비 강탈하려는 산적들 있지 않을까 걱정ㅋ
-> 대한민국 산은 왠만하면 안전하고요... 그냥 서브카메라정도로 생각하고 들고가시길
아 그리고 왠만하면 해떨어지기전에 하산 하시길... 일출,일몰,운해정도를 찍는다면...
박을 하시는게 좋긴한데 그럼 일이 더 커집니다.
완전 감동입니다 ㅠㅠ 이렇게 자세하게 하나하나 댓글 달아주시고 감사합니다.
여러번 읽어보고 적어놓고 지방겨울산행 방향잡는데 반영하겠습니다.
혹시나 궁금한 부분 생기면 추가로 질문 드릴께요. 다시한번 더 감사드립니다 까칠한토스님! ^^*
여름 산행도 마찬가지만 겨울 산행은
안전에 더더욱 신경을 쓰셔야합니다
안전히 잘 다녀오시고 좋은 사진 많이 찍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