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시작할때, 돈이 없어 크롭기종을 썼기에 FF처럼 넓은 느낌 나게 하는 법을 공부했고
보급기이기에 고급기종에 없는 기능을 대신할 촬영스킬을 연구했으며
사진에 노이즈가 많기에 노이즈 없애는 법을 알아냈고
돈이 없어 광각렌즈를 살 수 없었기때문에 파노라마를 배워야 했으며
망원렌즈가 없기에 크롭으로 망원효과 내는 방법을 생각했고
플래시가 없었기에 플래시없이도 플래시쓴듯 찍히도록 노력했으며
밝은 조리개 렌즈가 없었기에 보정으로 밝은 조리개의 아웃포커싱 착란원 만드는걸 시도했고
AF가 꼬진 바디라 동체추적잘하는법, 핀 잘맞추는 법을 카메라의 하드웨어와 알고리즘레벨부터 따졌으며
싼 카메라라 원하는 색, 원하는 선예도가 디폴트로 안나오니 나오게 하는 세팅과 후보정 테크닉을 팠고
빛을 내 마음대로 할 처지가 못되니 맘에 드는 빛이나마 보고자 노력하고 이를 찾아다니게 되었으며
맘에 드는 피사체가 없다보니 맘에 들 피사체를 자작할 수 밖에 없었...(응;? 이건 아닌가;;?)
출처: https://ran.innori.com/453 [마루토스의 사진과 행복이야기]
매일 좋은장비만 사면 잘 찍겠구나하는 저를 반성해봅니다.
반성까지야.. 그냥 본인 스타일에 맞게 즐기면 되는거죠..
그래도 무조건 장비빨이라고 생각해서 너무 닥치는대로 렌즈군을 구성한게 아닌가 싶어지네욯ㅎㅎ
저도 고급기종은 다 갖췄는데..실력이 안따라줘서.. 장비빨로 버티는중입니다.ㄷㄷㄷㄷㄷ
음...ㅋㅋ 노뭘레인님은... 음...ㅎㅎ 실력이 좋으신데요??
제가 얼마전에 브레송 이야기를 올렸는데 사람들의 선명한 사진에 대한 갈망을 꼬집는 이야기인데요
하연님 말씀처럼 자신이 찍는게 이야기고 그것을 즐긴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음악을 하면서 가난한 시절 그때 음악 하던 때가 더 재미 있습니다. 사진도 마찬가지로 배우며 찍을 때가 제일 재미 있었네요 ㅎ
무엇을 잘 찍느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내가 지금 찍고 있다는게 중요하지 않을까요..그래야 더 즐거울 것 같아 주제 넘는 소리를 했습니다.
역시 스르륵엔 각자의 자리에서 역량을 발휘하시는 삼츈들이 많으신거 같습니다
주제넘는소리라도 저에게는 큰 배움이됩니다^^
오늘도 스르륵에서 한수 배웁니다^^ 감사합니다.
반성 깊이 할 만큼 장비 좀 질러보고 싶...
FDD를 권장해드립니다^^
정말 좋은 말씀이십니다
헝그리하다는 점에선 제 얘기인데 전 노력을... ㅜㅜ
저역시 장비의존도가 누구보다 높은 편이라...공감가는 글이네요~
렌즈군 다 구비해서 나쁠게 있나요
필요에 맞게 마운트해서 쓰면 그만인거죠^^
가성비가.내려와!
저래 써 놓고 정작 그사람은 FF 바디에 L렌즈만 써요 ㅋㅋㅋㅋ
헉 깜놀 (.....)
반성 끝내고 이제 가르침을.
사진을 즐기는 방법이 다 다른거겠죠 ㅎㅎ
누군가는 원하는 사진을 얻기위해 장비에 투자하기도 하고 누군가는 기술을 연습하기도 하고
어휴 가슴깊이 반성은 되는데요....'D급찍새'는 장비가 90% 이상인지라...^^ 계속 장비가 부럽습니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