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전에 왕관앵무를 조류원에서 분양 받았습니다.
와이프랑 애들이 조류원 같은데서 왕관앵무를 보더니
푹 빠져서 1시간 넘게 달려가서 샀는데,
키우다 보니 털이랑 비듬(?)같은 게 생각보다 많이 날리네요ㅠㅠ
안그래도 와이프는 비염이 심한데 더 심해지고,
둘째는 충농증까지 생기고....
꼭 앵무새가 원인이라 할 순 없는데
얘가 흩날리는 털,비듬 때문에
결국은 이별을 고해야 될 상황이 되고 말았습니다.
퇴근하면 1시간 넘게 놀아주고 그랬는데....
앵무새 분양비(책임비?) 받고 분양 보낼까 하는데,
근처엔 조류원도 없고,
기존에 분양 받았던 조류원도 안받는대서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입니다.
그리고,
제가 아쉬워 하니 비듬 좀 덜 날리는 애로
다시 분양 받자고 하는데, 그런 앵무새가 있나요?
https://cohabe.com/sisa/45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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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동생에게 물어보니
고구마 먹이면 파우더 별로 안생김
글구 1마리 키우는건 파우더 그닥 많지 않아요
왕관앵무 순해요
입질없고 착함
이라네요.
우리 애는 입질이 좀 있던데요..ㅠㅠ
고구마는..생고구마를 말하는 거겠죠?(>_<)
파우더도 알곡먹이고 가끔 고구마 먹임 거의 없고
수컷의 발정행동시 삐요~ 삐요 ~ 삐요 ~ 하고 우는데
그게 좀 거슬리는 사람도 있고 소리가 이뻐서 좋아하는사람도 있꼬 ㅋ
암은 어느거나 비슷하게 발정나면 경계가 좀 심해지고
라고 알려주네요..
안그래도 경계가 심하던데....
건강상 사료를 먹이는 게 좋다고 해서 사료용 먹이를 먹이는데..
그래서 더 심해졌을까요..ㅠㅠ
키우기 나름이라고 하는데요..일단 해츨링을 받아서 이유식 먹여 키우는게
가장 좋다고 합니다.
새 몇마리 키워봤는데요..
잉꼬 조차도 덜 생긴다고 하는데..꽤 날리더군요.
원래 새들이 비듬이 심한가요?ㅠㅠ
서식지에 방생해주세요.
남미나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등등 .. 출신지에 따라 ...
해외로 나갈 돈이 없어요ㅠㅠ
털 때문이 아닐수도 있으니 정확한건 알레르기 검사해 보는게 좋죠 ㄷㄷㄷㄷ
근데 뭐건간에 앵무새 없다가 있으니 생기면 원인이 거기 있는건 맞고, 어떤 새를 들여도...
정도의 차이는 있어도 같을겁니다 ㅠㅠ
전 크림슨벨리드 코뉴어라고 좀 구하기 힘든 코뉴어 아이를 2마리 키우고 있습니다.
근데 왕관이가 원래 파우더가 있는 편이에요.
물론 어느 앵무새건 파우더는 흩날리지만요..
음...
혹시 아크릴(정확히는 렉산) 재질로 된 새장을 구매해보시는건 어떠실까요.
일반 철제 새장보다는 확실히 청소등의 귀찮음이 존재합니다만 새장 벽면의 전정기에 파우더가 달라붙어서 하루 1회 물청소 해주시는걸로 어느정도 파우더 부담을 줄일수는 있을겁니다.
또...
왕관이의 파우더 뿜뿜이 부담되셔서 차라리 다른 앵무새를 구해보겠다고 하시면 음... 소음면에서는 세네갈앵무가 참으로 조용하구요. 애교면에서는 코뉴어종이 껌딱지 기질이 너무너무 강한편이긴합니다.
세네갈은 분양가 70장정도가 될거고 코뉴어는 30장정도가 됩니다.
근데 왕관이가 파우더문제를 제외하면 성격도 순하고 소음도 덜하고 애교도 있는 편이에요.
어찌됬건 가족분들이나 새에게나 좋은쪽으로 해결됬으면 합니다. 혹시 더 물어보고싶은거 있으시면 쪽지주세요
입질은 음...
새 입장에서 생각해보자면 갑자기 막 50m급의 거인이 님을 막 손으로 잡고 쓰다듬고 하니까 식겁해서 그러는겁니다 ㄷㄷㄷ
친해지고나면 입질은 없어요.
근데 첫 한달정도는 얘가 날 물어도 어쩔수없구나하시는게...
얘네는 정말 새가슴이라 겁도 많구요.
근데 한번 애정을 주고받기 시작하면 정말.....
저희 애들은 제가 퇴근하면 어깨에 안착한다음 제 볼과 귓볼을 마구 핥아대고 손 안에 쏙 들어와서는 자기 쓰다듬으라고 손가락을 살짝 깨물어서 잡아끌고 막 그럽니다.
귀엽긴한데 쉴수가 없어욬ㅋㅋㅋ
모란앵무 추천드립니다. 암놈보다 숫놈이 좋고
눈에 하얀테가 없는 모란앵무종이 가장 순합니다. 기본적으로 장난꾸러기고요.
모란앵무 중 분홍머리 모란앵무 = 고사쿠라, 레페그린, 레드페이스그린 이라고 불립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Uvu60hzI96w&t=33s
영상 보시면 아시겠지만 비비고 조지고 해도 털 안빠지고 비듬 안떨어집니다.
비듬이 아예 없진 않지만 영상에서 보이지 않을만큼 거의 없습니다^^
모란 앵무는 잉꼬(사랑앵무)와 비슷할 정도로 굉장히 저렴한 축에 속하는 소형 앵무새이고
흰테눈(이름을까먹음) 모란앵무와 더불어 분홍머리 모란은 원종에 속하는 모란 앵무이므로(복합 브리딩 안된)
굉장히 저렴합니다. 저는 5만원에 3개월된 애완적응된 개체를 분양받아 키웠었구요.
슴살부터 3마리정도 길렀던 것 같네요. 겨울만 조심하시면 오래오래 기르실 수 있어용 ㅎ
고사쿠라(분홍머리) 같은 원종의 경우엔 새끼때는 암수구분이 안되지만
고사쿠라에서 파생 브리딩된 종 중에는 색깔에서 바로 암수구분이 되는 개체들이 있어요.
조금 비싸긴 하지만 그래도 다른 앵무들보단 쌉니다. 8~10만원대
숫놈을 왜 추천하냐면, 암놈은 알을 낳거든요. 평소엔 친하다가도 알낳으면 싸나워져요.... ㅠㅠ
숫놈은 발정행위 밖에 안하고 순합니다.
아! 물론 개체별 성격차이는 무궁무진합니다. 사람들 간에 또라이는 어딜가나 존재하듯이요 ㅋㅋㅋ
하지만 다른 분들 경험이나 제 경험을 비춰봤을땐 대체로 숫놈이 착하더라고요 ㅋㅋ
윗 댓글 영상은 숫놈 영상이고요.
이 아래 영상들은 다음에 왔던 암놈 새끼때부터의 영상입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lDsckndg0og&t=2s
http://www.youtube.com/watch?v=dqY37si-r4I
http://www.youtube.com/watch?v=vppbe2_T78Q
http://www.youtube.com/watch?v=n8nFC74-Eg0
http://www.youtube.com/watch?v=WChWebTsH4A
http://www.youtube.com/watch?v=daqLDCtEnOA&t=6s (근접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