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5시쯤에 자다 깨서
구라의 공지 방송이 파져있는걸 보자마자,
가슴이 크게 철렁이면서도 '결국엔 올 것이 왔구나' 싶었습니다.
그렇게 한참 동안 멍 때리고 있다가, 바로 펜을 잡고 그림을 그려봤습니다.
만약 제가 생각하는 그게 아니라면 이 그림은 그냥 묻어두면 되니까...
그런데 제발 아니길 바라면서도 아닐리가 없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더라고요.
결국... 이렇게 됐군요.
참고로 이 그림은 제가 오래전부터 상상해오던 장면입니다.
아메가 활동종료한 이후부터, '만약 구라가 우리 곁을 떠난다면, 그건 아메랑 같이 있기 위해서 아메를 따라나선걸거야.' 라는 생각이 강했습니다.
언젠가 이런 날이 온다면 그 때 그려야겠다고 생각해두고 있었던 그림입니다.
구라...
담담하게 받아들일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생각보다 좀 힘드네요. ㅜㅜㅜ
올라오지 않기를 바라던 그림이...
귀엽구만....
그리고 쓸쓸하구만...
구라 걔도 어디 몸이 아픈데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