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게시판 귀엽지않나요

맞아요
저도 신랑한테 요즘 썸타고 싶다고
우리 쌈타자고 했다가 쥐어박혔어요

전 안귀여워요ㅠㅠ
부러워요ㅠㅠㅠㅠ
우리도 저럴 때가 있었잖아요
상대방 한마디에 일희일비하고
더 좋은 사람으로 보이기 위해 노력하던 때요ㅠㅠ
편한 지금도 좋지만
저때는 다시 돌릴수 없어서 부러워요
마치 젊음처럼요

안생기는 사람들 보면서 사악한 미소를 짓는 작성자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솔로게시판점

저도 나중에 돌아보면 아픈 기억들이 좋은 기억들로 남겠죠?
그랬으면 좋겠네요

크진 않지만 다양한 연령차와 다양한 직업군의 사람들과 연애하며 다양한 감정을 느꼈던 것 같아요.매번 좋은 연애만 하다가 막판에 나쁜 연애도 해 보며 연애에 대한 공감의 범위도 넓어졌고요.
연게를 보면 귀엽다는 느낌보다는 잘 헤쳐 나가길 격려하는 마음이 더 큰 것 같아요. 그리고 결혼이 연애보다 더 성숙한 개념 같지도 않아요.
사랑이란 감정을 이루는 요소에는 크게 3가지가 있다고 하지요. 이성적인 섹슈얼한 끌림, 서로에 대한 책임감, 친밀함과 친근함. 이 3가지 여소 모두 조화롭게 공존해야 하는데, 사실 이 결혼 게시판의 사연들만 하더라도 그렇지 못해 많은 문제가 생기곤 하지요.
하지만 어떤 연애들은 비록 결혼이란 경유지에 더착하지 못했을 뿐 안정적이면서도 예쁘고 설레이는 것 같아요.

저도 즐겨찾기 해놓고 늘 엄마미소 지어요ㅎㅎ 막냇동생 보는 마음이랄까 다들 너무 이쁩니다

맞아요! 엄마미소 ㅎㅎ
그냥 막 풋풋한게 너무 이쁘고 귀엽고
그래 그땐 사랑이 전부였었지 하면서 추억도 생각나고...
그러다 자고있는 남편놈을 보면... 하아~ 한숨이 나네요. ㅎㅎ

들어가보면 빡칠 거 같아서 안들어가는데 저만 그런가요??ㅠㅠ

와이프도 종종 그런 얘기하더라구요ㅋ
와:아 연애하고싶다
저:내 질리나
와:아니 연애하고싶다고ㅋㅋ
저:내랑 헤어지고 딴놈만나게?
와:아니아니 초반에 달달한 그런거 다시 느끼고프네
저:난 이제 쓴갑지? 달땐 삼키디마 쓰니깐 뱉을라카네 와이씨
와:나이드니깐 저때 꽁냥꽁냥하던게 그립다ㅋㅋ
남자인 저는 연애때처럼 와이프를 딴놈이 채갈까 걱정안해도되고, 누구보다 믿게된 와이프가 있는 지금 현재가 가장 행복한데, 여자인 와이프는 아직도 안정적인 현재보단, 불안했지만 달달했던 연애초기가 가끔은 그리운가보더라구요ㅎ
그래서 들던 생각이 '아 여자들이 이래서 로맨스영화를 즐겨보고 드라마에 빠지기도 하는구나' 였어요ㅎ
와이프는 요즘 카카오페이지에 연애소설에 빠져삽디다ㅋ
나름 대리만족 된다면서요ㅋㅋ

아~ 이모도 처음에 그랬었구나~

그쵸.... 그에비해 결게는 고민들이 다 심각함 ㄷㄷ

말년 병장이
막 신입 이등병 보듯 쓰셨네 ㅋㅋㅋ

전 결게나 연게나 보면 부들부들 하네여.. ㅋㅋ

안 부러움 안 귀여움 아무튼 그러함 (지나 가던 모쏠 30년차)

결혼 6년 차
헤어졌단 글 보며 에구 안쓰러라 맘 아프기도 하고 옛날 생각도 나고..ㅎㅎㅎ
얼른 좋은 사람 만나 아픔 다 치유되길 바라는 마음이 들어요
저는 연애 시절은 이젠 피곤해서 다시 돌아가고 싶지 않고.. 그때 그 나이로만 돌아가고 싶어요. ㅎㅎ 20대에는 그 나이의 소중함을 몰랐어요.

ㅋㅋ 공감하시는분들이 많군요!
그시절이 그리운이유는..그때의 젊은 내가 그리운거겠죠.
저렇게 울고웃고 슬퍼하고 기뻐하던 시절의 내가 그리운거.ㅋㅋ
다시돌아가고 싶기도하지만, 지금의 안정적인 생활을 잃고싶지도 않네요
여러가지가 복합적으로 얽혀서 이런저런 미소가 나오게되네요!

ㅎㅎㅎㅎ 저도 요즘 후배들이나 동생들이 썸 타는 얘기할때
심장이 말랑말랑해지는 기분이 들어서 좋더라구요.
엄마미소 짓게되고, 예전에는 객관적으로 심각하게 '아우별론데~' 하던 일들도 조금 더 여유있고 긍정적으로 볼 수 있게도 되었구요 ㅎㅎ