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몸이 너무 찌뿌둥 하고 목과 허리가 결려서 마사지 의자를 사려고 계속 눈여겨 보고 있었지만, 갑자기 차를 바꿔야 해서 결국 못샀어요. 차선책으로 손으로 하는 전동 안마기를 사려고 했는데 (일본 ㅇ동에 자주 나오는 그런거) 아내가 그건 크기도 크고 흉물스럽게 생겼다고 해서 그것도 못샀어요.
근데 어제 서랍장 열다가 예전에 사놨던 플라스틱 dil도가 보여서 '어짜피 이것도 진동기인데 비슷한 효과가 있지 않을까' 해서 그걸로 좀 해봤어요. 딱딱하고 끝에도 동그랗게 되어 있어서 진동 최대로 하고 목 뒤랑 허리에 문지르니 나름 괜찮더라구요. 사놓고 쓰지도 않는거 보다는 이렇게라도 쓰는게 낫지 않나요? (물론 누가봐도 dil도처럼 보여서 아무도 안 볼 때 방 안에서 합니다.)근데 아내가 보더니 이해 안된다는 표정으로 쳐다보고 나가네요...
플라스틱 dil도가 서랍장에 있다고요?
아내가 볼때는 허리..
그럼 아내가 안볼때는 어딜까~~~
목뒤,허리 : (흥건....)
어, 보통 안 그래요? ( 안 그래...)
ㅇㄴ홀을 마우스 손목받침대로 쓰는거랑
비슷하겠네요 ㅎ
아내껄 마음대로 쓰니까 당연히 아내분이 싫어하죠
아내분의 심정이 십분 이해가 간다 ㅋㅋㅋ
목에 쓰는거 아닌데.....
예끼~ 이사람아....ㅎㅎㅎㅎㅎ
왜 샀었데요?
누가 내 숟가락으로 코딱지 파고 있는 모습을 목격한 꼴이랄까...
어..음..그거로 그..*알 밑에 응꼬 연결되는 부분을 약하게 맛사지 해주셔도 디게 조..좋대..요....함 해보자고 막 달려드니까 뭐하는 짓이냐고 난리치다가 급 가만히 있더라구요..;;;;
가자!
시청각자료 없나요?
이거 뭐랄까....
남자가 생리대로 마스크 하고 다니는 느낌 이랄까....
하나 더 사시면 dil도스 공격 가능
dil도얘기를 너무자연스레해서 웬지 우리집도 그냥서랍뒤지면 dil도하나쯤은나올꺼같다
이거 미국 드라마에서 본 거 같아요.
서랍여니까 dil도 나오더라구요.
그 뭔 시티 거기 변호사 가정부가 그거 대신 마리아상 넣어놓잖아요~
아내분은 dil도의 물질적가치로 인해서가 아니라, 본인몸속에 들어가야되는것이란 의미로 소중하고 청결하게 다뤘을텐데 신체외부 이곳저곳을 마사지하는 용도로 쓰시는 장면을 목격했다면 충분히 기분이 상했을수도 있어요.
친구들이랑 얘기해봐도 일본ㅇ동으로 O스를 배워서 그런가, 질내부에 손가락넣는것도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는 친구들이 많던데 조심해야됩니다. 손톱아래는 생각이상으로 청결치못한경우가 대부분이고 또한 질내부역시 쉽게 상처가 생겨요.
dil도 만지시다가 겉에 어디 찍혀서 스크래치라도 생기면 아내분이 다칠수도있구요.
아내분 맘상하시지 않게 여성용품은 좀더 세심하게 다뤄주세요ㅋ
근데, 왜굳이 마사지용으로 dil도나 바이브를 선택하신건지???
네 저는 좀 이상한데요?
써야할 곳에 쓰지 않아서??
수영장에 속옷입고 가는거같은데요
여러분 꼬릿말을 보시면
댓글이 조금 오지랖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ㅠㅠㅠㅠㅠ
사놓고 쓰지도 않는거 보다는 이렇게라도 쓰는게
이부분이 틀린것 같습니다만...
누가 쓰기위해 구입했는지가 안나와있네요...
젤이라도 바르고 쓰지...
라는 아내의 다정한 마음이 담긴 눈빛
전립선에 양보하세요.
안마기 사세요. 적외선 나오는 걸로~
아내분께 이거 보여주세요.
혼자하고 있으니까 싫어하시는걸지도....
귀두 해 보세요.
귀에 혈이 많이 몰려 있어서 시원할거예요.
그래서 dil도 주인은 누굽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